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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09/30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2화 베트남 하노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음식들이 모여서 개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시, 미국 뉴욕입니다.
1. 마르게리타 피자
뉴욕에서의 첫 끼는 바로 피자. 그리고 피자는 역시 치콜이 진리죠. 콜라는 원래 자양강장제 용도로 만들어졌다가, 잘 안 팔려서 원래 넣던 와인 대신 탄산을 넣고 대박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피자보다 훨씬 커진 미국 피자. 피자가 미국으로 넘어올 때, 세계 대전 후 경기 호황과 맞물리며 사이즈가 더 커졌습니다.
담백하기보단 짭짤하고 토마토 향이 확 올라오는 자극적인 맛. 이 가게의 특징은 석탄 화덕이지만, 요즘엔 환경 문제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나 가스 불을 이용하는 것 과는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백종원이 말하는 뉴요커처럼 피자 먹는 법. 바로 피자를 접어서 손으로 먹는 것입니다. 포크 나이프가 나오긴 하지만 백종원 피셜, 그것은 함정... 손으로 먹는 것이 진정한 뉴요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손에 기름 묻는 거 싫어서 포크 나이프 쓰거나 휴지로 들고 먹음ㅋ큐ㅠㅠ)
매콤함을 원한다면 페퍼론치노 (고춧가루)를 뿌립니다. 백종원은 핫소스보다 페퍼론치노를 뿌려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이번에 찾아온 곳은 150년 간 운영해온 전통과 역사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입니다. 뉴욕(설로인) 스테이크는 등심, 필레미뇽은 안심. 등심과 안심 다 있는 게 티본스테이크입니다. 백종원이 주문한 스테이크는 포터하우스입니다.
포터하우스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티본스테이크는 흔하게 들어본 메뉴이죠. T자 모양의 뼈에 붙은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 안심 부위가 작으면 티본스테이크, 안심이 크면 포터하우스입니다.
원래 백종원은 핏물이 흐르는 레어를 선호하지만, 이번엔 미디엄 (센터 핑크)로 주문했습니다. 필레미뇽(안심)은 부드러우나 육향이 진하지 않습니다. 설로인(등심)은 육향이 진하고 필레미뇽보다 더 씹는 맛이 있습니다. 설로인부터 먹으면 필레미뇽이 너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필레미뇽을 먼저 먹습니다.
포터하우스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맨해튼 선술집에 찾아온 선원들이 고기를 주문했는데, 남은 재료가 뼈 붙은 고기밖에 었어서 그걸 그대로 구워줬는데,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 선술집의 이름이 바로 '포터하우스'였다는 것이죠.
3. 럼버잭 (조식 세트)
미국의 명문 대학, 컬럼비아 대학 근처의 맛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학생 시절 자주 가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류의 식당을 '다이너'라고 부릅니다. 달걀이나 햄, 햄버거, 간단한 스테이크 등을 빠르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식 기사식당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마차를 식당처럼 만들어서 옮겨 다녔고, 나중에는 차로 이동하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다이너는 이동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과 공통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온사인, 붉은 톤이나 비닐 느낌의 소파, 그리고 바.
럼버잭이라는 아침 세트 메뉴를 시킵니다. 구성은 팬케이크 두 장, 달걀 둘, 소시지 하나, 베이컨 둘.
써니 사이드 업은 달걀 반숙, 완전히 익히면 턴 오버, 막 비벼서 볶으면 스크램블 에그입니다.
이 가게에서 유명한 것은 직접 만든 반죽을 사용하는 팬케이크입니다.
4. 햄버거
미국에서 가장 흔한 런치 메뉴, 길거리에서 사 먹는 햄버거입니다. 시킨 버거 이름은 토니 버거. 햄버거는 독일 이민자들이 가져온 햄버그 스테이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그 스테이크를 빵 사이에 넣기 시작한 것이죠. 햄버거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박람회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다 보니 빨리 음식을 내보내기 위해 빵 사이에 스테이크를 넣어 팔았다는 설. 그리고 박람회에서 빵 사이에 미트볼을 끼워 팔았는데, 그것이 햄버거가 되었다는 설. 아무튼 공통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나온 메뉴라는 것입니다.
5. 뉴욕 치즈케이크
옛날 뉴욕의 낙농가에서 프랑스 노르망디 뇌샤텔 치즈를 만드려다가 실패에서 만들게 된 크림치즈. 그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서 만든 것이 바로 뉴욕 치즈케이크입니다.
백종원이 제일 좋아하는 건 플레인과 솔티드 캐러멜.
그런데 솔티드 캐러멜도 약간 민트 초코처럼 호불호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안 좋아해서 하는 말임ㅠㅠ).
6. 버펄로 윙
맥주를 시킬 때, 라거와 에일의 차이는 바로 효모입니다. 라거는 낮은 온도에서 발효, 에일은 좀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됩니다. 라거는 발효되면서 효모가 아래로 가라앉고 (하면발효), 에일은 효모가 위로 뜹니다(상면발효). 라거는 청량하고 상쾌한 맛, 에일은 더 진하고 독한 맛이 특징입니다.
음식 이름의 유래는 바로 이게 뉴욕의 버펄로시에서 만들어져서 그렇습니다. 식당을 하던 부부가 집에 놀러 온 자녀의 친구들에게 튀긴 닭날개에 매콤한 소스를 발라 줬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유행을 해서 버펄로 윙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7. 베이글
폴란드계 유태인들을 통해 미국에 들어온 베이글. 제일 많이 들어온 지역이 바로 뉴욕이었습니다.
베이글에 넣어먹는 연어는 록스(Lox)라고 부르는데, 보통 스모크 살몬은 훈연한 것이고, 록스는 훈연하지 않고, 소금에 절인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계가 없어져서, 록스나 살몬 구분 없이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베이글은 다양한 크림치즈의 개발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8. 소울푸드
우리나라에선 소울 푸드를 힘들 때 먹는 음식? 위로가 되는 음식? 그런 의미로 쓰는 것 같은데, 콩글리쉬입니다. 그럴 때 쓰는 표현은 영어로 '컴퍼트 푸드'입니다.
옥수수빵 또한 소울푸드입니다. 농장주들이 노예들에게 옥수숫 가루를 주로 배급했고, 그걸로 반죽해서 만든 빵이 콘 브레드입니다.
프라이드치킨이 소울푸드가 된 이유는 노예 생활을 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농장주들이 먹다 남긴 닭의 부위 (닭날개, 다리, 목, 내장)를 모아 튀겨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이트 미트'는 닭가슴, 주로 농장주들이 먹었던 부위이고, '블랙 미트'는 다리나 날개 부위를 뜻합니다.
치킨과 같이 나오는 야채인 콜라드 그린. 농장주들이 먹지 않는 풀을 육수에 끓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무청 우거지 같은 맛이 납니다.
이 식당을 시작했던 실비야 사장님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직접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커뮤니티에선 높은 평가를 받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곳은 미국 전역에서도 소울푸드로 유명한 집입니다.
9. 굴
블루 포인트는 살짝 떫은맛과 강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피코닉 골드는 블루 포인트와는 달리,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강합니다. 둘 다 공통점은 비릿한 맛이 없다는 것.
다음 주 도시는 중국 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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