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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9화 말레이시아 페낭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0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7화 이탈리아 시칠리아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중국이지만 왠지 타국 같지 않고 한국 시골 같은 도시, 연변. 메뉴판에도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사용하고, 중국어가 아니라 한국어로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초두부

 

두부에서 불리되는 물을 바가지로 따라내야 함

물이 많아서 중국어로 수(水)두부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처음 만들어지는 두부'라는 뜻으로 초두부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순두부입니다. 

 

두부에 양념장을 올려서 냠냠
집에서 먹는 단골반찬, 두부구이

굳기 시작한 순두부를 꾹 누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두부가 됩니다. 그리고 그걸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다들 너무나 잘 아는 두부구이가 됩니다.  

 

해외인데 해외가 아닌 느낌

-연길 냉면

 

백종원이 처음 먹어보고 충격 받은 연길 냉면

연길 냉면의 국물은 오이냉국처럼 새콤달콤한, 굉장히 자극적인 맛입니다. 백종원이 처음으로 연길 냉면을 먹었을 땐 국물이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다른 가게에 갔는데, 그곳의 연길 냉면도 똑같이 새콤달콤한 맛이라 놀랐다고 합니다ㅋㅋ 그래서 또 다른 식당으로 가서 다시 냉면 시식.... 그렇게 가게 3곳을 들린 후에야 원래 냉면이 이런 맛이구나,라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전분을 섞어 쫄깃쫄깃 질겨(?)보이는 면
냉면과 같이 시킨 꿔바로우

냉면 국물처럼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의 꿔바로우. 의외로 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꿔바로우를 냉면 국물에 담가 뒀다가 먹는 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전분이 들어간 탓에 국물에 담가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튀김은 무조건 옳다 캬아ㅏㅏㅏㅠㅠ
냉면+꿔바로우 조합에 감탄
자책하게 만드는 맛

-꼬치구이

 

기름과 살코기를 번갈아 꽂은 꼬치. 한 번에 같이 먹어서 맛을 즐겨야 함.
손님이 아니라 가게 차린듯한 백종원ㅋㅋ
현란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중

구울 때는 꼬치들을 뭉쳤다 펼쳤다 하면서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다시 흡수할 수 있게 합니다. 

 

양고기랑 소고기 기름 섞는 중
기름을 잘 이용하면 튀기듯 구울 수 있음
기름이 충분히 나온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음
뜨거울까봐 어쩔 수 없이 맥주 한잔
꼬치 막대 갯수 상태가...
갑분 파스타
식은 꼬치를 처리하기 위해 시킨 피주궈 (맥주냄비)

피주궈는 맥주를 넣고 만든 탕입니다. 좀 식거나 남은 꼬치들을 탕에 넣어줍니다. 탕을 끓이다 보면 맥주의 알콜이 날아가면서 고기의 잡내는 없어집니다. 불맛이 제대로 들어간 고기를 끓어주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탕이 완성됩니다. 

 

국물이 부족해지면 맥주(육수) 리필ㅋㅋ
국물이 맛있다며 라면까지 추가
으윽...라면 위꼴 제대로...
김치+달걀을 추가하고 싶지만 더 부탁하면 실례라서 포기

-찰떡

 

 그 자리에서 바로 쳐주는 떡 

아침 시장에 들른 백종원. 우리나라 시골 재래시장에 온 느낌입니다. 떡을 주문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쳐줍니다.

팥고물+설탕+들깻가루에 버무려서 독특한 맛을 냅니다. 

 

시장에서 바로 만든 진짜 수제떡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 떡을 3봉지나...

 -소탕

 

오늘 아침 메뉴 소탕 (설렁탕)

떡은 사실 애피타이저였고, 사실 이 시장에 온 것은 아침으로 소탕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설렁탕을 먹을 때처럼 파와 소금, 기호에 따라 고수를 넣어줍니다. 이 곳에선 한국 식당처럼 무료로 반찬을 제공하는데, 양배추 김치, 무생채,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있습니다.

 

부추꽃장을 넣어서 다른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꽃을 소금에 절여서 먹는 건데 향이 매우 좋고, 고깃국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양념장, 소즙을 넣으면 얼큰해집니다. 하지만 약간 향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순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맛집, 순대 전문집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3가지 메뉴는 머리 고기/내장 모둠, 막창 순대, 일반 순대(소창/대창). 백종원에 주문한 것은 일반 순대인데, 찐득한 찹쌀순대입니다. 

 

백종원이 먹어본 찹쌀순대 중 1등
일반적인 한국 순대와는 완전 다른 맛
식으면 딱딱해지는 찹쌀순대는 국물에 담가 먹으면 ㅇㅋ

- 짝태

 

짝태구이 (양념장이 중요함!)

짝태란 명태의 내장을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입니다. 그냥 말린 북어와 다른 점은 소금에 절였다는 점. 바다가 없는 연변에서 짝태를 말리는 것이 생뚱맞게 보이지만, 조선족 사람들이 워낙 명태를 좋아해서 중국에서 수입을 허가해줬다고 합니다. 

 

짝태 구이는 찍어먹는 양념장이 중요한데, 라면수프, 고춧가루, 식초, 그리고 맥주를 섞으면 비슷한 맛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짝태를 찢어서 양념장에 푹
같이 시킨 짝태볶음
매우면서 고소하고 맛있음

고추부각과 북어포 조림을 같이 먹는 맛이라고 합니다.  

 

연변에서 시키면 실패가 없다는 짝태볶음

- 장국 (된장국)

 

이 식당에 오면 무조건 먹는 메뉴라 메뉴판에 없다는 장국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특이한 된장국
국밥은 말아먹어야 제맛

- 옥수수국수

 

밀가루하고는 다른 쫀득한 식감

보통 국물이 있는 국수는 국물에 힘을 주는데, 이 국수는 국물이 아닌 고명이 더 힘을 주었습니다. 무거운 고깃국의 느낌보다는 고명으로 올라간 김치로 인한 김칫국의 시원한 맛이 강합니다. 

 

-가지 돌솥밥

 

3분 정도 뜸 들여주고 밥 오픈
간장으로 인해 갈색이 된 밥

간장에 고기와 가지를 넣고, 기름에 확 볶은 뒤 밥에 올립니다. 그래서 밥에 기름이 많은데, 이런 기름 있는 밥은 볶은밥을 눌려 먹는 것처럼 누룽지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밥 뜸 들이는 게 매우 중요).  

 

연변에서 가지밥을 처음 먹고 컬쳐쇼크 받았던 백
*집밥 백선생 레시피도 있음
?
??
(백종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젠 하다하다 먹으면서 살 빠진다고 사기를...
진심으로 믿고 싶은 말...ㅠㅠ
누룽지 먹는 중
참고로 연변은 스푸파2의 마지막 도시
백쌤이 든든하시다니 저도 좋습니다...ㅠㅠ

드디어 스푸파 2가 끝났습니다! 스푸파 3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갈 장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종원이 워낙 중국 쪽에 빠삭해서 그런 건지, 이번 시즌만 봐도 중국에 굉장히 자주 간 느낌인데... 만약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더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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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1/0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7화 이탈리아 시칠리아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28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6화 대만 타이베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 나시 르막

 

 바나나 잎에 싸먹는 주먹밥, 나시 르막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먹는 아침 메뉴, 나시 르막. 새우, 생선, 오징어 등 밥 안에 든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꼭 삼각김밥 같습니다. 

 

빌리스 뜰로. 튀긴 멸치와 삶은 달걀이 들어간다

백종원이 선택한 메뉴는 빌리스 뜰로. 밥 위에 삶은 달걀, 튀긴 멸치, 그리고 매콤한 삼발 소스를 올립니다.

 

바나나 잎 위에서 쓱쓱 비벼 먹는다
나시 르막 하나로는 부족한 느낌

 

-꾸이

 

명절에 먹는 정통 디저트, 꾸이

우리나라의 떡이나 약과 같은 느낌의 디저트입니다. 자연 색소를 이용해 색을 넣는데, 매우 다채롭고 화려합니다. 코코넛 맛이 나는 짭짜름한 찹쌀밥이라고 합니다. 

 

백종원이 고른 뿔룻 타이타이

'블루 버터플라이 피'라는 꽃의 색소로 인해 밥이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을 논할 때 '뇨냐 음식'(말레이풍 중화요리)이 빠질 수 없습니다.

 

중국계 남성 이민자와 결혼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낳은 후손을 바바(남자), 뇨냐(여자)라고 하는데, '뇨냐 음식'이란 말레이시아 식재료+중국 요리법이 섞여 탄생한 새로운 음식을 뜻합니다. 뿔룻 타이타이도 뇨냐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꾸떼(갈비탕) & 드라이 바꾸떼(갈비찜)

 

바꾸떼 또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뇨냐 음식입니다. 직역하면 '돼지고기 뼈 차'라는 뜻이지만, 돼지 갈비탕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ㅇㅈ
삼겹살 존맛탱ㅠㅠ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 있으며 (돼지고기, 갈비, 삼겹살), 몸에 좋은 한약재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한 국물이 인상적
국물 없이 조린 드라이 바꾸떼

드라이 바꾸떼는 달지 않은 갈비찜 맛입니다. 약재 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드라이 바꾸떼를 추천합니다. 

 

-록록

 

직접 골라서 데쳐 먹는 꼬치 요리, 록록
매운 소스나 땅콩 소스를 찍어 먹는다 
역시나 오늘도 내장 꼬치를 먹는 내장 덕후
(만족)

-아팜 발릭

 

야시장에서 먹은 두 번째 메뉴, 아팜 발릭.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팬케이크입니다. 백종원은 바나나를 넣은 아팜 발릭을 골랐습니다. 

 

-로작

 

야시장 세번째 음식, 과일 샐러드 로작

오이, 망고, 얌, 파인애플, 구아바, 레드잠부 등의 다양한 과일 + 말린 오징어가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로띠

 

인도 이민자들을 통해 들어온 음식, 로띠. 백종원은 로띠 차나이 (플레인)와 로띠 바왕 (양파)을 시킵니다. 

 

로띠는 빵이라는 뜻이며, 카레와 같이 먹는다 
백종원이 시킨 소고기 커리
같이 시킨 음료는 떼 따릭

연유를 넣은 차인데, 달착지근한 밀크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컵에 번갈아 옮겨 담는것을 반복하며 거품을 만든다
일인당...두장....(끄적끄적)

- 아쌈 락사

 

페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 아쌈 락사

새콤한 생선 국물로 만든 국수입니다. 백종원의 표현에 따르면,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 우리에게 익숙한 꽁치 김치찌개의 맛이라고 합니다. 같이 주는 소스는 슈림프 페이스트, 새우장입니다. 

 

이것 또한 중국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뇨냐 음식입니다. 특히 페낭의 아쌈 락사는 유명해서, '페낭 락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첸돌

 

팁: 맛집은 비오는 날 가자
더운 나라답게 당연히 존재하는 빙수

빙수 위에 올라간 초록색 국수 같은 게 바로 첸돌입니다. 판단 잎의 즙에 쌀가루를 섞어서 만듭니다. 

 

 

-나시 칸다르

 

조지타운에서 생겨난 음식 나시 칸다르. 인도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서 탄생한 카레 요리입니다. 카레와 밥, 그 외 여러 반찬들을 고를 수 있습니다. 

 

커리 덕후들에게 강력추천!!
다 먹고 싶지만 이번엔 카레에 집중 하고 싶음
유혹을 이겨낸 스스로가 자랑스러움

- 차 퀘이 칵

 

'차 퀘이 칵'은 쌀과 무를 섞어서 만든 무 떡을 넣고 볶은 요리입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 '차 퀘이 테오'는 쌀국수를 넣고 볶은 요리죠. 

 

우리가 생각하는 떡처럼 쫄깃하진 않고, 무가 들어가서 살짝 으깨집니다. 떡보다는 묵에 가까운 식감입니다. 팟타이보다 새콤한 맛은 없으면서 고소한 맛이 더 강합니다. 다른 재료로는 부추, 숙주, 절인 무, 그리고 달걀이 들어갑니다.  

 

음식 냄새에 취하는 중
다 먹으니 아쉽

-카야 토스트

 

토스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로띠 카야는 카야잼을 바른 것, 로띠 버터는 버터만 바른 것입니다. 백종원이 시키는 토스트는 로띠 카윈인데, 카야잼과 버터 둘 다 바른 것입니다. 

 

카야잼은 달걀로 만든 잼입니다. 코코넛 우유, 설탕, 달걀, 판단 잎을 같이 중탕에서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로띠 카윈과 반숙 달걀, 커피(코피)를 시킵니다.

 

반숙란에 후추후추 간장간장
휘젓휘젓
거기다 토스트 푹ㅠㅠ

컵에 담겨 나오는 반숙란에는 후추와 간장을 더한 뒤 섞어주고, 거기에 빵을 찍어 먹습니다.

 

빵+달걀의 고소함을 커피로 잡아주면 궁합 굳
...아재요....

다음 도시 (스푸파 2의 마지막 도시)는 바로 중국 연변입니다. 

 

해외이지만 해외같지 않은 도시, 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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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10화 중국 연변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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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6화 대만 타이베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2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5화 멕시코 멕시코시티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1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4화 중국 시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넘 귀여워서 캡쳐한 오프닝 영상ㅋㅋ

오늘의 도시는 중국 우한입니다. 

 

-요우먼따샤

 

은은한 매운맛과 가재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요우먼따샤
소스에 푹 찍어서 ㄱㄱ
우한 근처의 첸장은 고퀄의 가재로 유명함

우한 옆에 위치한 첸장은 가재가 유명해서, 이 지역에 오면 가재 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원래 가재는 '롱샤'라고 부르지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가재보다 첸장에서 나오는 가재가 크기 때문에 이 동네에선 '따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요우먼'은 기름을 많이 써서 튀기듯 볶아서 조리는 조리법을 뜻합니다. 가재의 제철은 5월에서 8월 사이라서 그때 살이 제일 알찹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지금도 맛있다고 함).

 

손톱 사이에 소스가 밸 정도로 먹던 롱샤 덕후 백종원
먹으면서 그릇 바닥 보이면 급 슬퍼짐
다 먹고 맥주 안시켜서 후회...

-러깐몐

 

러깐몐 (러=뜨겁다, 깐몐= 국물 없는 마른 면)

가격은 5위안 (약 850원). 소스는 깨장인데, 땅콩버터 같은 고소함이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우리에게 익숙한 맛입니다. 고소한 짜장라면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짜장맛은 아니라고... 여하튼 먹어봐야 이해할 수 있을 듯.)

 

유래는 이렇습니다. 옛날에 국수 장수가 뜨거운 국물의 탕면과 차갑게 무친 량면을 팔았는데,  졸다가 삶아놓은 국수 위로 기름병을 쏟고 맙니다. 그 기름이 묻은 국수를 량면 양념장에 무쳐서 먹으니 매우 맛있어서 그게 러깐몐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우한은 중국 내에서도 '조식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침 식사가 매우 발전한 곳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조식 파는 식당 앞에는 긴 줄이 있습니다. 다들 아침을 길거리에 서서, 아니면 걸어 다니면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몐양싼정

 

몐양싼정은 몐양(지역 이름)의 세 가지 찜 요리를 뜻합니다. 몐양은 우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입니다. 이 곳은 호수와 강이 많아서 홍수가 잦았는데, 그래서 먹을 곡식이 없을 때 물고기나 연근, 나물 등을 쩌먹어서 찜요리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이 시킨 세 가지 찜은 생선, 고기, 완자였지만, 가게마다 구성은 다릅니다. 

 

 생선가스 같은 생선찜
무조건 맛있는 고기
진주처럼 빛난다는 진주 완자

참고로 완자는 이 식당 메뉴에는 없습니다. 겨울에만 하는 시즌 특별 메뉴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시켜야 합니다 (...).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 가지 찜

 

-어우펀

 

끈적끈적 요상하게 생긴 어우펀
백종원도 당황 시키는 맛....?
뭔가 상상이 안되는 식감... 정체는 바로 연근!!

대추, 땅콩, 깨, 산사편, 타피오카 펄 등 매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산사편은 산사나무 열매를 삶아 거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서 만든 간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새콤한 사과맛이 나는 과자). 아무튼 여러 가지 맛들이 섞인 오묘한 맛... 그리고 저 끈적한 물질의 정체는 연근을 갈아 넣은 반죽입니다. 

 

-연근 갈비탕

 

연근이 통으로 들어간 연근 갈비탕

우한의 연근은 강원도의 감자와 비슷하게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너무 자주 먹어서 질리면서도 고향이 생각나는 맛...?

 

연근을 자르면 쭉쭉 늘어나는 투명한 실 (뮤신)
근데 지역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 한다고ㅋㅋ

참고로 연근 갈비탕은 소가 아니라 돼지갈비이며, 우리가 아는 잘 끓인 갈비탕 맛입니다.

 

잡내가 느껴지지 않는 돼지고기
갈비탕엔 당연히 밥!!
밥+반찬 추가
국밥충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큰 숟갈로 팍팍 퍼먹고 싶은뎁...
그렇게 깊은 뜻이;; (aka 버드나무 잎 효과)

-조식 거리

 

이미 말했듯이 우한은 조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모두 늦잠을 잘 것 같은 일요일 아침에도 조식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붐빕니다.

 

음식 구경하며 할머니와 수다떠는 백종원
리빙포인트: 이해 못해도 끄덕이며 웃어라
갑자기 껄껄 웃으시는 할머니 때문에 움찔함ㅋㅋ
일단 튀긴 도넛같이 생긴 몐워를 구입

몐워는 쌀가루로 만든 튀김이라 밀가루와는 다른 쫄깃함이 있습니다. 

 

주먹밥 튀김(눠미지)도 옆가게에서 구입
존...맛...탱...
식사 전에 먹는건 다 에피타이저임. 아무튼 아침 아님

- 후탕펀

 

후탕펀 & 요우티아오

후탕펀은 '걸쭉한 국물의 쌀국수'라는 뜻입니다. 생선을 고아 만든 육수이지만 생선 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된장과 들깻가루, 깻잎을 추가하면 어국수 맛이라고 합니다. 

 

국물에 요우티아오를 찍어먹으면 존맛
그리고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는 결론

-위터우파오판

 

참트루 음식 덕후 백종원
생선 머리와 밥을 같이 먹는게 메인 메뉴인 식당
생선 조리법은 홍사오(재료를 다 같이 넣고 볶다 조리는 방식) 

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장이 안 들어갔는데도 장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밥에 생선 요리를 부음 (위터우파오판)

-자자

 

식당에서 받는 메뉴표. 언어 장벽이...ㅠㅠ

훠궈 집에서 탕에 들어갈 재료를 고르듯, 여기서도 재료를 고릅니다. 

 

야무지게 셀렉 끝
혼자 먹으면 1인분임...아무튼 1인분임
(살짝 찔림)
응 아니야 (맥주 추가)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간단한 음식, 자자

'자자'라는 이름은 '튀기고 튀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바삭하게 튀기는 게 아니라 익을 정도로만 가볍게 튀겨둡니다. 식당에 배치되어 있는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참고로 이건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살짝 튀겨내서 예상외로 느끼하지 않고, 야채의 신선함도 살아있습니다.  

 

자자 먹는 중 앞에서 갑자기 생겨나는 가게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고구마 몐워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 몐워
달달하고 바삭ㅠㅠ

-뉴자훠궈

 

이번에도 등장하는 내장요리, 뉴자훠궈

소뼈와 무가 마라 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내장뿐만 아니라 고기와 튀긴 두부(유부)도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면 추가
 넓은 쌀국수 ㅇㅈ 

- 싼셴또우피

 

우한에서 마지막 식사는 조식으로. 대표 아침 메뉴 싼셴또우피

보통 중국에서 '또우피'는 콩물에서 건저 낸 막을 말리거나 튀겨서 만든 '두부껍질'을 뜻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쌀과 녹두를 간 물을 부치고, 그 위에 달걀물을 풀어서 또우피를 만듭니다. 그 위에 찐 찹쌀과 세 가지 신선한 재료 (싼셴)를 더합니다 (버섯, 돼지고기, 죽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찹쌀의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여기서 차는 공짜로 마실 수 있습니다. 

 

-요우빙빠오샤오마이

 

튀긴 빵에 만두가 들어간 요우빙빠오샤오마이 (샤오마이=위가 열린 만두)

아직 끝나지 않은 아침 식사 파트 2... 우리에게 익숙한 빵과 만두이지만, 둘이 만나서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듯합니다. 

 

벌써부터 내년 예고제ㅋㅋ

 

다음 도시는 말레이시아 페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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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9화 말레이시아 페낭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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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소는 스트릿 푸드의 성지, 음식 좀 먹는 사람이라면 꼭 와봐야 한다는 핫 플레이스, 이태리 시칠리아섬 (도시 팔레르모)입니다. 

 

- 브리오쉬 콘 젤라또

 

존맛탱 조합 빵+아이스크림

브리오쉬 빵 사이에 젤라또를 넣은 음식. 시칠리아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칠리아서 흔히 먹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브리오쉬는 일반 빵보다 달걀과 우유를 더 넣어서 더욱 달고 고소하며,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은 없는 쫄깃함이 특징입니다. 

 

젤라또 대신 그라니타(셔벗)와 브리오쉬를 먹기도 함 

- 파넬레 & 카질리

 

오른쪽 넙적한게 파넬레, 왼쪽 둥근게 카질리 

 파넬레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쫄깃한 녹두전 같다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바삭하기보단 쫀득한 식감입니다. 카질리는 익숙한 맛의 감자 크로켓입니다. 하지만 빵가루를 입히지 않은 크로켓이죠. 이것도 겉에는 튀겨서 바삭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한 감자떡 느낌입니다.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파넬레
익숙한 감자 크로켓 맛, 카질리 
카질리 vs 파넬레? 백종원의 선택은 파넬레!
카질리는 이미 잘 아는 맛
*맥주 필수*
오늘도 후회...
지나가는 코코넛 상인
결국 구입
맛있는거 먹으며 바닷가에서 경치 구경 = 천국
행ㅋ벅ㅋ

-카포나타

 

너무 맛있어서 미친(?)것 같은 '사과'가 들어간 카포나타

시칠리아의 대표 메뉴이며, 여기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백종원 왈, 그냥 사과가 아니라 너무 맛있어서 '미친 사과'가 들어간 음식, 카포나타입니다. 실은 여기서 백종원이 말하는 '사과'의 정체는 바로 가지입니다.  

 

가지는 이탈리아어로 '멜란자나'인데 사과라는 뜻의 '멜라', 광기라는 뜻의 '인사나'가 합쳐져서 '멜란자나'가 되었습니다.  시칠리아섬은 오랫동안 아랍권을 지배를 받았는데, 그때 이 곳에 들어온 작물 중 하나가 바로 가지입니다. 처음 가지를 생으로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 이상해서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를 먹기를 꺼렸고, 주로 천민들이 먹었다고 합니다. 

 

탕수육 같은 새콤달콤함! 빵이랑 같이 먹으면 존맛

 하지만 이제 시칠리아에선 가지가 들어간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카포나타입니다. 

 

- 알라 노르마

 

카포타나와 같이 시킨 또 다른 요리, 파스타 알라 노르마

알라 노르마에도 미친 사과,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를 기리기 위해, 그가 쓴 대표적인 오페라 '노르마'의 제목을 따서 파스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름의 유래가 된 작곡가만큼이나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또한 알라 노르마의 구성은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화산, 에트나 화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치즈는 화산에 쌓인 눈, 바질은 화산 밑의 녹지대, 토마토는 용암, 가지는 화산재를 뜻한다고 합니다. 

 

가지를 독점하려던 가지성애자의 빅픽쳐...?
두 메뉴는 매력이 달라서 따로 먹는걸 추천

- 스티기올라 (내장구이)

 

백종원이 주문한 스티기올라, 인볼티노, 만지아 에 베비
불판 앞을 떠나지 못함
ㅇㅈ
스티기올라, 내장 구이 (이 가게에서 파는건 소 곱창)
만지아 에 베비, 우리나라에서도 먹는 삼겹살 파 말이
인볼티노, 소고기 말이 꼬치 (소고기에 치즈 및 견과류를 넣고 말음)

참고로 삼겹살 파 말이, 만지아 에 베비는 '먹고 마셔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만지아=먹고, 베비= 마셔라)

 

만지아 에 베비 몸소 실천중

-아란치니

 

스트릿 푸드의 대표적인 메뉴, 아란치니
이 가게는 유독 큰 폭탄 사이즈가 특징! 가격도 싸서 (1.8유로) 가성비 굳
'아란치니'의 뜻은 작은 오렌지...하지만 오늘은 큰 오렌지 비주얼ㅋㅋ
미트소스 파스타에다 밥 비빈 맛 + 튀김 곁들인 맛
다양한 종류가 존재함. 백종원이 주문한건 미트소스

유래에 관한 유력한 썰은 이렇습니다. 시칠리아가 기근이 들었을 때 사람들이 성 루치아에게 기도를 했는데, 마침 곡물을 실은 배가 실칠리아섬이 들어옵니다. 성 루치아가 기도를 들어줬다고 믿은 사람들은 그 날을 기념에서 성 루치아의 날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고, 쌀로 만든 아란치니를 먹었다고 합니다. 

 

-파니 카 메우사 (내장 버거)

 

버거에 내장+치즈만 들어간 파니 카 메우사

이것도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스트릿 푸드입니다. 파니는 '빵'이라는 뜻인데, 이 가게에서는 포카치아 빵을 쓰기 때문에 '포카치아 카 메우사'라고 메뉴에 쓰여있습니다. 메우사는 한국어로 소의 비장, 지라입니다. 지라는 간처럼 생겼지만 훨씬 질깁니다. 여기에선 그 지라와 허파를 같이 요리해서 빵에 넣었습니다.

 

*레몬을 뿌려 먹는것이 훨씬 맛있음
고기 무시하는 내장덕후 백종원

과거에 유태인들이 소를 잡는 일을 많이 했었는데, 고기는 귀족들이 먹고, 남은 내장은 인건비 대신 유태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유태인들은 그 내장으로 먹거리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장 요리가 발전하게 됩니다.   

 

 

- 살루메리아

 

" 전 순수하게 문화를 따르는 거에요. 돼지가 아니라 " (실제로 한말)

백종원이 찾아간 곳은 식당이 아닌 식료품점입니다. 가공육인 살루미를 주로 파는 식료품점, 살루메리아입니다. 

 

시칠리아 로컬 와인, 에트나 로쏘

이곳은 화산으로 인해 와인 농사를 하기에 적합한 땅을 가지고 있어서 와인이 매우 유명합니다. 와인 한잔과 간단하게 먹을 모둠을 시킵니다. 

 

살루미 & 치즈 모둠, 탈리에레

햄 종류는 돼지다리로 만든 프로슈토, 돼지 목살로 만든 코파, 돼지를 갈아 만든 살라미. 공통점은 다 소금이 절여서 만들고, 익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같이 나오는 그리시니(길쭉한 빵)에 햄을 말아 먹는것이 진리
참고로 이건 식사가 아니라 저녁 전 에피타이져

살라메란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칠리아의 트라파니는 염전과 거기서 나오는 소금으로 유명해서, 당연히 염장 식품이 발달하였습니다.

 

- 쿠스쿠스

 

곡물처럼 생겼지만 실은 파스타의 종류인 쿠스쿠스

백종원이 시킨 요리는 생선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시칠리아에서 가까운 북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음식입니다. 백종원의 말을 빌려 '세상에서 제일 작은 파스타'라고 합니다. 밀을 굴게 빻은 뒤 (세몰리나) 물을 넣고 비벼서 알갱이를 만듭니다. 

 

먹어보면 밀가루 음식이라기보단 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같이 나오는 스튜 국물을 더해주며 먹는게 제대로 된 방법
남은 동태찌개 국물에 좁쌀밥 넣고 조린 맛
=ㅅ=)dd

- 사르데 아 베카피코

 

발라로 시장 구경중
식재료는 많은데 왜 먹을게 없죠...?
드디어 먹을거 발견!!
울나라 오징어 순대 느낌, 사르데 아 베카피코

사르데는 '정어리', 베카피코는 새 이름입니다. 옛날 귀족들은 베카피코 안에 속을 넣어 먹었는데, 서민들은 비싼 베카피코를 구할 수 없어서 그 대신 흔한 정어리 안에 속을 넣어 순대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 스핀치오네

 

시칠리아 사람들의 피자, 스핀치오네

이탈리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피자! 안 먹으면 아쉬운 피자를 마지막으로 먹으러 갑니다. 

 

일반 피자보다 빵이 두껍고 스펀지 같음

피자의 맛이 굉장히 강하며 두꺼우며 부드러운 빵과 잘 어우러집니다. 피자라기보단 피자빵에 가깝습니다. 

 

피자의 중요한 재료인 토마토, 이탈리아어로 '포모도로' (황금사과)입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원산지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바로 멕시코. 처음 신대륙에서 토마토가 넘어왔을 때 유럽 사람들은 토마토를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일단 채소를 식재료로 잘 쓰지도 않았고, 토마토가 나병을 일으킨다는 둥, 마녀가 사용하는 재료라는 둥 하는 썰도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토마토가 너무 이뻐서 식용보다도 관상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중국, 우한입니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아무튼 살 안찐다는 논리ㅋㅋ

 

다음 편

2019/11/1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8화 중국 우한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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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5화 멕시코 멕시코시티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1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4화 중국 시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러우저우

 

무 고깃국에 밥을 말아 놓은것 같은 죽요리, 러우저우

 고기에는 생선 살을 으깨서 만든 어장과 전분이 입혀져 있어서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튀김은 언제나 옳다! 홍사오러우

같이 시킨 요리는 '홍사오러우'라는 돼지고기 튀김입니다. 대륙의 홍사오러우는 지방이 많은 부위를 장조림처럼 푹 졸여서 먹는 음식인데, 여기에선 '홍자오'라는 양념에 재운 고기를 튀깁니다.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 스캔중
새우튀김도 시킬 걸...
식당 가까이 앉으면 보는 요리마다 다 먹고 싶음ㅠㅠ
아침에 소식하는 대만 사람들이 이해 안감
오늘도 도를 닦는 마음으로 절제력을 기른다

 

-족발국수

 

곧바로 족발국수를 발견하고 박수치며 좋아함ㅋㅋ
국수와 탕이 따로 나오는 족발국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양념이 된 족발을 생각하지만 여긴 양념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양념 없이 먹는 족발은 잘 삶은 수육의 맛입니다. 고기에 껍질도 붙어있어서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습니다. 족발에서 우러나오는 콜라겐은 국물을 진하게 만듭니다. 심심하면 따로 나오는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매콤한 맛의 양념장입니다.

 

-깨끙

 

족발국수집 바로 옆 가게에서 깨끙 구입

간판에는 '닭고기 말이'라고 쓰여있지만 페이크... 실은 닭고기 말이가 아닙니다.

 

'남은 음식 말이'라는 뜻의 깨끙

이곳에서 '깨'는 남은 것(남은 음식)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깨가 닭의 사투리와 발음이 같습니다. 그것을 글자로 쓰려다 보니 닭고기가 없는 닭고기 말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보통은 닭고기가 아닌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가게 위치가 잘못했네
가게 위치 잘못 없다고 합니다...
???아니 맛 설명하는게 님 일이잖아요

-전주나이차 (버블티)

 

버블티처럼 생긴 전주나이차...네, 버블티 맞아여

타이베이의 대표 음료, 전주나이차. 버블티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버블티 안에 들어있는 타피오카 펄(진주). 예전엔 투명한 색이었지만 요즘엔 흑당에 조려서 검은색이 되었습니다. 진주가 중국어로 '전주'인데, 전주를 나이차에 넣었다고 해서 이름이 '전주나이차'입니다. (전주=진주, 나이=우유, 차=...차)

 

프림을 넣어먹는 전주나이차는 옛날 스타일이고, 요즘에는 프림 대신 우유를 넣은 '전주시엔나이차'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야시장

 

지금까지 단련한 절제력은 내다버림

타이베이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야시장. 다채로운 먹거리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먹부림 시작
찹쌀떡인데 선지라구요...?
약식을 튀겨놓은 듯한 맛
마실거로는 고차(쓴차)

고차 (쓴차)는 열을 내려주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주는 몸에 좋은 차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매우 매우 쓰다는 것.   

 

먹으면서도 또 먹고 싶어서 불행해지는 이곳...

-굴전

 

오늘 야시장 메인 메뉴, 굴전

미리 익힌 굴을 전분물에 묻혀서 팬에 올리고, 그 위에 다시 전분물을 부어줍니다. 기름과 만나는 전의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굴이 있는 안쪽은 떡처럼 쫀득한 게 특징입니다. 달착지근한 소스가 뿌려져서 나오지만 매운 걸 원하면 매콤한 소스를 따로 뿌릴 수 있습니다. 

 

굴전 먹으면서 고차 계속 드링킹
다이어트 효과 대신 오히려 식욕을 돋굼ㅋㅋ
고차 때문에 살빠질까봐 또 먹으러 감

 

-루러우판 정식

 

직접 반찬을 선택하는 루러우판 정식
오늘은 절제 X
나물 반찬 공심채볶음과 가지볶음
완자가 들어간 국
인심이 후한 가게ㅋㅋ
숟가락 많아도 현지인처럼 밥은 젓가락으로
조림 고기 덮밥 (루 러우 판)

우리나라 장조림 같지만 오래 조려서 더 부드럽습니다.  한국에서도 먹다 남은 족발에 양파와 간장을 넣어 오래 조리면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족발만큼 추천하는 메뉴, 두부 조림
아니 근데 뒤에 아저씨 눈썹 무엇... 시강 쩐다...

-타이완식 소시지 (타이완 샹창)

 

영업 전부터 줄을 선다는 대만식 소시지 맛집
달달하고 독특한...설명하기 힘든 매력, 타이완 소시지

탱탱하게 씹히는 고기와 비계, 그리고 잘 느껴지는 불맛. 

 

소시지집에서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또다른 맛집

 

-대창 굴 국수 (따창 으아 몐셴)

 

방송 본 사람들 여기 많이 갈듯ㅋㅋ

소시지 가게 옆에 있는 또 다른 맛집, 대창 굴 국숫집입니다. 워낙 옆에 붙어 있어서 소시지를 들고 국숫집에 들어가도 이해를 해준다고 합니다 (국숫집 대부분의 손님들이 소시지를 먹고 있음ㅋㅋㅋ).

 

따창 으아 몐셴 (따창 = 대창, 으아 = 굴, 몐셴= 얇은 국수)

굴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돼지 대창. 전분을 입히고 익혀서 부드러운 굴. 중간중간 아삭하게 씹히는 죽순까지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분으로 인해 국물은 걸쭉합니다. 식초를 조금 넣으면 더 맛이 풍부해집니다.

 

메뉴에 곱빼기 넣어주고 싶은 골목식당 본능
다 먹은 줄 알았는데 또 있어서 행복
소시지는 마늘과 꼭 같이 드시는걸 추천!
갑분 중매ㅋㅋ 
음식 2개 먹다보면 생기는 딜레마
결국 국수로 깔끔하게 마무리
이 식당에서 파는 금귤 레몬주스로 입가심을 똭!
완벽한 쓰리코스 메뉴

-우육면 (뉴러우몐)

 

'소고기 국수'라는 뜻의 우육면 (뉴러우몐)

원래 여기 음식 물가는 싼 편인데, 작은 우육면이 200 TWD (약 8,000원). 비싼 편에 속하는 음식입니다. 백종원이 고른 메뉴는  뉴  산 바오  몐 (뉴 = 소, 산 = 세 가지, 바오 = 보물, 몐 = 국수). 직역하면 '소의 세 가지 귀한 부위를 넣은 국수'입니다. 면에 들어간 세 가지 부위는 사태, 힘줄, 벌집양 입니다.

 

국물은 달착지근하고 진한 소고기 국물 맛입니다. 장조림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국물이 뭔가 부족하다 느껴지면 옆에 있는 갓 절임, 고추기름, 식초 등을 취향에 따라 넣을 수 있습니다. 

 

같이 시킨 오이무침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줌
고기가 많아서 비싼 값어치를 하는 메뉴
면이 아니라 고기가 메인인 느낌
갑자기 맥주가 땡김
마시고 싶은게 아니라 타이완 맥주를 소개하려고 사는거에유

-스무위 덮밥

 

 

'스무위'라는 생선을 올린 덮밥
스무위 먹을 때 꼭 필요한 '이것'
스무위 먹을 때 꼭 지키는 타이완의 전통
는 개뻥이고 가시 발라놓는 용도임
장어덮밥과 비슷하나 더 담백하고 고소한 맛
사장님이 가시를 다 발라내셔서 버릴 가시가 안나옴
안쓴 전단지 박스 챙겨서 나옴ㅋㅋ

-쓰선탕

 

구수하고 건강한 맛, 쓰선탕

쓰선탕. 우리나라 방식으로 읽으면 사신탕, '네 가지 귀한 재료가 들어간 탕'이라는 뜻입니다. 탕에 들어간 네 가지 약재는 참마, 복령, 연밥, 그리고 가시연밥. 

 

원래 사신탕의 '신'은 '신하 신'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청나라 건륭황제가 남쪽을 시찰 중 더위에 약한 신하 4명이 쓰러졌는데, 어떤 승려가 나타나서 네 가지 약재로 탕을 달여서 먹으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탕을 먹고 4명의 신하가 일어났다고 해서 '사신탕'이라고 불리다가 나중에 '귀신 신'자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펑리수 (파인애플 과자)

 

펑리수!!!! 파인애플 덕후는 웁니다ㅠㅠ

타이완에 가면 다들 사 오는 과자, 펑리수입니다. 

 

일반적인 펑리수는 두꺼운 편
여기 펑리수는 얇은 편. 그래도 존맛

'펑리'는 파인애플, '수'는 기름과 달걀을 넣고 만든 과자입니다. 펑리의 타이완 사투리는 '옹라이'입니다. 그래서 '옹라이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옹라이는 번영, 번성이라는 뜻도 있어서 선물로 많이 쓰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타이완을 대표하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훈훈

 

다음 장소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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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7화 이탈리아 시칠리아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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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4화 중국 시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09/30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2화 베트남 하노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09/23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1화 터키 이스탄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 타코(따꼬)

멕시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타코 (현지 발음 '따꼬')
 타코 종류 중 하나인 직접 싸먹는 타코

 백종원이 주문한 메뉴는 치즈가 들어간 소고기+베이컨 타코입니다 (꼰 케소 = 치즈를 넣다). 타코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살사(양념장)입니다. 백종원은 녹색 살사(살사 베르데)를 선호합니다. 

 

야무지게 셀프로 만드는 타코
빨간 살사(살사 로하)와 녹색 살사를 섞어 먹어봄
깔끔하게 먹기 참 힘든 타코ㅠㅠ
음식이 입으로 오는게 아니라 입이 음식 쪽으로 가야함

타코의 3대 요소는 싸 먹는 또르띠야 (또띠아), 안에 들어가는 고기, 그리고 양념장과 같은 살사입니다. 

 

타코 맛집 = 살사가 맛있음
살사 메히까나 = 제일 대표적인 살사. 색깔이 멕시코 국기와 같음 (흰색, 빨간색, 녹색)
살사 베르데 = 파란 토마토, 고추, 마늘, 양파 등을 넣고 갈음
살사 로하 = 붉은 토마토, 고추, 양파, 마늘 등 넣고 갈음

살사의 종류는 무척 많지만, 살사 메히까나, 살사 베르데, 그리고 살사 로하, 이 세 가지가 가장 기본적인 살사입니다. 

 

타코 깔끔하게 먹는 프로풰셔널 현지인들
의지를 불태우는 타코 아마추어 백종원

 

-바르바꼬아

'바비큐'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는 '바르바꼬아'

깊은 웅덩이 안에 나무를 지펴서 열기를 만들고, 그 구덩이 안에서 고기를 오래 익히는 방법입니다. 짧게는 8시간, 길게는 하루 종일 걸립니다. 잔열과 연기에 의해서 고기가 쪄지듯 구워집니다.

 

장작 위로 물과 향신료를 올림
그 위에 마게이 선인장 잎과 양고기
웅덩이 밀봉
바르바꼬아는 또르띠야에 싸먹는거지 그냥 먹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봄 
그런데 그냥 먹어도 맛있음ㅋㅋ 
또르띠야에 넣어서 타코 만들어 먹음
또르띠야에 싸먹으니 더 맛있음
통돼지 바비큐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하고 기름진 맛
마게이 선인장 수액을 발효시켜 만든 술, 풀케

풀케는 연한 막걸리 맛인데, 끈적끈적하고 걸쭉한 느낌입니다. 

 

-데킬라 (떼킬라)

백종원이 주문한 데킬라 레포사도

최소 51% 이상 블루 아가베 원액이 들어가야 한다는 데킬라. 블루 아가베는 알로에처럼 생긴 식물입니다. 

 

데킬라를 먹을때 같이 나오는 라임과 소금
소금은 손등 위에 뿌려놓고 핥아 먹음

데킬라를 먹고 소금을 먹으면 술이 더 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임은 데킬라의 독한 맛을 잡아줍니다. 전에 친구 따라 마셔봤는데 술알못인 저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소금은 그냥 소금 맛이고 라임은 그냥 라임맛이던데...

 

그다음 시키는 메뉴는 반데라입니다. 

 

멕시코 국기 색깔을 상징하는 데킬라+라임주스+샹그리따

시큼한 라임주스, 짭짤한 샹그리따, 그리고 데킬라, 이 세 가지를 돌아가면서 마시는 방식이 바로 '반데라'입니다.

 

-판시따

 

멕시코의 대표적인 해장국, 판시따
오늘은 후회하기 않기위해 처음부터 그란데 주문

다른 지역에서는 '메누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메누도는 내장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메누도는 너무 이름이 노골적이라 멕시코시티에서는 판시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핫소스, 양파, 라임, 고수 등 취향에 맞게 추가 
멕시코 음식에서 느껴지는 한식의 맛
얼핏보면 무슨 감자탕같음ㅋㅋ
멕시코 음식답게 이것도 또르띠야에 싸먹을 수 있음
멕시코에서 대중적인 향채, 파팔로
테이블에 있는게 데코가 아니라 뜯어먹는 용임
그런데 향채 덕후인 백종원조차 안먹음...
음료 대신 케사디아 추가 주문
치즈+치차론 케사디아
반으로 접어서 먹음
치차론: 돼지 껍데기 or 껍데기에 붙은 살코기 튀김
살사 추가
여기 눌러앉고 싶음
중간 크기 시키는 다른 손님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 백종원ㅋㅋ

-엘로떼

 

통옥수수 구이, 엘로떼
옥수수 알갱이, 에스키떼
구운 옥수수에 마요네즈 범벅ㄷㄷ
치즈, 칠리 파우더, 버터, 크림 등등 다 때려넣는 마약 옥수수ㄷㄷ

우리가 '마약 옥수수'라고 부른 것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들고 먹기 힘들고 얼굴에 다 묻음ㅠ

-몰레

몰레 꼰 포요 (포요= 닭고기)

이 음식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몰레'라고 불리는 소스입니다.

 

백설명도 표현하기 힘든 맛
카레 + 초콜릿을 섞은듯한 혼종...?
호불호 끝판왕이지만 한 번쯤은 시도해봐야 하는 음식

이 요리는 수녀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갑자기 방문한 총독을 대접하기 위해 창고에 있는 재료들을 다 때려 넣고 소스를 만들었는데, 그게 의외로 대박이 난 것이죠. 견과류, 향신료, 여러 종류의 고추, 또띠아, 카카오까지 들어갔습니다. 

 

특이한 점은 몰레를 먹을 땐 살사랑 같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궁합 X). 

 

멕시코에는 몰레에 관련된 속담도 많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한국인에게 된장이 가진 의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게 세번째인데 아직도 이해 안됨)
(맛없다는 뜻)

-따말

옥수수 가루 반죽, 살사 베르데, 닭고기를 옥수수 껍질에 넣고 찜
살사 베르데가 들어간 따말 베르데

따말 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빵 안에 넣어서 샌드위치처럼 먹기도 합니다. 

 

같이 산 음료의 이름은 '아똘레'인데, 옥수수로 만든 음료입니다. 쌀이나 초코 등을 넣은 다양한 맛이 존재합니다. 

 

따말은 15페소(약 920원), 같이 산 아똘레는 13페소 (약 800원)입니다.

 

음식은 현지인처럼 먹는데 스페인어는 못해서 속상함
의상만 과하게 멕시코 스타일ㅋㅋ
완벽한 현지화ㅋㅋ

-칠라킬레스

 

토핑이 매우 중요함
언제나 고기는 옳다
살사 베르데로 만든 칠라킬레스(갈빗살, 달걀 추가)

칠라킬레스는 멕시코 정통 가정식 음식입니다. 또르띠야를 삼각형으로 잘라서 튀기고 (또또포스), 그 위에 살사를 올려 만든 음식입니다. 

 

고기+달걀 후라이+튀긴 또띠야
없는 여유도 만들어내는 칠라킬레스

같이 마시는 것은 카페 데 오야, 멕시코식 커피입니다. '오야'는 멕시코식 커피를 끓일 때 사용하는 그릇을 뜻합니다. 

 

"아이고 배불러. 점심 뭐 먹지? " (실제로 한말)

-포솔레

우리나라 국밥과 비슷한 포솔레

이미 간이 되어있는 돼지국밥 맛입니다. 돼지 살코기와 머리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하루만에 흔들리는 덕심

돼지국밥과 다른 점이라면 여기엔 옥수수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포솔레는 멕시칸 고어로 '거품'이라는 뜻인데, 옥수수 알갱이가 거품처럼 생겨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알갱이를 석회수에 담궈서 살짝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 끓는 물에 넣음 > 팝콘처럼 터짐
멕시코 음식에서 느껴지는 한식의 맛222

백종원은 블랑꼬라는 흰색 국물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붉은색 살사를 넣으면 붉은색이 되고, 살사 베르데를 넣고 끓이면 초록색이 됩니다. 취향에 맞게 양파나 고추, 라임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또르띠야를 통채로 튀기면 '또스따다스', 자른 걸 튀기면 '또또포스'가 됩니다. 백종원은 또스따다스에 크레마를 발라서 먹습니다. 

1초 전에 한 말 바로 정정
국물 추가
2차로 먹을 생각에 행ㅋ벅ㅋ
튀긴 치차론을 추가하면 새롭게 즐길 수 있음

 

다음 도시는 대만, 타이베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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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6화 대만 타이베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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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1화 터키 이스탄불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09/30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2화 베트남 하노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스쯔모

시장 구경하며 사먹는 첫 간식, 스쯔모

길거리에서 살 수 있는 고소한 과자입니다. 한 봉지에 10위안 (약 1,670원). 제대로 된 먹방을 시작하기 전에 사 먹는 주전부리죠. 

 

-유차마화

시장 구경을 끝내고 사먹는 아침, 유차마화

'유차'는 기름차라는 뜻으로, 수프를 일컫는 말이고, '마화'는 안에 들어간 중국식 꽈배기입니다. 우리가 아는 쫄긴한 꽈배기가 아니라 과자 같은 딱딱한 식감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마화를 넣기도 하고 빼고 먹기도 합니다. 

 

밍밍한데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
백종원을 신기한듯 쳐다보는 옆 할머니ㅋㅋ
고독한 미식...아니 대식가...

유차는 밀가루를 기름에 볶다가 견과류 등을 넣어서 끓이는 요리인데, 시안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이 지역에는 회족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유차는 회족의 오래된 풍습 중 하나입니다. (회족= 이슬람을 믿는 중국의 소수 민족). 이슬람 문화를 따르기 때문에 이곳에선 돼지고기보단, 소고기와 양고기 요리가 발달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선 흰 모자를 쓴 회족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옆에 아저씨한테서 빵 획득
친화력 만렙ㅋㅋ
다음엔 현지인 아저씨처럼 빵 넣어서 먹기로 기약함

-유포몐

서빙 직전 바로 뜨거운 기름을 부어나오는 유포몐

성벽을 중심으로 현대 문화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시안. 시안 특유의 문화가 느껴지는 요리, 바로 유포몐입니다. '유포몐' 은 기름을 부은 면이라는 뜻입니다. 

 

세숫대야 같이 큰 그릇 (근데 머리가 큰건지 그릇 별로 안커보이...)

'섬서십대괴'라는 말이 있는데 시안이 속한 섬서성 지역의 독특한 10대 민속 풍습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어마어마하게 큰 그릇입니다.

 

면이 허리띠 같아서 쿠따이몐이라고 불림

그리고 두번째 특징은 매우 굵은 면발. 

 

재료가 특별하진 않은데 맛있음
안끊어진 수제비를 비벼먹는 느낌

기름 떡볶이가 생각나는 고소하게 매콤한 맛입니다. 단점이라면 면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

 

-후루터우 샤오차오

중국 서쪽에선 유명하다는 서봉주

이 요리는 술과 같이 먹으면 제격인 안주입니다. 시안의 명주라는 서봉주를 먼저 한 병 시킵니다. 중국 서쪽에서는 명주에 속하는 유명한 술이지만, 식당에서는 저렴한 버전의 술을 구할 수 있습니다. 

 

모를 손수 뜯어서 가져가야 함

'후루터우'는 돼지 대창이란 뜻으로, 돼지 대창 볶음입니다. '모'라는 빵을 뜯어서 그릇에 담아 가져 가면, 돼지 대창과 같이 볶아 줍니다.

 

익숙한 곱창볶음 맛, 후루터우 샤오차오 
오늘도 약올리는 방송
작게 자른 모는 맛있는데 먹기 불편
이럴땐 숟가락 쓰면 좋을텐데...
난...너무 맛있을 때 시를 읊는다...★

-후라탕

줄서서 열심히 모 뜯는 중
모 위에 후라탕을 받음

'후라탕'은 후추가 들어간 매운탕이라는 뜻입니다. 후루터우를 먹을 때처럼 모를 미리 뜯어놓고, 그 위에 후라탕을 받습니다.  

 

선 식사 후 설명
신나게 비비는 중
안좋다는 음식은 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다양한 야채와 고기 완자가 들어간 스튜 같습니다. 맛은 맵고 얼얼하며, 마라 덕후들에게 추천하는 맛입니다.  아침 메뉴 치고는 굉장히 강한 음식입니다... 아침으로 육개장 먹는 느낌?

 

맛이 강하고 뭐고 입맛 돋는 맛

-황구이스즈빙

감을 갈아 넣은 호떡, 황구이스즈빙

길거리에서 발견한 황구이스즈빙, 감 떡입니다. 시안의 유명한 특산품입니다. 

 

감떡 먹으면서 바로 다음 음식으로 이동

-쩡가오

길 건너편의 바로 다음 음식, 쩡가오

대추 향이 풍부한 약밥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시안의 유명한 특산품인 대추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싸오쯔몐

 

다섯가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싸오쯔몐

싸오쯔몐을 발음할 때는 주의해야 하는 게, '싸오쯔'는 성조에 따라 '형수'를 뜻하기도 하고, '다진 고기'라는 뜻도 됩니다. 

(형수는 3성, 다진 고기는 4성). 이름의 유래는 주나라 문왕이 형수가 해준 국수를 먹고 병이 나아서 그렇게 되었다는 썰, 그냥 다진 고기를 넣어서 그렇다는 썰이 있다고 하는데... 후자가 더 납득이 갑니다.

 

면을 작두로 잘게 자르기 때문에 짜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물은 얼큰하면서 시큼하고, 면은 얇아서 간이 잘 베어 들었습니다.  

 

싸오즈몐은 5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색은 당근, 황색은 달걀지단, 녹색은 껍질 콩, 흑색은 목이버섯, 백색은 두부입니다. 

 

오늘도 섭섭하다...

 

-삼진 세트

 

빙펑, 러우지아모, 량피.. 뭔진 모르겠지만 여러개 시킴
많이 시킨게 아니라며 굳이 찝어주는 센스ㅋㅋ
러우지아모
 삼진세트 (빙펑, 러우지아모, 량피)

섬서성 사람들이 즐겨먹는 조합, 삼진 세트입니다. 이 세 가지가 18위안 (약 3천 원)이라고 합니다. '러우지아모'는 빵에 고기를 넣었다는 뜻입니다. 딱 중국식 햄버거입니다.  직접 구운 맛있는 빵에 장조림을 넣은 맛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면요리, 량피

면은 밀가루, 쌀가루, 아니면 녹두 전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추기름, 식초, 땅콩 장이나 깨 장을 넣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은 고추기름에 새콤한 식초가 들어간 맛입니다.

 

양손에 음식이 가득해서 매우 행복한 상태

 기름진 러우지아모와 칼칼하고 새콤한 량피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그러다가 목이 마를 땐 이 지역의 유명 탄산음료, 빙펑을 마셔줍니다. 

 

시안의 국민 음료, 빙펑

 

- 양 내장탕 (수이펀양짜)

 

든든한 아침 요리, 수이펀양짜 (양 내장탕)
특 안시켜서 오늘도 후회...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하며, 양고기의 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은 못시켰지만 국물은 추가 가능하다!!
국물 추가하니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
이젠 밥이 없어서 아쉽...
밥 대신 모...
세상 의미 없는 결심

 

-펀정러우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 펀정러우
가게 줄 엄청 길음ㄷㄷ 하지만 빨리 빠지는 편

펀정러우의 뜻은 펀= 가루, 정 = 찌다, 러우 = 고기입니다. 처음엔 쌀가루에 돼지고기를 버무리는 요리였지만 요즘엔 지역마다 다른 방법으로 요리합니다. 이 곳에선 밀가루에 소고기를 버무려서 쩌냅니다. 고기를 그냥 먹기도 하고, 빵에 넣어먹기도 합니다. 

 

백종원의 설명에 따르면 단맛 안나는 갈비찜 같다고 합니다. 또한 마라의 얼얼한 맛이 납니다. 

 

같이 나오는 소 내장 기름 덩어리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봄
충청도 사투리 쓰는 시안 현지인
처음 먹는데 입에 착착 붙음

다음 도시는 멕시코 시티입니다. 개인적으로 멕시코 음식 좋아해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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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5화 멕시코 멕시코시티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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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3화 미국 뉴욕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2019/09/30 - [예능 리뷰/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 - 2화 베트남 하노이 음식 + 백종원 반응 모음!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음식들이 모여서 개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시, 미국 뉴욕입니다. 

 

1. 마르게리타 피자

피자의 정석, 마르게리타
피자 주문하고 즐겁게 기다리는 중
너무 맛있을까봐 걱정
자아분열

뉴욕에서의 첫 끼는 바로 피자. 그리고 피자는 역시 치콜이 진리죠. 콜라는 원래 자양강장제 용도로 만들어졌다가, 잘 안 팔려서 원래 넣던 와인 대신 탄산을 넣고 대박 상품이 되었습니다.  

 

뭐든지 다 큰 미국다운 피자 사이즈

이탈리아 피자보다 훨씬 커진 미국 피자. 피자가 미국으로 넘어올 때, 세계 대전 후 경기 호황과 맞물리며 사이즈가 더 커졌습니다. 

 

담백하기보단 짭짤하고 토마토 향이 확 올라오는 자극적인 맛. 이 가게의 특징은 석탄 화덕이지만, 요즘엔 환경 문제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나 가스 불을 이용하는 것 과는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찐 뉴요커처럼 피자 먹는 법
가게에서 제공하는 함정 카드

백종원이 말하는 뉴요커처럼 피자 먹는 법. 바로 피자를 접어서 손으로 먹는 것입니다. 포크 나이프가 나오긴 하지만 백종원 피셜, 그것은 함정... 손으로 먹는 것이 진정한 뉴요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손에 기름 묻는 거 싫어서 포크 나이프 쓰거나 휴지로 들고 먹음ㅋ큐ㅠㅠ)

 

매콤함을 원한다면 페퍼론치노 (고춧가루)를 뿌립니다. 백종원은 핫소스보다 페퍼론치노를 뿌려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 피자 스캔 중

 

2.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예약하고 찾아온 뉴요커 산체스 팩

이번에 찾아온 곳은 150년 간 운영해온 전통과 역사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입니다. 뉴욕(설로인) 스테이크는 등심, 필레미뇽은 안심. 등심과 안심 다 있는 게 티본스테이크입니다. 백종원이 주문한 스테이크는 포터하우스입니다.

 

티본 vs 포터하우스

포터하우스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티본스테이크는 흔하게 들어본 메뉴이죠. T자 모양의 뼈에 붙은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 안심 부위가 작으면 티본스테이크, 안심이 크면 포터하우스입니다. 

 

잊지 말자... 지금 일하는 중...
스테이크가 식어서 어쩔 수 없이 먹는거임
필레미뇽(안심)과 설로인(등심)
제대로 된 센터 핑크ㄷㄷ 다른 곳에서 미디움 시키면 이렇게 안나오던데...

원래 백종원은 핏물이 흐르는 레어를 선호하지만, 이번엔 미디엄 (센터 핑크)로 주문했습니다. 필레미뇽(안심)은 부드러우나 육향이 진하지 않습니다. 설로인(등심)은 육향이 진하고 필레미뇽보다 더 씹는 맛이 있습니다. 설로인부터 먹으면 필레미뇽이 너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필레미뇽을 먼저 먹습니다.

 

밍밍한 필레미뇽부터 시식
말해놓고 1초만에 번복
고기 먹으려고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와인

포터하우스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맨해튼 선술집에 찾아온 선원들이 고기를 주문했는데, 남은 재료가 뼈 붙은 고기밖에 었어서 그걸 그대로 구워줬는데,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 선술집의 이름이 바로 '포터하우스'였다는 것이죠.

 

이제 일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먹방
사이드로 주문한 버섯볶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존맛
흘러나오는 육즙이 예술

3. 럼버잭 (조식 세트)

아이비리그까지 왔는데 정작 학교는 안가고 식당가는 중ㅋㅋ

미국의 명문 대학, 컬럼비아 대학 근처의 맛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학생 시절 자주 가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영화 쥔공 빙의 중)
영어에 약한 쥔공ㅋㅋ (메뉴판만 읽을 수 있음)

이런 류의 식당을 '다이너'라고 부릅니다. 달걀이나 햄, 햄버거, 간단한 스테이크 등을 빠르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식 기사식당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마차를 식당처럼 만들어서 옮겨 다녔고, 나중에는 차로 이동하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다이너는 이동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과 공통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온사인, 붉은 톤이나 비닐 느낌의 소파, 그리고 바. 

 

미국의 일반적인 아침 메뉴 구성

럼버잭이라는 아침 세트 메뉴를 시킵니다. 구성은 팬케이크 두 장, 달걀 둘, 소시지 하나, 베이컨 둘. 

 

달걀프라이는 써니 사이드 업

써니 사이드 업은 달걀 반숙, 완전히 익히면 턴 오버, 막 비벼서 볶으면 스크램블 에그입니다. 

 

이 가게에서 유명한 것은 직접 만든 반죽을 사용하는 팬케이크입니다.

 

아침에 먹으면 0칼로리
살은... 아침에.... (끄적끄적)
팬케이크에 버터랑 시럽 듬-뿍
팬케이크로 시차 극복
버터+시럽 듬뿍 팬케이크 위에 반숙 프라이!!!
시럽은 살 안쪄요~ 네 뻥이에요^^ (실제로 한 말)
잠시 대학생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개얄미움 진짜ㅋㅋㅋ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우리의 쥔공
메뉴판에 한정된 언어 능력...

 

4. 햄버거

모두가 아는 그 맛, 햄버거

미국에서 가장 흔한 런치 메뉴, 길거리에서 사 먹는 햄버거입니다. 시킨 버거 이름은 토니 버거. 햄버거는 독일 이민자들이 가져온 햄버그 스테이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그 스테이크를 빵 사이에 넣기 시작한 것이죠. 햄버거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박람회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다 보니 빨리 음식을 내보내기 위해 빵 사이에 스테이크를 넣어 팔았다는 설. 그리고 박람회에서 빵 사이에 미트볼을 끼워 팔았는데, 그것이 햄버거가 되었다는 설. 아무튼 공통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나온 메뉴라는 것입니다. 

 

육즙 상태 무슨 일이야ㅠㅠㅠ
이런 스트리트 푸드의 장점
백종원은 전자인가 후자인가ㅋㅋ

 

5. 뉴욕 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와 제일 잘 어울리는 간식, 뉴욕 치즈케이크

옛날 뉴욕의 낙농가에서 프랑스 노르망디 뇌샤텔 치즈를 만드려다가 실패에서 만들게 된 크림치즈. 그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서 만든 것이 바로 뉴욕 치즈케이크입니다. 

 

단짠의 대명사, 솔티드 캐러멜

백종원이 제일 좋아하는 건 플레인과 솔티드 캐러멜.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준 초콜릿 바나나도 좋음
일편단심 솔티드 캐러멜

그런데 솔티드 캐러멜도 약간 민트 초코처럼 호불호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안 좋아해서 하는 말임ㅠㅠ).

 

6. 버펄로 윙

야식 먹으러 태번(바)에 옴
입은...머리보다 빠르다...
라거 vs 에일

맥주를 시킬 때, 라거와 에일의 차이는 바로 효모입니다. 라거는 낮은 온도에서 발효, 에일은 좀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됩니다. 라거는 발효되면서 효모가 아래로 가라앉고 (하면발효), 에일은 효모가 위로 뜹니다(상면발효). 라거는 청량하고 상쾌한 맛, 에일은 더 진하고 독한 맛이 특징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버팔로 윙!!
맵고 시큼한 향이 강해서 침 고임
침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맥주 마심
시큼하고 매운 희한한 맛

음식 이름의 유래는 바로 이게 뉴욕의 버펄로시에서 만들어져서 그렇습니다. 식당을 하던 부부가 집에 놀러 온 자녀의 친구들에게 튀긴 닭날개에 매콤한 소스를 발라 줬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유행을 해서 버펄로 윙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맛이 없는듯 있는듯한 음식
맥주 두 잔 마시고 뉴요커 된 백종원

7. 베이글

뉴욕하면 생각나는 아침 메뉴, 베이글
베이글 받아오는 산체스

폴란드계 유태인들을 통해 미국에 들어온 베이글. 제일 많이 들어온 지역이 바로 뉴욕이었습니다. 

 

베이글에 넣어먹는 연어는 록스(Lox)라고 부르는데, 보통 스모크 살몬은 훈연한 것이고, 록스는 훈연하지 않고, 소금에 절인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계가 없어져서, 록스나 살몬 구분 없이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베이글에 발라먹는 다양한 크림 치즈

베이글은 다양한 크림치즈의 개발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소환된 백종원 누나ㅋㅋ
칼로리 개높은 음식 (일단 빵 자체가 떡처럼 겁나 쫀쫀....)

8. 소울푸드

소울푸드 = 흑인 문화가 담긴 음식

우리나라에선 소울 푸드를 힘들 때 먹는 음식? 위로가 되는 음식? 그런 의미로 쓰는 것 같은데, 콩글리쉬입니다. 그럴 때 쓰는 표현은 영어로 '컴퍼트 푸드'입니다. 

 

식당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옥수수빵 (콘 브레드)
먹으면서 메뉴 공부

옥수수빵 또한 소울푸드입니다. 농장주들이 노예들에게 옥수숫 가루를 주로 배급했고, 그걸로 반죽해서 만든 빵이 콘 브레드입니다.  

 

대표적인 소울푸드, 프라이드 치킨

프라이드치킨이 소울푸드가 된 이유는 노예 생활을 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농장주들이 먹다 남긴 닭의 부위 (닭날개, 다리, 목, 내장)를 모아 튀겨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이트 미트'는 닭가슴, 주로 농장주들이 먹었던 부위이고, '블랙 미트'는 다리나 날개 부위를 뜻합니다.  

 

충분히 안시킨게 벌써 후회 된다...
멍청한 농장주들 맛있는 부분 다 버림
이거도 멍청한 농장주들이 안먹던 야채

치킨과 같이 나오는 야채인 콜라드 그린. 농장주들이 먹지 않는 풀을 육수에 끓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무청 우거지 같은 맛이 납니다. 

 

뉴욕에 최초로 소울푸드 식당을 차린 고 실비야 사장님

이 식당을 시작했던 실비야 사장님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직접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커뮤니티에선 높은 평가를 받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곳은 미국 전역에서도 소울푸드로 유명한 집입니다. 

 

9. 굴

당일 아침에 들어온 신선한 굴
블루 포인트(코네티컷주)와 피코닉 골드(뉴욕주)
레몬즙만 뿌려서 먹기 (서양 스타일)

블루 포인트는 살짝 떫은맛과 강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피코닉 골드는 블루 포인트와는 달리,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강합니다. 둘 다 공통점은 비릿한 맛이 없다는 것. 

 

블루 포인트는 너무 달아서 피코닉 골드가 더 입에 맞음 
스스로도 놀란 표현
이미 다 평가해놓고 기억 상실한 백종원
오늘도 아쉽...

다음 주 도시는 중국 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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