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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며, 로맨스물은 제외하였습니다.

(로맨스 요소가 있어도 메인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경우 리스트에 포함) 


여기 적힌 작품 외에도 여캐가 주인공인 웹툰은 수두룩하게 많지만, 그중에서 제 취향대로만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장르: 판타지, 드라마, 서스펜스

 

악녀 메데이아와 성녀 프시케의 몸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 몸이 뒤바뀐 두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며 돕는 쌍방 구원. 로판 악녀물의 클리셰 분쇄기. 카리스마 걸크 여주, 성장형 여주, 여캐들의 연대를 찾는 분들에게 강추. 메데이아 언니의 발닦개가 되게 해주세요 헉헉ㅠㅠ

 

화장 지워주는 남자 (완결)

장르: 드라마, 순정

 

화장에 대해 전혀 모르던 주인공이 우연히 메이크업 경연 방송에 참가하면서 변화하는 성장물. 획일적인 아름다움보단 개성, 정체성,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담은 만화. 메시지가 가볍진 않지만 작품 분위기 자체는 경쾌하고 재미있음. 그림도 깔끔하고. 여주와 다른 참가자들 사이의 관계성이 존잼. 

 

그날 죽은 나는 (완결)

장르: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

 

전학을 온 주인공이 S라는 미스터리의 인물에게서 협박을 받고 조종당하며 전개되는 이야기.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성장하며 그녀에게 용기를 준 다른 친구를 돕는 쌍방 구원.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고 긴장감 있음. 개쩌는 몰입도와 은유적인 연출이 특징. 초반은 갑갑해도 엔딩까지 보고 나면 눈물 날 정도로 벅차오름. 영화화되면 좋을 것 같은 명작.   

 

정년이

장르: 드라마, 시대극

 

1950년대 여성 국악인들의 창극 극단을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 주인공 윤정년이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깔끔하고 쨍한 그림체. 뛰어난 시대 고증과 창극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들.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왕도적이라 좀 심심한 느낌. 웹툰보단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좋을 거 같음.  

 

살아남은 로맨스

장르: 스릴러, 소설 빙의, 좀비, 루프물

 

주인공은 로맨스 소설의 여주로 빙의를 하는데, 느닷없이 등장한 좀비들에게 살해당함. 그리고 좀비에게 죽을 때마다 주인공은 다시 아침으로 돌아가 그 날을 반복하게 됨. 괴랄하게 변해버린 소설 안에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명시된 장르만 봐도 느껴지는 유해물(?). 상큼한 그림체와는 달리 시작부터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그 후로도 스토리를 종잡을 수 없음. 제발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드라마화해줬으면 좋겠는 작품...

 

칼 가는 소녀

장르: 드라마

 

싸가지없는 셀럽 사랑이가 무뚝뚝한 같은 반 학생 은조와 친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쌍방 구원. 그리고 세상을 향한 복수극. 두 캐릭터가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려낼 땐 재미있었는데, 요즘엔 스토리에 힘이 좀 빠지는 느낌. 그래도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포기 못하는 작품...

 

선의의 경쟁

장르: 학원, 드라마, 스릴러

 

사교육 없이 공부 해온 평범한 주인공이 한국의 상위 1%가 모인 명문고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입시 경쟁에 미쳐버린 아이들의 광기가 특징. 주인공을 포함, 등장하는 아이들이 모두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음. 찐 GL인가 싶을 정도로 노린 장면들이 꽤 나오는데, 설렌다기보단 개무섭고 쫄림;; 자극적이고 막장스러운 맛이 있음. 

 

텃밭부 사건일지 (완결)

장르: 개그, 추리, 스릴러, 학원

 

전학생 주인공이 여중 텃밭부에 가입하고 학교 텃밭에서 신원불명의 백골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추리극. 유쾌한 분위기의 개그 학원물이면서 추리물로서도 깊이가 있음. 그림체 이쁘고 추리 풀이 과정 연출도 좋음. 주인공이 야무지고 똑똑이라 고구마 없음.

 

나쁜 쪽으로
장르: 드라마, 스릴러, GL

 

위에서 언급한 '그날 죽은 나는'과 '선의의 경쟁'을 섞은 느낌. 두 작품도 상당한 피폐물인데 '나쁜 쪽으로'는 더욱 강력한 마라맛을 자랑함. 사이비 종교, 학교 폭력, 가스라이팅, 병적인 집착 관계 등 주인공 멘탈이 매우 걱정스러운 작품. 아, 그리고 이 작품은 확실한 백합물임. 독자들이 착즙 해 먹는 소프트 백합물이 아니라 여-여 동성 커플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음 (네이버에서 이런 GL물은 처음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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