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전 글

2019/10/28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6화 대만 타이베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2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5화 멕시코 멕시코시티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1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4화 중국 시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오늘의 장소는 스트릿 푸드의 성지, 음식 좀 먹는 사람이라면 꼭 와봐야 한다는 핫 플레이스, 이태리 시칠리아섬 (도시 팔레르모)입니다. 

 

- 브리오쉬 콘 젤라또

 

존맛탱 조합 빵+아이스크림

브리오쉬 빵 사이에 젤라또를 넣은 음식. 시칠리아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칠리아서 흔히 먹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브리오쉬는 일반 빵보다 달걀과 우유를 더 넣어서 더욱 달고 고소하며,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은 없는 쫄깃함이 특징입니다. 

 

젤라또 대신 그라니타(셔벗)와 브리오쉬를 먹기도 함 

- 파넬레 & 카질리

 

오른쪽 넙적한게 파넬레, 왼쪽 둥근게 카질리 

 파넬레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쫄깃한 녹두전 같다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바삭하기보단 쫀득한 식감입니다. 카질리는 익숙한 맛의 감자 크로켓입니다. 하지만 빵가루를 입히지 않은 크로켓이죠. 이것도 겉에는 튀겨서 바삭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한 감자떡 느낌입니다.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파넬레
익숙한 감자 크로켓 맛, 카질리 
카질리 vs 파넬레? 백종원의 선택은 파넬레!
카질리는 이미 잘 아는 맛
*맥주 필수*
오늘도 후회...
지나가는 코코넛 상인
결국 구입
맛있는거 먹으며 바닷가에서 경치 구경 = 천국
행ㅋ벅ㅋ

-카포나타

 

너무 맛있어서 미친(?)것 같은 '사과'가 들어간 카포나타

시칠리아의 대표 메뉴이며, 여기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백종원 왈, 그냥 사과가 아니라 너무 맛있어서 '미친 사과'가 들어간 음식, 카포나타입니다. 실은 여기서 백종원이 말하는 '사과'의 정체는 바로 가지입니다.  

 

가지는 이탈리아어로 '멜란자나'인데 사과라는 뜻의 '멜라', 광기라는 뜻의 '인사나'가 합쳐져서 '멜란자나'가 되었습니다.  시칠리아섬은 오랫동안 아랍권을 지배를 받았는데, 그때 이 곳에 들어온 작물 중 하나가 바로 가지입니다. 처음 가지를 생으로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 이상해서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를 먹기를 꺼렸고, 주로 천민들이 먹었다고 합니다. 

 

탕수육 같은 새콤달콤함! 빵이랑 같이 먹으면 존맛

 하지만 이제 시칠리아에선 가지가 들어간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카포나타입니다. 

 

- 알라 노르마

 

카포타나와 같이 시킨 또 다른 요리, 파스타 알라 노르마

알라 노르마에도 미친 사과,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를 기리기 위해, 그가 쓴 대표적인 오페라 '노르마'의 제목을 따서 파스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름의 유래가 된 작곡가만큼이나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또한 알라 노르마의 구성은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화산, 에트나 화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치즈는 화산에 쌓인 눈, 바질은 화산 밑의 녹지대, 토마토는 용암, 가지는 화산재를 뜻한다고 합니다. 

 

가지를 독점하려던 가지성애자의 빅픽쳐...?
두 메뉴는 매력이 달라서 따로 먹는걸 추천

- 스티기올라 (내장구이)

 

백종원이 주문한 스티기올라, 인볼티노, 만지아 에 베비
불판 앞을 떠나지 못함
ㅇㅈ
스티기올라, 내장 구이 (이 가게에서 파는건 소 곱창)
만지아 에 베비, 우리나라에서도 먹는 삼겹살 파 말이
인볼티노, 소고기 말이 꼬치 (소고기에 치즈 및 견과류를 넣고 말음)

참고로 삼겹살 파 말이, 만지아 에 베비는 '먹고 마셔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만지아=먹고, 베비= 마셔라)

 

만지아 에 베비 몸소 실천중

-아란치니

 

스트릿 푸드의 대표적인 메뉴, 아란치니
이 가게는 유독 큰 폭탄 사이즈가 특징! 가격도 싸서 (1.8유로) 가성비 굳
'아란치니'의 뜻은 작은 오렌지...하지만 오늘은 큰 오렌지 비주얼ㅋㅋ
미트소스 파스타에다 밥 비빈 맛 + 튀김 곁들인 맛
다양한 종류가 존재함. 백종원이 주문한건 미트소스

유래에 관한 유력한 썰은 이렇습니다. 시칠리아가 기근이 들었을 때 사람들이 성 루치아에게 기도를 했는데, 마침 곡물을 실은 배가 실칠리아섬이 들어옵니다. 성 루치아가 기도를 들어줬다고 믿은 사람들은 그 날을 기념에서 성 루치아의 날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고, 쌀로 만든 아란치니를 먹었다고 합니다. 

 

-파니 카 메우사 (내장 버거)

 

버거에 내장+치즈만 들어간 파니 카 메우사

이것도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스트릿 푸드입니다. 파니는 '빵'이라는 뜻인데, 이 가게에서는 포카치아 빵을 쓰기 때문에 '포카치아 카 메우사'라고 메뉴에 쓰여있습니다. 메우사는 한국어로 소의 비장, 지라입니다. 지라는 간처럼 생겼지만 훨씬 질깁니다. 여기에선 그 지라와 허파를 같이 요리해서 빵에 넣었습니다.

 

*레몬을 뿌려 먹는것이 훨씬 맛있음
고기 무시하는 내장덕후 백종원

과거에 유태인들이 소를 잡는 일을 많이 했었는데, 고기는 귀족들이 먹고, 남은 내장은 인건비 대신 유태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유태인들은 그 내장으로 먹거리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장 요리가 발전하게 됩니다.   

 

 

- 살루메리아

 

" 전 순수하게 문화를 따르는 거에요. 돼지가 아니라 " (실제로 한말)

백종원이 찾아간 곳은 식당이 아닌 식료품점입니다. 가공육인 살루미를 주로 파는 식료품점, 살루메리아입니다. 

 

시칠리아 로컬 와인, 에트나 로쏘

이곳은 화산으로 인해 와인 농사를 하기에 적합한 땅을 가지고 있어서 와인이 매우 유명합니다. 와인 한잔과 간단하게 먹을 모둠을 시킵니다. 

 

살루미 & 치즈 모둠, 탈리에레

햄 종류는 돼지다리로 만든 프로슈토, 돼지 목살로 만든 코파, 돼지를 갈아 만든 살라미. 공통점은 다 소금이 절여서 만들고, 익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같이 나오는 그리시니(길쭉한 빵)에 햄을 말아 먹는것이 진리
참고로 이건 식사가 아니라 저녁 전 에피타이져

살라메란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칠리아의 트라파니는 염전과 거기서 나오는 소금으로 유명해서, 당연히 염장 식품이 발달하였습니다.

 

- 쿠스쿠스

 

곡물처럼 생겼지만 실은 파스타의 종류인 쿠스쿠스

백종원이 시킨 요리는 생선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시칠리아에서 가까운 북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음식입니다. 백종원의 말을 빌려 '세상에서 제일 작은 파스타'라고 합니다. 밀을 굴게 빻은 뒤 (세몰리나) 물을 넣고 비벼서 알갱이를 만듭니다. 

 

먹어보면 밀가루 음식이라기보단 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같이 나오는 스튜 국물을 더해주며 먹는게 제대로 된 방법
남은 동태찌개 국물에 좁쌀밥 넣고 조린 맛
=ㅅ=)dd

- 사르데 아 베카피코

 

발라로 시장 구경중
식재료는 많은데 왜 먹을게 없죠...?
드디어 먹을거 발견!!
울나라 오징어 순대 느낌, 사르데 아 베카피코

사르데는 '정어리', 베카피코는 새 이름입니다. 옛날 귀족들은 베카피코 안에 속을 넣어 먹었는데, 서민들은 비싼 베카피코를 구할 수 없어서 그 대신 흔한 정어리 안에 속을 넣어 순대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 스핀치오네

 

시칠리아 사람들의 피자, 스핀치오네

이탈리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피자! 안 먹으면 아쉬운 피자를 마지막으로 먹으러 갑니다. 

 

일반 피자보다 빵이 두껍고 스펀지 같음

피자의 맛이 굉장히 강하며 두꺼우며 부드러운 빵과 잘 어우러집니다. 피자라기보단 피자빵에 가깝습니다. 

 

피자의 중요한 재료인 토마토, 이탈리아어로 '포모도로' (황금사과)입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원산지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바로 멕시코. 처음 신대륙에서 토마토가 넘어왔을 때 유럽 사람들은 토마토를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일단 채소를 식재료로 잘 쓰지도 않았고, 토마토가 나병을 일으킨다는 둥, 마녀가 사용하는 재료라는 둥 하는 썰도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토마토가 너무 이뻐서 식용보다도 관상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중국, 우한입니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아무튼 살 안찐다는 논리ㅋㅋ

 

다음 편

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