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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4화) 백종원 인생 최악의 떡볶이! 평택역 떡볶이집 사장님이 눈물을 흘리신 이유

 

 

지난주, 기성품 고추장을 이용해서 새로운 떡볶이 레시피를 사장님에게 알려준 백종원. 이번엔 새로운 튀김 메뉴 레시피를 알려주려 합니다. 스푸파 2 중국 우한 편에서 등장했던 쌀튀김 '몐워'입니다.

 

우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몐워 (자료 화면: 스푸파2)
백종원이 미리 불려서 가져온 찹쌀+쌀+콩
찹쌀:쌀 비율은 1:3
콩은 찹쌀+쌀 양의 1/10
잘 불려서 믹서기 ㄱㄱ
반죽에 소금+생각+쪽파 추가
백종원의 아이디어로 몐워 반죽에 말린 새우 추가
직접 중국에서 구해온 몐워 튀기는 도구
몐워 먹으러 우한 갈 필요 없이 평택역으로 ㄱㄱ
도넛처럼 중간에 구멍을 남겨놓고 튀겨냄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안쪽은 쫄깃한 찹쌀튀김
ㅠㅠㅠ존맛탱ㅠㅠ
입맛 다시는 스텝들한테도 나눠줌ㅋㅋ

튀김 이즈 뭔들... 이긴 하지만 찹쌀 튀김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ㅠㅠ 떡볶이랑 저런 튀김 조합이면 맛없을 수가 없을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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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수 없는 난해한 맛

떡볶이 장사 23년 경력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평택역 뒷골목 떡볶이집. 자신의 떡볶이는 흠잡을 곳 없다며 자부심이 넘치는 베테랑 사장님이시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루에 한판도 다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들리는 손님들 모두 한입 먹고 포크를 놓아버리는 괴랄한 맛을 자랑하는 떡볶이... 백종원이 평생 동안 먹어본 떡볶이 중 최악이라는 혹평을 듣습니다. 

 

사장님의 자부심, 직접 만든 고추장

떡볶이의 미스터리 한 맛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주방을 둘러봅니다. 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추장은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숙성했다고 합니다. 시제품 고추장이 아니라 해남의 고춧가루를 직접 가져다가 만든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보이는 사장님.  

 

말이 필요 없는 표정
???도대체 이런걸 왜 쓰는거유
고추장이 아닌 초장 맛이 남
타이밍이 안좋았다며 변명

백종원의 혹평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떡볶이는 맛있다고 주장하시는 사장님. 오후에 왔기 때문에 맛이 없어진 거지, 떡볶이를 막 만들어내는 오전 시간 때 (약 11시) 에는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당연히 궤변이지만 속는 척 넘어가 주기로 한 백종원은 정말로 '떡볶이 골든타임'인 11시에 다시 가게에 찾아갑니다. 

 

당연히 11시에도 맛없음

떡볶이 재료로 무엇을 넣느냐는 질문에 고추장과 물엿만 넣는다고 답하는 사장님. 일반적으로 떡볶이 소스 만들 때 넣는 고춧가루나 간장 등은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추장(?)을 만들때 넣는 다양한 재료들

대신 사장님은 고추장을 만들 때 마늘, 양파, 당근, 배, 사과 등 재료들을 다 때려 넣는다고 합니다.

 

그건 고추장이 아니라 앙념장이쥬

사장님이 만든 것은 고추장이 아니라 사실 양념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어봤을 때 이상한 초장 맛이 난 것이었죠. 양념장과 고추장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듯한 사장님을 위해 백종원은 소스의 조합을 바꿔서 새로운 떡볶이 레시피를 만들어줍니다. 

 

사장님의 양념장을 줄이고 시제품 고추장 추가
간장으로 간하고 물엿+조청 추가
시제품 고추장 추가만 했더니 맛이 좋아짐

수년간 식당을 해오셨지만 떡볶이 간을 간장으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사장님;; 긴장을 넣으면 색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떡볶이 레시피만 검색해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사장님에겐 그렇게 검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생소한 것이기에 지금까지 혼자만의 추측만으로 요리를 해오셨습니다. 

 

고추장만 바꿨는데 바로 달라지는 반응
떡볶이 맛집되기 참 쉽쥬?
사장님이 목표로 하던 완판 성공!!

달라진 레시피로 성공적인 장사를 마무리한 사장님. 지금까지 걸걸하고 억센 모습만 보이시던 사장님이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때 저는 단순히 '행복해서 우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게 허무할 정도로 장사가 잘됨

지금까지 수년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던 것이 의미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시제품 고추장을 추가하고 작은 변화를 준 것만으로 순식간에 반응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것. 좋아진 반응에 기쁘면서도 묘한 허망함에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시는 사장님. 

 

냉혹하게 들리지만 이 사회에선 결과물을 통해 인정을 받는 것이지, 그 누구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나 노력을 인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사장님의 심정이 어떤지 알기에 짠하면서도 지금이라도 백종원을 만난 걸 보면 하늘이 이 분을 돕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백종원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요령 없이 노력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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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5화) 평택역 떡볶이집 신메뉴! 국내유일 백종원 찹쌀튀김! (ft. 스푸파 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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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9화 말레이시아 페낭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0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7화 이탈리아 시칠리아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중국이지만 왠지 타국 같지 않고 한국 시골 같은 도시, 연변. 메뉴판에도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사용하고, 중국어가 아니라 한국어로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초두부

 

두부에서 불리되는 물을 바가지로 따라내야 함

물이 많아서 중국어로 수(水)두부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처음 만들어지는 두부'라는 뜻으로 초두부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순두부입니다. 

 

두부에 양념장을 올려서 냠냠
집에서 먹는 단골반찬, 두부구이

굳기 시작한 순두부를 꾹 누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두부가 됩니다. 그리고 그걸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다들 너무나 잘 아는 두부구이가 됩니다.  

 

해외인데 해외가 아닌 느낌

-연길 냉면

 

백종원이 처음 먹어보고 충격 받은 연길 냉면

연길 냉면의 국물은 오이냉국처럼 새콤달콤한, 굉장히 자극적인 맛입니다. 백종원이 처음으로 연길 냉면을 먹었을 땐 국물이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다른 가게에 갔는데, 그곳의 연길 냉면도 똑같이 새콤달콤한 맛이라 놀랐다고 합니다ㅋㅋ 그래서 또 다른 식당으로 가서 다시 냉면 시식.... 그렇게 가게 3곳을 들린 후에야 원래 냉면이 이런 맛이구나,라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전분을 섞어 쫄깃쫄깃 질겨(?)보이는 면
냉면과 같이 시킨 꿔바로우

냉면 국물처럼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의 꿔바로우. 의외로 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꿔바로우를 냉면 국물에 담가 뒀다가 먹는 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전분이 들어간 탓에 국물에 담가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튀김은 무조건 옳다 캬아ㅏㅏㅏㅠㅠ
냉면+꿔바로우 조합에 감탄
자책하게 만드는 맛

-꼬치구이

 

기름과 살코기를 번갈아 꽂은 꼬치. 한 번에 같이 먹어서 맛을 즐겨야 함.
손님이 아니라 가게 차린듯한 백종원ㅋㅋ
현란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중

구울 때는 꼬치들을 뭉쳤다 펼쳤다 하면서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다시 흡수할 수 있게 합니다. 

 

양고기랑 소고기 기름 섞는 중
기름을 잘 이용하면 튀기듯 구울 수 있음
기름이 충분히 나온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음
뜨거울까봐 어쩔 수 없이 맥주 한잔
꼬치 막대 갯수 상태가...
갑분 파스타
식은 꼬치를 처리하기 위해 시킨 피주궈 (맥주냄비)

피주궈는 맥주를 넣고 만든 탕입니다. 좀 식거나 남은 꼬치들을 탕에 넣어줍니다. 탕을 끓이다 보면 맥주의 알콜이 날아가면서 고기의 잡내는 없어집니다. 불맛이 제대로 들어간 고기를 끓어주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탕이 완성됩니다. 

 

국물이 부족해지면 맥주(육수) 리필ㅋㅋ
국물이 맛있다며 라면까지 추가
으윽...라면 위꼴 제대로...
김치+달걀을 추가하고 싶지만 더 부탁하면 실례라서 포기

-찰떡

 

 그 자리에서 바로 쳐주는 떡 

아침 시장에 들른 백종원. 우리나라 시골 재래시장에 온 느낌입니다. 떡을 주문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쳐줍니다.

팥고물+설탕+들깻가루에 버무려서 독특한 맛을 냅니다. 

 

시장에서 바로 만든 진짜 수제떡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 떡을 3봉지나...

 -소탕

 

오늘 아침 메뉴 소탕 (설렁탕)

떡은 사실 애피타이저였고, 사실 이 시장에 온 것은 아침으로 소탕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설렁탕을 먹을 때처럼 파와 소금, 기호에 따라 고수를 넣어줍니다. 이 곳에선 한국 식당처럼 무료로 반찬을 제공하는데, 양배추 김치, 무생채,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있습니다.

 

부추꽃장을 넣어서 다른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꽃을 소금에 절여서 먹는 건데 향이 매우 좋고, 고깃국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양념장, 소즙을 넣으면 얼큰해집니다. 하지만 약간 향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순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맛집, 순대 전문집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3가지 메뉴는 머리 고기/내장 모둠, 막창 순대, 일반 순대(소창/대창). 백종원에 주문한 것은 일반 순대인데, 찐득한 찹쌀순대입니다. 

 

백종원이 먹어본 찹쌀순대 중 1등
일반적인 한국 순대와는 완전 다른 맛
식으면 딱딱해지는 찹쌀순대는 국물에 담가 먹으면 ㅇㅋ

- 짝태

 

짝태구이 (양념장이 중요함!)

짝태란 명태의 내장을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입니다. 그냥 말린 북어와 다른 점은 소금에 절였다는 점. 바다가 없는 연변에서 짝태를 말리는 것이 생뚱맞게 보이지만, 조선족 사람들이 워낙 명태를 좋아해서 중국에서 수입을 허가해줬다고 합니다. 

 

짝태 구이는 찍어먹는 양념장이 중요한데, 라면수프, 고춧가루, 식초, 그리고 맥주를 섞으면 비슷한 맛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짝태를 찢어서 양념장에 푹
같이 시킨 짝태볶음
매우면서 고소하고 맛있음

고추부각과 북어포 조림을 같이 먹는 맛이라고 합니다.  

 

연변에서 시키면 실패가 없다는 짝태볶음

- 장국 (된장국)

 

이 식당에 오면 무조건 먹는 메뉴라 메뉴판에 없다는 장국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특이한 된장국
국밥은 말아먹어야 제맛

- 옥수수국수

 

밀가루하고는 다른 쫀득한 식감

보통 국물이 있는 국수는 국물에 힘을 주는데, 이 국수는 국물이 아닌 고명이 더 힘을 주었습니다. 무거운 고깃국의 느낌보다는 고명으로 올라간 김치로 인한 김칫국의 시원한 맛이 강합니다. 

 

-가지 돌솥밥

 

3분 정도 뜸 들여주고 밥 오픈
간장으로 인해 갈색이 된 밥

간장에 고기와 가지를 넣고, 기름에 확 볶은 뒤 밥에 올립니다. 그래서 밥에 기름이 많은데, 이런 기름 있는 밥은 볶은밥을 눌려 먹는 것처럼 누룽지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밥 뜸 들이는 게 매우 중요).  

 

연변에서 가지밥을 처음 먹고 컬쳐쇼크 받았던 백
*집밥 백선생 레시피도 있음
?
??
(백종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젠 하다하다 먹으면서 살 빠진다고 사기를...
진심으로 믿고 싶은 말...ㅠㅠ
누룽지 먹는 중
참고로 연변은 스푸파2의 마지막 도시
백쌤이 든든하시다니 저도 좋습니다...ㅠㅠ

드디어 스푸파 2가 끝났습니다! 스푸파 3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갈 장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종원이 워낙 중국 쪽에 빠삭해서 그런 건지, 이번 시즌만 봐도 중국에 굉장히 자주 간 느낌인데... 만약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더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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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0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7화 이탈리아 시칠리아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28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6화 대만 타이베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 나시 르막

 

 바나나 잎에 싸먹는 주먹밥, 나시 르막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먹는 아침 메뉴, 나시 르막. 새우, 생선, 오징어 등 밥 안에 든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꼭 삼각김밥 같습니다. 

 

빌리스 뜰로. 튀긴 멸치와 삶은 달걀이 들어간다

백종원이 선택한 메뉴는 빌리스 뜰로. 밥 위에 삶은 달걀, 튀긴 멸치, 그리고 매콤한 삼발 소스를 올립니다.

 

바나나 잎 위에서 쓱쓱 비벼 먹는다
나시 르막 하나로는 부족한 느낌

 

-꾸이

 

명절에 먹는 정통 디저트, 꾸이

우리나라의 떡이나 약과 같은 느낌의 디저트입니다. 자연 색소를 이용해 색을 넣는데, 매우 다채롭고 화려합니다. 코코넛 맛이 나는 짭짜름한 찹쌀밥이라고 합니다. 

 

백종원이 고른 뿔룻 타이타이

'블루 버터플라이 피'라는 꽃의 색소로 인해 밥이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을 논할 때 '뇨냐 음식'(말레이풍 중화요리)이 빠질 수 없습니다.

 

중국계 남성 이민자와 결혼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낳은 후손을 바바(남자), 뇨냐(여자)라고 하는데, '뇨냐 음식'이란 말레이시아 식재료+중국 요리법이 섞여 탄생한 새로운 음식을 뜻합니다. 뿔룻 타이타이도 뇨냐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꾸떼(갈비탕) & 드라이 바꾸떼(갈비찜)

 

바꾸떼 또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뇨냐 음식입니다. 직역하면 '돼지고기 뼈 차'라는 뜻이지만, 돼지 갈비탕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ㅇㅈ
삼겹살 존맛탱ㅠㅠ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 있으며 (돼지고기, 갈비, 삼겹살), 몸에 좋은 한약재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한 국물이 인상적
국물 없이 조린 드라이 바꾸떼

드라이 바꾸떼는 달지 않은 갈비찜 맛입니다. 약재 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드라이 바꾸떼를 추천합니다. 

 

-록록

 

직접 골라서 데쳐 먹는 꼬치 요리, 록록
매운 소스나 땅콩 소스를 찍어 먹는다 
역시나 오늘도 내장 꼬치를 먹는 내장 덕후
(만족)

-아팜 발릭

 

야시장에서 먹은 두 번째 메뉴, 아팜 발릭.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팬케이크입니다. 백종원은 바나나를 넣은 아팜 발릭을 골랐습니다. 

 

-로작

 

야시장 세번째 음식, 과일 샐러드 로작

오이, 망고, 얌, 파인애플, 구아바, 레드잠부 등의 다양한 과일 + 말린 오징어가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로띠

 

인도 이민자들을 통해 들어온 음식, 로띠. 백종원은 로띠 차나이 (플레인)와 로띠 바왕 (양파)을 시킵니다. 

 

로띠는 빵이라는 뜻이며, 카레와 같이 먹는다 
백종원이 시킨 소고기 커리
같이 시킨 음료는 떼 따릭

연유를 넣은 차인데, 달착지근한 밀크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컵에 번갈아 옮겨 담는것을 반복하며 거품을 만든다
일인당...두장....(끄적끄적)

- 아쌈 락사

 

페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 아쌈 락사

새콤한 생선 국물로 만든 국수입니다. 백종원의 표현에 따르면,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 우리에게 익숙한 꽁치 김치찌개의 맛이라고 합니다. 같이 주는 소스는 슈림프 페이스트, 새우장입니다. 

 

이것 또한 중국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뇨냐 음식입니다. 특히 페낭의 아쌈 락사는 유명해서, '페낭 락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첸돌

 

팁: 맛집은 비오는 날 가자
더운 나라답게 당연히 존재하는 빙수

빙수 위에 올라간 초록색 국수 같은 게 바로 첸돌입니다. 판단 잎의 즙에 쌀가루를 섞어서 만듭니다. 

 

 

-나시 칸다르

 

조지타운에서 생겨난 음식 나시 칸다르. 인도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서 탄생한 카레 요리입니다. 카레와 밥, 그 외 여러 반찬들을 고를 수 있습니다. 

 

커리 덕후들에게 강력추천!!
다 먹고 싶지만 이번엔 카레에 집중 하고 싶음
유혹을 이겨낸 스스로가 자랑스러움

- 차 퀘이 칵

 

'차 퀘이 칵'은 쌀과 무를 섞어서 만든 무 떡을 넣고 볶은 요리입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 '차 퀘이 테오'는 쌀국수를 넣고 볶은 요리죠. 

 

우리가 생각하는 떡처럼 쫄깃하진 않고, 무가 들어가서 살짝 으깨집니다. 떡보다는 묵에 가까운 식감입니다. 팟타이보다 새콤한 맛은 없으면서 고소한 맛이 더 강합니다. 다른 재료로는 부추, 숙주, 절인 무, 그리고 달걀이 들어갑니다.  

 

음식 냄새에 취하는 중
다 먹으니 아쉽

-카야 토스트

 

토스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로띠 카야는 카야잼을 바른 것, 로띠 버터는 버터만 바른 것입니다. 백종원이 시키는 토스트는 로띠 카윈인데, 카야잼과 버터 둘 다 바른 것입니다. 

 

카야잼은 달걀로 만든 잼입니다. 코코넛 우유, 설탕, 달걀, 판단 잎을 같이 중탕에서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로띠 카윈과 반숙 달걀, 커피(코피)를 시킵니다.

 

반숙란에 후추후추 간장간장
휘젓휘젓
거기다 토스트 푹ㅠㅠ

컵에 담겨 나오는 반숙란에는 후추와 간장을 더한 뒤 섞어주고, 거기에 빵을 찍어 먹습니다.

 

빵+달걀의 고소함을 커피로 잡아주면 궁합 굳
...아재요....

다음 도시 (스푸파 2의 마지막 도시)는 바로 중국 연변입니다. 

 

해외이지만 해외같지 않은 도시, 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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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10화 중국 연변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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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2019/11/1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1화) 빌런의 기운이...? 불통의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

2019/1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0화) 백종원 독설하게 만드는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

 

오늘은 정릉 아리랑시장의 마지막 점검날입니다. 지난 녹화 때까지도 부실한 구성과 서툰 조리법으로 지적을 받았던 지짐이집. 하지만 이번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명 전집에 찾아가서 직접 배움

튀기듯 부쳐내는 새로운 조리법에 이제는 익숙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스피드도 훨씬 빨라졌고요. 백종원은 조리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보다가 주방을 나갑니다. 

 

벗... 백종원이 보지 못한 마지막 과정...
전엔 30분 걸리던 모둠전, 지금은 5분!

조리법, 구성, 스피드 모두 OK를 받습니다. 하지만 전집에 오기 전에 너무 많이 먹은(;;) 백종원은 시식을 스킵하고 넘어가고, 전에서 기름이 빠지지 않은 상태라는 걸 놓쳐버립니다. 

 

모둠전 구성품을 단일메뉴로 내려는 사장님
ㅂㄷㅂㄷ
모둠전에 집중!!!!

이번 주 특별 게스트는 마마무의 솔라와 문별입니다. 솔라는 청국장, 문별은 전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일단 1차로 청국장집에 들러 맛있게 식사를 하고, 2차로 전집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기름을 빼지않고 바로 소쿠리행
지난주에 판 옆으로 빼놓으라고 했는데...
경사진 곳에서 기름을 빼고 나가야함
립밤 바른듯 입술이 번들번들

전은 너무 느끼하고, 반찬으로 나온 볶음 김치는 너무 달고 기름져서 전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새콤한 반찬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문별. 

 

아삭하고 개운한 겉절이 같은게 더 나음

 

'전'문가 문별은 자신이 자주 가는 맛집을 거론하며, 그곳에선 모둠전과 같이 신 열무김치가 나온다고 말합니다.  

 

참고로 이곳 사장님의 모둠전 희망가는 16,000원. 지난주에 불렀던 20,000원 보다는 확실히 낮아진 가격인데... 문별이 말하는 식당의 모둠전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아니 12,000원 구성치고 쩌는데...?
도대체 이 가격깡패 전집 어디죠..
동대문...장안동...전집...(끄적끄적)
다시 시작되는 솔루션ㅋㅋ
사장님이 가게 이름을 묻자 주저하는 문별
카메라 없는 곳에서 살짝 알려드리기로 함ㅋㅋ
궁금증 폭발

 

실제 실검 상황.jpg

 

마마무 인스타에 문별이 남긴 댓글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그 맛집ㅋㅋ 전집이 아니라면 술집 같은 데서 안주로 나오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오지도 않았으나 직접 출연한 전집보다 더 화제가 되는듯한 장안동의 미스터리 맛집...

 

2주 후 전집을 재방문한 마마무
전 굽는걸 바로 볼 수 있게 구조가 바뀜
전에서 뚝뚝 떨어지던 기름도 없어짐
갓템빨
경사가 져서 밑으로 저절로 기름이 빠짐
기름을 추가해가며 조리
반찬도 생김치로 바뀜

아리랑시장의 식당들은 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보기 좋네요. 청국장집이나 함박스테이크집은 이미 실력은 있던 집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솔루션으로도 변화하는 게 보였고, 제일 문제였던 전집도 좋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화의 진짜 위너는 동대문 장안동 쪽에 있는 식당들인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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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2019/1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0화) 백종원 독설하게 만드는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

 

 

지난주 백종원에게서 쓴소리를 들은 지짐이집 사장님들. 오늘은 유명 전집들을 방문해보고 거기서 배운 것들로 새로운 모둠전을 만들어서 선보이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새로운 모둠전의 구성
사장님이 참고한 유명 전집의 구성을 묻는 백종원
실제보다 적은 갯수로 애매하게 기억하는 사장님
깻잎전 갯수도 적음... 하지만 커서 괜찮다고
동그랑땡도 더 적음

최소 경쟁 상대인 전집들과 같은 구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경쟁 상대들보다 떨어지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왜 전집 투어를 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소시지전으로 양늘리는 건 좀...이거 자취 단골 메뉴자나여ㅠㅠ

이 가게가 가진 경쟁력이 뭐냐고 백종원이 묻자, 소시지전과 대하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부가 손두부라고... 그럼에도 빈약해 보이는 구성에 백종원이 불만족해 보이자, 언니 사장님은 이 가게의 경쟁력은 바로 '맛'이며, 다른 전집들의 전은 너무 얇아서 커 보이는 거라고 교묘하게 깎아내립니다. 

 

다른 전집의 구성도 잘 기억 못하면서 어떻게든 후려침
사장님이 생각하는 모둠전의 가격

사장님의 희망가는 2만 원. 사장님이 다녀온 유명 전집의 모둠전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예전 세트 (모둠전+부추전)의 기존 가격이던 만 5천 원에서 5천 원이나 더 올랐습니다. 확실한 경쟁력은 보이지 않고 가격만 올라간 상황. 다른 가게들과 같은 가격을 받기엔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구성입니다. 

 

작게 썰면 자기도 전 갯수를 늘릴 수 있다는 언니 사장님
(빡침)
양은 적어도 맛이 더 뛰어나다는 동생 사장님
(2차 빡침)
자신감의 근거: 손님들한테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함;;;

사장님들이 직접 가서 물어보면 손님들은 당연히 다 좋다고 대답하죠. 대답만 좋게 하고 결국 이 가게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손님들이 대부분이겠지만요. 사장님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백종원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들이 설득해야 할 대상은 백종원이 아닌 손님들입니다.   

 

백종원은 사장님들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합니다. 사장님들을 전집 투어를 보낸 이유는 모둠전 구성을 공부하는 목적도 있지만, 조리법을 스스로 깨우치라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들: 넉넉한 기름으로 고온에서 튀기듯
전혀 달라지지 않은 조리법

여러 가게들을 둘러보고 왔다고 말은 하지만, 조리법도 개선하지 못하고, 모둠전 구성 또한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방만 찍고 온 수준...

 

백종원은 다시 고민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말이 없어진 두 사장님들.  백종원이 했던 말들을 곱씹으며 다시 다른 전집들을 검색해봅니다. 

 

검색하다가 열받음
빡쳐서 나가버리는 언니 사장님
작가에게 어려움을 털어놓는 동생 사장님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언니 사장님
메뉴가 너무 많아서 모둠전 연습을 못함
하지만 아무것도 포기 못하는 언니

열을 식히고 돌아온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조리법을 바꿔서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 전을 부쳐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1도 모르는 사장님들
직접 내려가는 백종원
불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안익음
꾹꾹 눌러서 넓적해진 비줠
프라이도 고온에서 튀기듯 해줘야 맛있음
약불에 구우면 느끼해짐
삼시세끼에서 소담이가 하던 방식ㅋㅋ
완성한 전을 옆으로 밀어놓을 수 있음
달라진 맛에 깨달음을 얻은듯한 사장님들
다음주... 아직도 단일 메뉴 포기 못한 사장님
모둠전에 집중 흐르그 흐슬튼드...? (이악물)

다음 주 예고에서도 등장하는 언니 사장님의 고구마... 제발 낚시 일길 빕니다ㅠㅠ 한동안은 모둠전만 연습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메뉴 추가는 그 후에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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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여워서 캡쳐한 오프닝 영상ㅋㅋ

오늘의 도시는 중국 우한입니다. 

 

-요우먼따샤

 

은은한 매운맛과 가재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요우먼따샤
소스에 푹 찍어서 ㄱㄱ
우한 근처의 첸장은 고퀄의 가재로 유명함

우한 옆에 위치한 첸장은 가재가 유명해서, 이 지역에 오면 가재 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원래 가재는 '롱샤'라고 부르지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가재보다 첸장에서 나오는 가재가 크기 때문에 이 동네에선 '따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요우먼'은 기름을 많이 써서 튀기듯 볶아서 조리는 조리법을 뜻합니다. 가재의 제철은 5월에서 8월 사이라서 그때 살이 제일 알찹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지금도 맛있다고 함).

 

손톱 사이에 소스가 밸 정도로 먹던 롱샤 덕후 백종원
먹으면서 그릇 바닥 보이면 급 슬퍼짐
다 먹고 맥주 안시켜서 후회...

-러깐몐

 

러깐몐 (러=뜨겁다, 깐몐= 국물 없는 마른 면)

가격은 5위안 (약 850원). 소스는 깨장인데, 땅콩버터 같은 고소함이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우리에게 익숙한 맛입니다. 고소한 짜장라면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짜장맛은 아니라고... 여하튼 먹어봐야 이해할 수 있을 듯.)

 

유래는 이렇습니다. 옛날에 국수 장수가 뜨거운 국물의 탕면과 차갑게 무친 량면을 팔았는데,  졸다가 삶아놓은 국수 위로 기름병을 쏟고 맙니다. 그 기름이 묻은 국수를 량면 양념장에 무쳐서 먹으니 매우 맛있어서 그게 러깐몐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우한은 중국 내에서도 '조식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침 식사가 매우 발전한 곳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조식 파는 식당 앞에는 긴 줄이 있습니다. 다들 아침을 길거리에 서서, 아니면 걸어 다니면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몐양싼정

 

몐양싼정은 몐양(지역 이름)의 세 가지 찜 요리를 뜻합니다. 몐양은 우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입니다. 이 곳은 호수와 강이 많아서 홍수가 잦았는데, 그래서 먹을 곡식이 없을 때 물고기나 연근, 나물 등을 쩌먹어서 찜요리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이 시킨 세 가지 찜은 생선, 고기, 완자였지만, 가게마다 구성은 다릅니다. 

 

 생선가스 같은 생선찜
무조건 맛있는 고기
진주처럼 빛난다는 진주 완자

참고로 완자는 이 식당 메뉴에는 없습니다. 겨울에만 하는 시즌 특별 메뉴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시켜야 합니다 (...).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 가지 찜

 

-어우펀

 

끈적끈적 요상하게 생긴 어우펀
백종원도 당황 시키는 맛....?
뭔가 상상이 안되는 식감... 정체는 바로 연근!!

대추, 땅콩, 깨, 산사편, 타피오카 펄 등 매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산사편은 산사나무 열매를 삶아 거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서 만든 간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새콤한 사과맛이 나는 과자). 아무튼 여러 가지 맛들이 섞인 오묘한 맛... 그리고 저 끈적한 물질의 정체는 연근을 갈아 넣은 반죽입니다. 

 

-연근 갈비탕

 

연근이 통으로 들어간 연근 갈비탕

우한의 연근은 강원도의 감자와 비슷하게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너무 자주 먹어서 질리면서도 고향이 생각나는 맛...?

 

연근을 자르면 쭉쭉 늘어나는 투명한 실 (뮤신)
근데 지역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 한다고ㅋㅋ

참고로 연근 갈비탕은 소가 아니라 돼지갈비이며, 우리가 아는 잘 끓인 갈비탕 맛입니다.

 

잡내가 느껴지지 않는 돼지고기
갈비탕엔 당연히 밥!!
밥+반찬 추가
국밥충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큰 숟갈로 팍팍 퍼먹고 싶은뎁...
그렇게 깊은 뜻이;; (aka 버드나무 잎 효과)

-조식 거리

 

이미 말했듯이 우한은 조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모두 늦잠을 잘 것 같은 일요일 아침에도 조식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붐빕니다.

 

음식 구경하며 할머니와 수다떠는 백종원
리빙포인트: 이해 못해도 끄덕이며 웃어라
갑자기 껄껄 웃으시는 할머니 때문에 움찔함ㅋㅋ
일단 튀긴 도넛같이 생긴 몐워를 구입

몐워는 쌀가루로 만든 튀김이라 밀가루와는 다른 쫄깃함이 있습니다. 

 

주먹밥 튀김(눠미지)도 옆가게에서 구입
존...맛...탱...
식사 전에 먹는건 다 에피타이저임. 아무튼 아침 아님

- 후탕펀

 

후탕펀 & 요우티아오

후탕펀은 '걸쭉한 국물의 쌀국수'라는 뜻입니다. 생선을 고아 만든 육수이지만 생선 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된장과 들깻가루, 깻잎을 추가하면 어국수 맛이라고 합니다. 

 

국물에 요우티아오를 찍어먹으면 존맛
그리고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는 결론

-위터우파오판

 

참트루 음식 덕후 백종원
생선 머리와 밥을 같이 먹는게 메인 메뉴인 식당
생선 조리법은 홍사오(재료를 다 같이 넣고 볶다 조리는 방식) 

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장이 안 들어갔는데도 장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밥에 생선 요리를 부음 (위터우파오판)

-자자

 

식당에서 받는 메뉴표. 언어 장벽이...ㅠㅠ

훠궈 집에서 탕에 들어갈 재료를 고르듯, 여기서도 재료를 고릅니다. 

 

야무지게 셀렉 끝
혼자 먹으면 1인분임...아무튼 1인분임
(살짝 찔림)
응 아니야 (맥주 추가)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간단한 음식, 자자

'자자'라는 이름은 '튀기고 튀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바삭하게 튀기는 게 아니라 익을 정도로만 가볍게 튀겨둡니다. 식당에 배치되어 있는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참고로 이건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살짝 튀겨내서 예상외로 느끼하지 않고, 야채의 신선함도 살아있습니다.  

 

자자 먹는 중 앞에서 갑자기 생겨나는 가게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고구마 몐워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 몐워
달달하고 바삭ㅠㅠ

-뉴자훠궈

 

이번에도 등장하는 내장요리, 뉴자훠궈

소뼈와 무가 마라 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내장뿐만 아니라 고기와 튀긴 두부(유부)도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면 추가
 넓은 쌀국수 ㅇㅈ 

- 싼셴또우피

 

우한에서 마지막 식사는 조식으로. 대표 아침 메뉴 싼셴또우피

보통 중국에서 '또우피'는 콩물에서 건저 낸 막을 말리거나 튀겨서 만든 '두부껍질'을 뜻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쌀과 녹두를 간 물을 부치고, 그 위에 달걀물을 풀어서 또우피를 만듭니다. 그 위에 찐 찹쌀과 세 가지 신선한 재료 (싼셴)를 더합니다 (버섯, 돼지고기, 죽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찹쌀의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여기서 차는 공짜로 마실 수 있습니다. 

 

-요우빙빠오샤오마이

 

튀긴 빵에 만두가 들어간 요우빙빠오샤오마이 (샤오마이=위가 열린 만두)

아직 끝나지 않은 아침 식사 파트 2... 우리에게 익숙한 빵과 만두이지만, 둘이 만나서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듯합니다. 

 

벌써부터 내년 예고제ㅋㅋ

 

다음 도시는 말레이시아 페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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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소는 스트릿 푸드의 성지, 음식 좀 먹는 사람이라면 꼭 와봐야 한다는 핫 플레이스, 이태리 시칠리아섬 (도시 팔레르모)입니다. 

 

- 브리오쉬 콘 젤라또

 

존맛탱 조합 빵+아이스크림

브리오쉬 빵 사이에 젤라또를 넣은 음식. 시칠리아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칠리아서 흔히 먹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브리오쉬는 일반 빵보다 달걀과 우유를 더 넣어서 더욱 달고 고소하며,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은 없는 쫄깃함이 특징입니다. 

 

젤라또 대신 그라니타(셔벗)와 브리오쉬를 먹기도 함 

- 파넬레 & 카질리

 

오른쪽 넙적한게 파넬레, 왼쪽 둥근게 카질리 

 파넬레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쫄깃한 녹두전 같다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바삭하기보단 쫀득한 식감입니다. 카질리는 익숙한 맛의 감자 크로켓입니다. 하지만 빵가루를 입히지 않은 크로켓이죠. 이것도 겉에는 튀겨서 바삭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한 감자떡 느낌입니다.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파넬레
익숙한 감자 크로켓 맛, 카질리 
카질리 vs 파넬레? 백종원의 선택은 파넬레!
카질리는 이미 잘 아는 맛
*맥주 필수*
오늘도 후회...
지나가는 코코넛 상인
결국 구입
맛있는거 먹으며 바닷가에서 경치 구경 = 천국
행ㅋ벅ㅋ

-카포나타

 

너무 맛있어서 미친(?)것 같은 '사과'가 들어간 카포나타

시칠리아의 대표 메뉴이며, 여기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백종원 왈, 그냥 사과가 아니라 너무 맛있어서 '미친 사과'가 들어간 음식, 카포나타입니다. 실은 여기서 백종원이 말하는 '사과'의 정체는 바로 가지입니다.  

 

가지는 이탈리아어로 '멜란자나'인데 사과라는 뜻의 '멜라', 광기라는 뜻의 '인사나'가 합쳐져서 '멜란자나'가 되었습니다.  시칠리아섬은 오랫동안 아랍권을 지배를 받았는데, 그때 이 곳에 들어온 작물 중 하나가 바로 가지입니다. 처음 가지를 생으로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 이상해서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를 먹기를 꺼렸고, 주로 천민들이 먹었다고 합니다. 

 

탕수육 같은 새콤달콤함! 빵이랑 같이 먹으면 존맛

 하지만 이제 시칠리아에선 가지가 들어간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카포나타입니다. 

 

- 알라 노르마

 

카포타나와 같이 시킨 또 다른 요리, 파스타 알라 노르마

알라 노르마에도 미친 사과,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를 기리기 위해, 그가 쓴 대표적인 오페라 '노르마'의 제목을 따서 파스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름의 유래가 된 작곡가만큼이나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또한 알라 노르마의 구성은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화산, 에트나 화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치즈는 화산에 쌓인 눈, 바질은 화산 밑의 녹지대, 토마토는 용암, 가지는 화산재를 뜻한다고 합니다. 

 

가지를 독점하려던 가지성애자의 빅픽쳐...?
두 메뉴는 매력이 달라서 따로 먹는걸 추천

- 스티기올라 (내장구이)

 

백종원이 주문한 스티기올라, 인볼티노, 만지아 에 베비
불판 앞을 떠나지 못함
ㅇㅈ
스티기올라, 내장 구이 (이 가게에서 파는건 소 곱창)
만지아 에 베비, 우리나라에서도 먹는 삼겹살 파 말이
인볼티노, 소고기 말이 꼬치 (소고기에 치즈 및 견과류를 넣고 말음)

참고로 삼겹살 파 말이, 만지아 에 베비는 '먹고 마셔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만지아=먹고, 베비= 마셔라)

 

만지아 에 베비 몸소 실천중

-아란치니

 

스트릿 푸드의 대표적인 메뉴, 아란치니
이 가게는 유독 큰 폭탄 사이즈가 특징! 가격도 싸서 (1.8유로) 가성비 굳
'아란치니'의 뜻은 작은 오렌지...하지만 오늘은 큰 오렌지 비주얼ㅋㅋ
미트소스 파스타에다 밥 비빈 맛 + 튀김 곁들인 맛
다양한 종류가 존재함. 백종원이 주문한건 미트소스

유래에 관한 유력한 썰은 이렇습니다. 시칠리아가 기근이 들었을 때 사람들이 성 루치아에게 기도를 했는데, 마침 곡물을 실은 배가 실칠리아섬이 들어옵니다. 성 루치아가 기도를 들어줬다고 믿은 사람들은 그 날을 기념에서 성 루치아의 날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고, 쌀로 만든 아란치니를 먹었다고 합니다. 

 

-파니 카 메우사 (내장 버거)

 

버거에 내장+치즈만 들어간 파니 카 메우사

이것도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스트릿 푸드입니다. 파니는 '빵'이라는 뜻인데, 이 가게에서는 포카치아 빵을 쓰기 때문에 '포카치아 카 메우사'라고 메뉴에 쓰여있습니다. 메우사는 한국어로 소의 비장, 지라입니다. 지라는 간처럼 생겼지만 훨씬 질깁니다. 여기에선 그 지라와 허파를 같이 요리해서 빵에 넣었습니다.

 

*레몬을 뿌려 먹는것이 훨씬 맛있음
고기 무시하는 내장덕후 백종원

과거에 유태인들이 소를 잡는 일을 많이 했었는데, 고기는 귀족들이 먹고, 남은 내장은 인건비 대신 유태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유태인들은 그 내장으로 먹거리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장 요리가 발전하게 됩니다.   

 

 

- 살루메리아

 

" 전 순수하게 문화를 따르는 거에요. 돼지가 아니라 " (실제로 한말)

백종원이 찾아간 곳은 식당이 아닌 식료품점입니다. 가공육인 살루미를 주로 파는 식료품점, 살루메리아입니다. 

 

시칠리아 로컬 와인, 에트나 로쏘

이곳은 화산으로 인해 와인 농사를 하기에 적합한 땅을 가지고 있어서 와인이 매우 유명합니다. 와인 한잔과 간단하게 먹을 모둠을 시킵니다. 

 

살루미 & 치즈 모둠, 탈리에레

햄 종류는 돼지다리로 만든 프로슈토, 돼지 목살로 만든 코파, 돼지를 갈아 만든 살라미. 공통점은 다 소금이 절여서 만들고, 익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같이 나오는 그리시니(길쭉한 빵)에 햄을 말아 먹는것이 진리
참고로 이건 식사가 아니라 저녁 전 에피타이져

살라메란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칠리아의 트라파니는 염전과 거기서 나오는 소금으로 유명해서, 당연히 염장 식품이 발달하였습니다.

 

- 쿠스쿠스

 

곡물처럼 생겼지만 실은 파스타의 종류인 쿠스쿠스

백종원이 시킨 요리는 생선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시칠리아에서 가까운 북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음식입니다. 백종원의 말을 빌려 '세상에서 제일 작은 파스타'라고 합니다. 밀을 굴게 빻은 뒤 (세몰리나) 물을 넣고 비벼서 알갱이를 만듭니다. 

 

먹어보면 밀가루 음식이라기보단 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같이 나오는 스튜 국물을 더해주며 먹는게 제대로 된 방법
남은 동태찌개 국물에 좁쌀밥 넣고 조린 맛
=ㅅ=)dd

- 사르데 아 베카피코

 

발라로 시장 구경중
식재료는 많은데 왜 먹을게 없죠...?
드디어 먹을거 발견!!
울나라 오징어 순대 느낌, 사르데 아 베카피코

사르데는 '정어리', 베카피코는 새 이름입니다. 옛날 귀족들은 베카피코 안에 속을 넣어 먹었는데, 서민들은 비싼 베카피코를 구할 수 없어서 그 대신 흔한 정어리 안에 속을 넣어 순대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 스핀치오네

 

시칠리아 사람들의 피자, 스핀치오네

이탈리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피자! 안 먹으면 아쉬운 피자를 마지막으로 먹으러 갑니다. 

 

일반 피자보다 빵이 두껍고 스펀지 같음

피자의 맛이 굉장히 강하며 두꺼우며 부드러운 빵과 잘 어우러집니다. 피자라기보단 피자빵에 가깝습니다. 

 

피자의 중요한 재료인 토마토, 이탈리아어로 '포모도로' (황금사과)입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원산지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바로 멕시코. 처음 신대륙에서 토마토가 넘어왔을 때 유럽 사람들은 토마토를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일단 채소를 식재료로 잘 쓰지도 않았고, 토마토가 나병을 일으킨다는 둥, 마녀가 사용하는 재료라는 둥 하는 썰도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토마토가 너무 이뻐서 식용보다도 관상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중국, 우한입니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아무튼 살 안찐다는 논리ㅋㅋ

 

다음 편

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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