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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지만 왠지 타국 같지 않고 한국 시골 같은 도시, 연변. 메뉴판에도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사용하고, 중국어가 아니라 한국어로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초두부

 

두부에서 불리되는 물을 바가지로 따라내야 함

물이 많아서 중국어로 수(水)두부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처음 만들어지는 두부'라는 뜻으로 초두부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순두부입니다. 

 

두부에 양념장을 올려서 냠냠
집에서 먹는 단골반찬, 두부구이

굳기 시작한 순두부를 꾹 누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두부가 됩니다. 그리고 그걸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다들 너무나 잘 아는 두부구이가 됩니다.  

 

해외인데 해외가 아닌 느낌

-연길 냉면

 

백종원이 처음 먹어보고 충격 받은 연길 냉면

연길 냉면의 국물은 오이냉국처럼 새콤달콤한, 굉장히 자극적인 맛입니다. 백종원이 처음으로 연길 냉면을 먹었을 땐 국물이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다른 가게에 갔는데, 그곳의 연길 냉면도 똑같이 새콤달콤한 맛이라 놀랐다고 합니다ㅋㅋ 그래서 또 다른 식당으로 가서 다시 냉면 시식.... 그렇게 가게 3곳을 들린 후에야 원래 냉면이 이런 맛이구나,라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전분을 섞어 쫄깃쫄깃 질겨(?)보이는 면
냉면과 같이 시킨 꿔바로우

냉면 국물처럼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의 꿔바로우. 의외로 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꿔바로우를 냉면 국물에 담가 뒀다가 먹는 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전분이 들어간 탓에 국물에 담가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튀김은 무조건 옳다 캬아ㅏㅏㅏㅠㅠ
냉면+꿔바로우 조합에 감탄
자책하게 만드는 맛

-꼬치구이

 

기름과 살코기를 번갈아 꽂은 꼬치. 한 번에 같이 먹어서 맛을 즐겨야 함.
손님이 아니라 가게 차린듯한 백종원ㅋㅋ
현란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중

구울 때는 꼬치들을 뭉쳤다 펼쳤다 하면서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다시 흡수할 수 있게 합니다. 

 

양고기랑 소고기 기름 섞는 중
기름을 잘 이용하면 튀기듯 구울 수 있음
기름이 충분히 나온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음
뜨거울까봐 어쩔 수 없이 맥주 한잔
꼬치 막대 갯수 상태가...
갑분 파스타
식은 꼬치를 처리하기 위해 시킨 피주궈 (맥주냄비)

피주궈는 맥주를 넣고 만든 탕입니다. 좀 식거나 남은 꼬치들을 탕에 넣어줍니다. 탕을 끓이다 보면 맥주의 알콜이 날아가면서 고기의 잡내는 없어집니다. 불맛이 제대로 들어간 고기를 끓어주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탕이 완성됩니다. 

 

국물이 부족해지면 맥주(육수) 리필ㅋㅋ
국물이 맛있다며 라면까지 추가
으윽...라면 위꼴 제대로...
김치+달걀을 추가하고 싶지만 더 부탁하면 실례라서 포기

-찰떡

 

 그 자리에서 바로 쳐주는 떡 

아침 시장에 들른 백종원. 우리나라 시골 재래시장에 온 느낌입니다. 떡을 주문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쳐줍니다.

팥고물+설탕+들깻가루에 버무려서 독특한 맛을 냅니다. 

 

시장에서 바로 만든 진짜 수제떡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 떡을 3봉지나...

 -소탕

 

오늘 아침 메뉴 소탕 (설렁탕)

떡은 사실 애피타이저였고, 사실 이 시장에 온 것은 아침으로 소탕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설렁탕을 먹을 때처럼 파와 소금, 기호에 따라 고수를 넣어줍니다. 이 곳에선 한국 식당처럼 무료로 반찬을 제공하는데, 양배추 김치, 무생채,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있습니다.

 

부추꽃장을 넣어서 다른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꽃을 소금에 절여서 먹는 건데 향이 매우 좋고, 고깃국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양념장, 소즙을 넣으면 얼큰해집니다. 하지만 약간 향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순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맛집, 순대 전문집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3가지 메뉴는 머리 고기/내장 모둠, 막창 순대, 일반 순대(소창/대창). 백종원에 주문한 것은 일반 순대인데, 찐득한 찹쌀순대입니다. 

 

백종원이 먹어본 찹쌀순대 중 1등
일반적인 한국 순대와는 완전 다른 맛
식으면 딱딱해지는 찹쌀순대는 국물에 담가 먹으면 ㅇㅋ

- 짝태

 

짝태구이 (양념장이 중요함!)

짝태란 명태의 내장을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입니다. 그냥 말린 북어와 다른 점은 소금에 절였다는 점. 바다가 없는 연변에서 짝태를 말리는 것이 생뚱맞게 보이지만, 조선족 사람들이 워낙 명태를 좋아해서 중국에서 수입을 허가해줬다고 합니다. 

 

짝태 구이는 찍어먹는 양념장이 중요한데, 라면수프, 고춧가루, 식초, 그리고 맥주를 섞으면 비슷한 맛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짝태를 찢어서 양념장에 푹
같이 시킨 짝태볶음
매우면서 고소하고 맛있음

고추부각과 북어포 조림을 같이 먹는 맛이라고 합니다.  

 

연변에서 시키면 실패가 없다는 짝태볶음

- 장국 (된장국)

 

이 식당에 오면 무조건 먹는 메뉴라 메뉴판에 없다는 장국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특이한 된장국
국밥은 말아먹어야 제맛

- 옥수수국수

 

밀가루하고는 다른 쫀득한 식감

보통 국물이 있는 국수는 국물에 힘을 주는데, 이 국수는 국물이 아닌 고명이 더 힘을 주었습니다. 무거운 고깃국의 느낌보다는 고명으로 올라간 김치로 인한 김칫국의 시원한 맛이 강합니다. 

 

-가지 돌솥밥

 

3분 정도 뜸 들여주고 밥 오픈
간장으로 인해 갈색이 된 밥

간장에 고기와 가지를 넣고, 기름에 확 볶은 뒤 밥에 올립니다. 그래서 밥에 기름이 많은데, 이런 기름 있는 밥은 볶은밥을 눌려 먹는 것처럼 누룽지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밥 뜸 들이는 게 매우 중요).  

 

연변에서 가지밥을 처음 먹고 컬쳐쇼크 받았던 백
*집밥 백선생 레시피도 있음
?
??
(백종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젠 하다하다 먹으면서 살 빠진다고 사기를...
진심으로 믿고 싶은 말...ㅠㅠ
누룽지 먹는 중
참고로 연변은 스푸파2의 마지막 도시
백쌤이 든든하시다니 저도 좋습니다...ㅠㅠ

드디어 스푸파 2가 끝났습니다! 스푸파 3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갈 장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종원이 워낙 중국 쪽에 빠삭해서 그런 건지, 이번 시즌만 봐도 중국에 굉장히 자주 간 느낌인데... 만약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더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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