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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과 같이 올해도 여김 없이 찾아온 골목식당 여름 특집 긴급 점검. 지난여름에는 이대 백반집, 겨울에는 거제도 톳김밥집... 특집 때마다 어마어마한 빌런들을 등장시키며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번 특집도 벌써 싸한 느낌이;;

 

~골목식당 특집의 역사 (aka 빌런의 역사)~

~여름 특집

2019/08/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겨울 특집

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거제도 사장님들에게 통수맞고 충격받은 백종원

 

이번 특집에서 찾아갈 곳은 바로 서산 해미읍성. MC 정인선이 골목식당 MC로서 첫 데뷔를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백종원 대표가 솔루션을 해줬던 식당을 네 곳입니다. 

 

1) 빌런의 기운을 뿜는 여사장님이 계시던 곱창집. 메뉴 정리+소스 개발로 해피 엔딩.

 

2) '서산 장금이'라고 불리는 사장님의 돼지찌개집. 음식 솜씨는 이미 완벽해서 메뉴 정리만 해주고 솔루션 끝. 백종원 대표가 녹화날마다 밥 먹으러 가던 전용 맛집.

 

3) 서산더미불고기. 무릎이 안 좋으신 사장님을 위해 메뉴는 물론 가게 구조까지 골목식당 팀에서 싹 다 바꿔줌. A부터 Z까지 백 대표의 솔루션으로 새로 태어난 곳. 

 

4) 호떡집. 우연히 백 대표가 들렸다가 마가린을 이용해서 구워보라고 즉흥 솔루션을 해줬는데 그게 대박 난 케이스ㅋㅋ

 

긴급점검에서 뺴놓을 수 없는 후기 확인 시간^^ 
과거 특집을 통해 배운 교훈...ㅠㅠ
똥촉이지만 그래도 예측을 해봄
고집 쎈 사장님이 계신 곱창집은 변했을 듯
돼지찌개집은 이미 잘하던 집이라 걱정 없음

먼저 걱정되는 곱창집의 후기를 읽어보는 MC들. 

 

놀랍게도 호평 후기 가득

 

기분 좋은 반전

양도 많고, 국물도 얼큰, 백대표가 만들어준 소스가 매우 맛있다는 호평들이 많이 보입니다. 놀랍게도(?) 곱창집 사장님들께서는 초심을 유지하며 장사를 하고 계시는 듯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반전도 있지만, 반면에 믿고 싶지 않은 반전도 존재합니다... 바로 백 대표가 그렇게 믿던 돼지찌개집 후기입니다.  

 

맛이 없다고 4번이나 다양하게 강조하는 후기
돈이 아까운 수준이라는 혹평
후기를 믿을 수 없는 MC들

예전 긴급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관광객으로 위장한 스텝들이 식당에 찾아가서 평소 모습을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주방이 아니라 밖에 계시는 사장님
백종원이 극찬하던 어리굴젓 빠짐
음식이 다른 테이블에 나갔는데도 사과 X
먹지 못할 수준의 돼지찌개
반응 최악이지만 사장님은 홀에 관심이 없음
왜 더 이상 팔지 않는지 이해가 가는 어리굴젓 맛... 

백종원이 극찬했던 어리굴젓은 먹고 탈 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이상 팔지 않고, 물어보는 손님들에게만 내어준다고 합니다. 어리굴젓을 먹어본 요원들은 '이런 걸 안 팔아서 다행이다'라는 반응... 

 

백대표 지시로 어리굴젓 시식 중지
멀쩡하던 가게가 방송 때문에 망가진 상황
계산 하려는 손님을 아무도 응대 안함
분명 손님이 보이는 위치인데 반응 없는 사장님
말없이 음식만 툭 놓고 돌아감

예전엔 충청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로 백종원과 티키티카가 재밌던 사장님이었는데... 반찬도 다양하게 만들어서 백종원 올 때마다 챙겨주고, 손님들 대할 때도 밝고 유쾌한 성격같이 보였는데, 지금은 완전 인상이 달라져서 아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이럴거면 장사를 하지 말아야...

다음 주엔 백종원이 직접 사장님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눌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서 장금이 사장님이 자기는 백 대표가 시키는 대로만 했다며 빌런 단골 멘트를 날리는 것처럼 보이던데... 제발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부터 사장님이 저런 사람이었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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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화

2020/01/3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홍제동 문화촌의 역대급 팥죽 빌런ㄷㄷ (골목식당 102, 103화)

 

새해부터 빌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홍제동 팥칼국숫집 사장님. 기존 방식을 절대 바꾸지 않는 고집 + 뻔뻔한 핑계 +예의 없는 반말이라는 환상적인 콤보로 제대로 어그로를 끌고 계십니다.

 

기존 조리법을 여전히 유지

물이 잔뜩 들어가서 밍밍하고, 오래된 중국산 팥 때문에 쓴맛까지 있었던 팥죽. 지난주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은 1) 팥을 국산으로 바꾸기, 2) 조리법 바꾸기 (물 없이 팥 베이스 조리)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옹심이 삶은 물에 팥을 추가하는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사장님... 

 

국산팥을 쓰긴 쓰는데 비싸다고 투덜투덜
국산 써도 원가 별로 안비싸다고 말해주는 백
원가 비율 그딴거 자긴 모른다며 모르쇠 
지난주에 백종원이 다 계산해서 말해줬는데...

지난주에 사장님은 다른 팥전문집들처럼 수제 옹심이를 만들어 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포기하고 시제품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시간 걸려서 포기

보통 촬영이 끝난 후에 기존 방식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여기 사장님은 짧은 촬영 기간조차 참지 못하고 전처럼 돌아가버리십니다... 방송에서 욕먹는 게 두려워서라도 열심히 하는 척하는 사람들 많은데, 여기 사장님은 정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분이신 듯;;

 

방송 후에 여긴 전처럼 돌아갈 확률이 80%
...솔직히 80%도 낮게 잡은거고 100%임
????
??????????
특집 커밍쑨

올해 봄 or 여름 특집엔 무조건적으로 이 팥죽집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이 가게는 지금도 바뀐 게 없고 그냥 사장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바뀐 게 없으니 나중에도 한결같은 모습이실 듯...

 

공간이 너무 좁아서(??) 옹심이 못만들겠다고 함 
아 몰라 암튼 넘 힘들어
팥죽 원가도 싼데 일도 안하고 날먹
투덜투덜
5일에 한번 몰아서 옹심이 만드는건데도 싫음...
...그냥 평생 쉬세요....아 진짜....(딥빡)
국산 팥이라 쓴맛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밍밍함
이미!!다!!알려줬다고!!!!!ㅅㅂ
심지어 전보다 물을 더 추가 (양 늘리려는 꼼수인듯...)
제발...이제 그만해....ㅠㅠ
국산이니까 가격 올려야지^^
(할말 잃음)
사장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손님들....
쓸데없이 당당함
이미 포기하신 남편분...
기존 중국산 쓰면서 8,000원 받는건 개사기 수준
그나마 남편분은 정상이심 (하지만 의견 반영 X)
결국 뒷목 잡으며 퇴장하는 백종원....

제대로 솔루션이 안된 상태로 결국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솔루션 실패한 가게들이 전에도 있긴 했지만, 여기 사장님처럼 이렇게 황당할 정도로 당당하신 분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최소 촬영이 끝나고 가격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백종원 앞에서 가격 올리겠다는 말을 하다니... 정말 눈치와 죄책감이 0에 수렴해야만 가능한 행동입니다.  3개월 후엔 또 어떻게 진화된 최종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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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홍제동 문화촌 팥칼국숫집에 첫 방문을 한 백종원. 밍밍하고 묽은 팥죽의 맛을 보안하기 위해 조리법을 바꿔보라고 제안합니다. 

 

일반적으로 팥죽은 삶은 팥을 갈아서 만든 팥 베이스에, 따로 익힌 옹심이를 넣는 건데, 사장님은 옹심이를 넣고 끓이던 물에다가 팥 베이스를 넣어버립니다. 팥죽에 물이 잔뜩 들어갔으니 당연히 맛이 밍밍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사장님은 그 묽은 죽에 찹쌀과 멥쌀가루 물을 넣어서 인위적으로 걸쭉한 느낌을 만드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팥죽의 맛은 더욱 약해집니다.  

 

또한 사장님은 삶은 팥을 여러 번 씻으시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팥 특유의 향이 모두 사라집니다. 백종원은 이러한 조리법의 문제를 집어주고, 다른 팥 전문점에 방문에서 맛을 비교해보라는 조언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말대로 유명 팥집 투어를 다니는 두 사장님들. 

 

우리 팥죽도 이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모 ㅎㅎ
음...일단 이런 자신감은 본받고 싶은 수준...

다른 가게와는 옹심이의 퀄과 양 차이만 있을 뿐 죽 자체의 맛은 비슷하다는 사장님. 그래서 사장님은 이번에 다른 가게들처럼 옹심이를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주엔 14알 넣었던 옹심이의 양을 두 배로 늘립니다. 

 

근데 님 왜 반말...? 

또한 지난주에 백종원은 주방 점검을 하면서 코팅이 벗겨진 팬을 새 팬으로 바꾸고, 쇠국자도 나무로 바꾸라는 말을 했습니다. 팬을 새로 구입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사장님. 하지만 쇠국자는 그대로 입니다. 왜 쇠국자는 그대로냐고 묻는 백종원에게 "그럼 어떤 거 써?"라며 되묻습니다. 쇠 쓰면 코팅 벗겨지니까 나무로 바꾸라고 말했는데 뻔뻔하게 무슨 말이지 모르는 척, 처음 듣는 척... 

 

막무가내로 쇠국자를 써야 한다고 우김;;
달라진 점: 팥 덜 씻고 옹심이 수제+양 늘림
하지만 그 외 조리법은 지난번과 같음
맛 당연히 발전 없음. 심지어 이젠 쓴맛이 남

백종원은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사장님의 팥 베이스를 이용해서 팥죽을 만들어옵니다.

 

물 없이 팥 베이스 익히고 옹심이 따로 삶아서 추가
찹쌀, 멥쌀가루 물 없어도 걸쭉함

백종원의 팥죽은 팥의 맛도 훨씬 강해졌고, 더욱 걸쭉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쓴맛과 떫은맛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쓴맛이 날아가게끔 팥을 삶을 때 뚜껑을 열고 끓여 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팥을 삶기 전 팥을 충분히 불려야 한다고 말하려는데, 바로 백종원의 말을 끊고 들어오는 사장님...;;

 

말투 진짜 ㅂㄷㅂㄷ... 영상으로 보면 더 빡침
백: ??아니 팥을 물로 끓이는데 뭔 물내가 나요
백종원이 뭐라하던 팥 불리기 싫다는 사장님
국산과 지금 쓰는 중국산의 맛을 비교해보기로 함
오늘도 메뉴 정리를 제안하는 뿌노스
들깨칼국수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는 사장님
들깨 국물 준비하는거 힘들어유;;
ㄴㄴ국물 안 내고 걍 가루 넣으면 됨^^
암튼 국물 내기 힘들어서 포기했다는 말
매일 신선하게 준비해야 한다니까 한숨ㅋㅋ
걍 가루 풀고 싶었는데 백이 계속 뭐라 하니까 바로 포기

백종원이 충고할 때마다 안된다고 핑계대기 바쁜 사장님. 특히 저 툭툭 던지는 반말은 진짜... 백종원에게 무언가를 배우려고 한다기보단 말싸움하려고 나온 사람 같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일주일이 흐릅니다. 백종원이 오기 전에 팥죽을 다시 만들어보는 사장님. 

 

백 레시피는 죽이 뻑뻑해서 못끓인다고 함 (??지난번에 백이 직접 해줬는데...)
엄마 왈 백 레시피는 맛이 없다고 함 (??지난주에 직접 먹었잖아요...)
진실된 입맛을 가진 남편ㅋㅋ

백종원이 국내산과 수입산의 쓴맛 차이를 비교해봤는지 묻자, 사장님은 국내산이 쓴맛이 없고 구수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한 말)
산전수전 다 겪어본 백종원이 찐으로 당황;;;
국내산 너무 비싸고 사장가는거 힘들어서 포기
뭘 핑계야~~말을 하는 거지!!

지금까지 골목식당엔 참 다양한 빌런들이 등장했었고, 이제 더 심한 빌런은 없을 거 같았는데, 제작진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새로운 빌런들을 캐스팅하는 거죠...? 처음부터 예의 없는 반말에다가, 꼭 맡겨놓은 거 찾아온 사람처럼 국산 팥 싸게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핑계 대지 말라고 지적하는 백종원에게 오히려 따지고 드는 뻔뻔한 태도.... 방송에 나온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텐데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사장님 왈, 국산은 40만원인데 중국산은 14만원
중국산이지만 수상할 정도로 너무 쌈  

백종원이 알아본 도매가격보다도 싼 가격에 팥을 구입하고 있던 사장님. 보통 시세보다 너무 싸면 퀄리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게 당연한 거 같은데... 사장님은 그냥 팥을 싸게 구입한다는 거 자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음식 원가비용은 판매가의 30-40% 정도
사장님 원가비용은 6.6%... 어마어마하게 싼 원가
국산을 쓰면 약 14%. 국산써도 원가비용 낮음
묵은 중국산 쓰지 말고 국산 써보라고 설득하는 백

재료에 대한 대화를 끝내고 이젠 조리법으로 넘어갑니다. 사장님은 기존의 레시피 (옹심이 끓는 물에 팥 넣기)를 고집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물을 전보다 적게 잡고, 팥을 더 넣으면서, 더 오래 끓어서 물을 졸이겠다고 합니다. 구구절절 말이 많지만 여하튼 기존 조리법과 크게 달리진 게 없습니다. 

 

도돌이표처럼 돌아오는 사장님 어머니의 레시피...
백: 옹심이를 끓여야 하는데 물을 어떻게 조금만 넣어유??
아 몰라 암튼 울 엄마가 백종원 레시피 맛없대
너무 놀라서 눈 튀어나올것 같은 백종원ㅋㅋ
ㅅㅂ우리 다 같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했잖아유
넘 걸쭉해서 별로였지 (정색)
(ㅅㅂ 맛있게 만들어줘도 불만이네)

백종원 앞에서 '바뀐' 레시피를 선보입니다. 

 

물 열심히 졸이면서 자기 최면;;
미친듯이 죽 휘젓는 중ㅋㅋㅋ
엄마 레시피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사장님... 그럼 골목식당 왜 나오셨어요??;;
당연히 맛 구림
다음주 숙제는 정확한 원가 비용 계산
아 됐고 비법이나 알려줘욧!!!!
ㅅㅂ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비법이에유

눈으로 욕하는 게 느껴지는 백대표ㅠㅠ 같은 동네의 감자탕집도 은근 혈압 오르게 하는 곳이긴 한데 (마일드한 홍탁집같은 느낌?), 여기 팥칼국수집 사장님의 태도가 워낙 역대급이라, 감자탕집은 그냥 평범하게 보이는 매직;;

 

그리고 다음 주 예고에서도 사장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오 가격 내리시게유???
아니 올릴건데?
...주긴 뭘 줘....이거 다 누구 좋으라고 하는건데...(딥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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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홍제동 문화촌의 역대급 팥죽 빌런 ㄷㄷ 2부 (골목식당 104화)

 

관련 글

2020/01/17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백종원(aka 뿌노스)에게서 골뱅이소면 사수한 홍제동 치킨집!ㅋㅋ (골목식당 101화)

 

2019/08/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2019/10/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5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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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요즘 힙한 레트로 컨셉이 된 치킨집

겨울특집이 끝나고 이번 주 새롭게 방문한 골목은 바로 홍제동 문화촌입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가진 이 치킨집은 일부러 이런 콘셉트를 잡은 건 아니고, 사장님들이 16년 전 가게를 인수했을 때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다 보니 얼떨결에 레트로(?)가 되었습니다. 

 

옛날 방식의 '복고 치킨'이 메인 메뉴인 치킨집이지만, 이곳의 단골손님들이 찾는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 골뱅이 살려라!!ㅠㅠ

골목식당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단골손님. 인기 메뉴인 골뱅이 소면이 없어질까 봐 불안감을 표합니다. 솔루션 할 때면 항상 메뉴 정리부터 시작하는 백종원으로부터 골뱅이를 지키기 위한 다급함이 느껴집니다ㅋㅋ (포방터...새우 카츠 살려....ㅠㅠ)

 

 (억울)
주력 메뉴에 집중을 요구하는 백
핑거 스냅으로 메뉴 절반을 날려버리는 빌런 뿌노스ㅋㅋ
마리텔 별명 '백주부'-> '뿌주부'
뿌 + 마블의 타노스 => 골목식당의 절대자 뿌노스
첨엔 억울했지만 이미 역할에 몰입한 뿌노스ㅋㅋ

아니나 다를까, 치킨 전문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치킨집이 아니라 여러 안주를 취급하는 호프집에 가깝습니다.  

 

손이 근질근질한 뿌노스

16년 전 치킨집을 인수하신 두 사장님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방식과 조리도구를 사용해 오셨습니다. 이 치킨의 레시피 또한 그전에 이곳을 운영하시던 사장님에게서 배우신 거라고 합니다. 

 

프라이드 치킨은 튀김이 눅눅하고 맛은 평범
양념 치킨은 밍밍
큰 닭(11호)을 사용한다는 장점은 있는데 맛은 별로 
다음 메뉴 골뱅이 소면
골뱅이 때문에 사장님 건강 염려하는 열혈 팬들
공포의 핑거 스냅
맛은...합격!!

다행히 골뱅이 소면은 메뉴판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어 팬들이 존재한다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ㅋㅋ 

 

억울한 뿌노스ㅠㅠ
주방 점검도 문제없이 통과!

이번화에서 유일하게 음식과 주방 관리에 대해 호평을 들은 식당입니다. 사장님들의 태도도 제일 좋아 보이고요. 같은 골목의 감자탕집이나 팥칼국수집은 다 빌런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이 치킨집이 아마 이 골목의 유일한 힐링 구간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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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100화) 백종원 장모님도 새벽부터 줄서야하는 제주도 연돈ㅋㅋ

2020/0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9화) 포방터 돈가스 부부의 제주도 '연돈' 오픈 첫날!

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포방터 돈가스집 부부의 집을 보고 충격받은 김성주와 정인선

 

2019년 12월 31일. 연돈이 제주도에서 개업하고 약 2주가 지난 2019년의 마지막 날. 백종원은 마지막 최종 점검을 위해 연돈을 방문해서 사장님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전에 백종원과 상의했듯이, 돈가스를 제주도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후계자를 양성하기로 한 사장님들. 기술 전수 후 최소 5년은 제주에서 장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백 대표가 소유한 '더본 호텔' 옆으로 이사를 하고, 그곳에서 시작하는 후계자 양성. 이 상황을 보고 사람들은 오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1. 연돈이 프랜차이즈를 진행한다는 루머
연돈 2호점을 내겠다며 지원하는 사람들도 많음
2. 그 프랜차이즈가 백대표 회사 소속이라는 루머 
백대표 회사 소속 아니라고 하면 개인 프랜차이즈로 오해
체인점 낼 생각 없고, 백대표 회사 소속도 아님
백대표는 투자자이긴 하지만 돈 받는거 1도 없음
일단은 프랜차이즈 계획 X
3. 왜 예약을 안받는가? 일부러 줄세워서 마케팅 하는거 아니냐는 루머
소위 플미충, 되팔렘들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음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겁니다. 메크로를 돌려서 티켓을 사재기해놓고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 이익을 남기는 암표상들... 이런 암표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신분증을 검사를 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이것도 부작용이 상당히 많죠. 그리고 이건 비싼 콘서트 티켓도 아니고 고작 9천 원짜리 돈가스 파는 곳인데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하면 거부감을 느낄 손님들도 있을듯합니다. 여긴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데 신분증 확인에 얼굴 대조까지 할 여력도 없고요. 

 

사장님은 돈받고 대리 대기를 해주는 경우도 여러번 보셨다고 함
*백종원 장모님은 4번의 실패 끝에 새벽 2시에 오셔서 성공하심
아무튼 돈가스 양을 늘리는게 시급하지만 너무 급하면 안됨
* 연돈이 받은 이력서 (하루 치)

이렇게 드디어 겨울특집 (aka 포방터 돈가스 특집)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막 연돈의 소식은 워낙 넷에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근황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워낙 시청률+화제성 보증수표라 골목식당에서 앞으로도 특집 할 때마다 자주 찾아올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ㅋㅋ 포방터 편에서 처음 등장하셨을 때도 참 대단하고 멋진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행복하시고 '제주도 돈가스'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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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9화) 포방터 돈가스 부부의 제주도 '연돈' 오픈 첫날!

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포방터 돈가스집 부부의 집을 보고 충격받은 김성주와 정인선

2019/12/2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7화) '끝판왕' 포방터 돈가스가 제주도로 이사한 진짜 이유...?

 

 

드디어 제주도 연돈 오픈날. 예상과 다르게 첫날부터 어마어마하게 몰린 인파를 보고 백종원은 깜짝 놀랍니다.

 

백종원 장모님도 오심! (포방터에서 3번 실패하고 이번이 4번째ㅋㅋ)
첫날 사람 없을 줄 알고 첫날 가라고 했던 알못 사위...
친구들과 같이 전날 내려오심ㅋㅋ
확실시되는 장모님의 4번째 실패
(이런 곳인데 돈가스 따로 안챙겨준다고 욕하던 포방터 상인들...)
아직 백종원도 제주도에서 먹어본 적 없음
투자자라서 어쩔 수 없이 먹는다고 해명 중ㅋㅋ

최종 점검을 위해 상황실에서 나온 백종원.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업그레이드된 돈가스의 특징을 설명해줍니다. 

 

1. 일반 돼지와는 밀도와 육즙이 다른 제주도 흑돼지
2. 더욱 바삭하며 담백하게 발전된 빵가루
3. 백종원과 같이 연구해서 만든 새로운 기름

지금까지 백종원은 연구를 같이 도왔지만 아직 새로운 돈가스를 먹어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씹기도 전에 들리는 바사삭 소리
너무 놀라서 다시 입에서 꺼냄ㅋㅋ
oh 대박 oh
소스 없어도 맛있는 명불허전 돈가스 끝판왕!
상황실 엠씨들을 위해 두조각 챙겨옴
맛있는건 가족들이랑 나눠먹어야쥬^^
돈가스에 취해서 장모님 잊어버린 사위ㅋㅋ
언제나 쪼는맛이 있는 손님 명단 타임^.ㅠ...
1빠로 온 사진 동호회 사람들
돈가스 싫어하는 사람도 인정하는 맛
이미 끝판왕이었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돈가스
가격이 올랐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맛
소스 못먹은게 후회되는 백종원ㅠㅠ
중간점검을 위해 다시 내려가보고 싶은 투자자ㅋㅋ
불현듯 잊고 있던 사람이 떠오른다...
속상하신 장모님ㅠ
난... 포기를 모르는 여자...
친구분들과 교대로 기다리겠다는 치밀한 계획
실패했지만 재밌었다는 유쾌하신 장모님ㅋㅋ
끝까지 줄서서 촬영 구경하심ㅋㅋ
장모님도 못드셨다는 이야기 하는 중이었는데ㅋㅋ
그리고 다음날...
어제는 새벽 5시에 오신다면서요...?
무려 12시 첫타임에 먹을 수 있게됨!! (경축)
드디어 5번째 시도 끝에 성공!!
러블리한 장모님! 

시종일관 유쾌했던 백 대표와 장모님과의 대화ㅋㅋ 참고로 올해 장모님의 나이가 66세이신데, 백 대표-장모님의 나이차가 백 대표-와이프 소유진 씨의 나이차보다 적습니다 (...)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아서 그런지 대화할 때 말투가 왠지 친구처럼 가깝게 들립니다ㅋㅋ 아무튼 마지막에 결국 성공하셔서 제가 다 기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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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100화) 연돈이 인터넷 예약제를 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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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포방터 돈가스집 부부의 집을 보고 충격받은 김성주와 정인선

2019/12/2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7화) '끝판왕' 포방터 돈가스가 제주도로 이사한 진짜 이유...?

 

 

지난주, 백종원과 제주도 흑돼지 농가에 가서 식재료를 알아보았던 사장님. 백종원은 가격 책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냅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지난 1년간 변함없이 같은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 (등심카츠 7천, 치즈카츠 8천). 

 

예전엔 가격을 올리고 싶어 하셨던 아내분
지금은 돈 벌 타이밍이 아니라며 남편분 무조건 지지ㅋㅋ

사장님은 제주도에서도 예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제주도에 자리 잡을 돈가스 후계자들을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가격을 정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지금 정할 가격이 곧 이 곳 돈가스의 기준이 될 텐데, 단순히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수익도 분명 생각해야 합니다. 포방터에서처럼 수익 없이 장사하다간 이 곳도 예전에 사장님이 운영하셨던 초밥집처럼 문을 닫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장사의 지속성을 위해 가격 인상을 제안하는 백종원
골목식당 최초로 백종원이 나서서 가격을 올리는 상황
재료가 업그레이드 됐기에 이유있는 가격 변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아시쥬^^ 

백종원과 사장님은 공사가 끝난 새 가게에 처음으로 구경을 갑니다. 

 

넓고 밝은 내부

손님들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주방도 매우 넓어졌습니다. 후계자 수업과 장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일부러 주방을 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손님이 없을까 걱정하는 사장님 (세상 쓸데없는 걱정...)

현재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돈가스 양은 약 100개. 나중에 자리가 잡히고 인원이 늘면 300개 이상 만들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 정도 손님이 오실지 잘 모르겠다는 사장님. 

 

12월 12일 12시 오픈 공지 부착

이제 가게는 둘러봤으니 새 집에 가 볼 차례입니다. 백종원이 마련해준 곳 같은데, 아마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택/기숙사인듯합니다. 

 

전에 살던 옥탑방과는 비교도 안되는 널찍한 집!
이젠 방도 2개!
이것도 공짜 아니에유^^

드디어 제주도 연돈 오픈 첫날. 그 전날 밤 (오픈 12시간 전) 제작진은 미리 와서 카메라를 설치하며 다음날 촬영 준비를 합니다.  

 

제작진도 놀람ㄷㄷ
유투버들이 제일 먼저 왔다고 함 (유투버 먹여 살리는 골목식당...)
연돈 아침 상황;;
(백종원 출근 중)
(돈가스 알못...)
소문 이미 다 났어요ㅋㅋ
???
아니 이게 뭐시여
(백절부절)
여기가 제주에서 제일 핫한 캠핑장이죠?
캠퍼들 돈가스는 백종원이 쏘기로 함ㅋㅋ
이젠 조리복과 모자도 생긴 사장님
스트레스+몸살 감기로 사장님 컨디션 최악ㅠㅠ

다음 주엔 드디어 제주도 연돈의 첫 개시 날입니다. 포방터 돈가스로 한 달째 방송하며 있는 대로 뽕을 뽑고 있는 골목식당ㅋㅋ;; 포방터 돈가스만 나오면 시청률과 화제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해는 갑니다만...;; 이젠 연돈 사장님들의 인지도가 거의 준연예인(;;)급이라 사장님들이 더 큰 부담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실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넷에서 반응도 응원하는 목소리가 훨씬 많지만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래도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멘탈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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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 포방터 홍탁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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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8화) 거제도 사장님들에게 통수맞고 충격받은 백종원

 

지난주 긴급 점검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도시락집. 눈치 빠른 도시락집 사장님은 밖에 나와서 촬영팀의 차량을 찾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들짝 놀라며 모습을 숨긴 제작진. 차량에 썬팅이 되어있어 다행히 촬영팀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제작진은 촬영을 중지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지만 긴급 점검을 계속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젠 충무김밥이 아닌 '거제김밥'으로 다시 태어난 거제김밥집. 멍게무침의 가격이 정말로 인상된 것인지 확인을 위해 위장을 한 제작진이 찾아갑니다. 아쉽게도 방송에 나왔던 사장님은 계시지 않았지만, 가격은 SNS에 올라왔던 대로 250g에 만 원으로 인상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존보다 적어보이는 양

직원은 멍게 값이 올라서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백종원이 개발팀을 통해 알아본 결과, 지금은 멍게 철이 아니라 냉동 멍게를 사용하는데, 1kg당 2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촬영 때보다 확실히 비싸졌습니다. 

 

시세를 들으니 이해가 되는 가격 인상

아무 설명 없이 가격을 올려버리면 방송을 보고 찾아간 손님들은 바가지라고 오해할 수 있으니, 가격 인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충고하는 백종원.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맛은 잘 유지 중이라 별 코멘트 없이 다음 가게로 넘어갑니다.  마지막 가게는 백종원의 믿음 순위에서 꼴찌였던 보리밥&코다리찜집입니다. 

 

솔루션 전으로 돌아가버린 반찬들
양도 줄고 퀄도 떨어진 곤드레밥
사장님에게 양이 너무 적다고 말하는 제작진
코다리찜을 시키면 곤드레밥을 일부러 적게 준다고 설명하는 사장님
ㅅㅂ 이게 뭔 개소리에유
아니 손님이 얼마나 먹던 그게 뭔 상관이에유
양은 사장 맘대로 줄이지만 가격은 동일하게 받음^^
첨 나올땐 일부러 적게 주고 손님이 말하면 더 준다고 함ㅋㅋㅋ
여기가 무한 리필집도 아니고 어떻게 더 달라고 함;;
냄새부터 뭔가 이상한 빠금장... 물론 맛도 괴랄
손님 입맛이 이상한거지 우리 음식은 정상입니다^^ (빌런 답변 메뉴얼 1장)

젊은 사람들 입맛엔 안 맞을 수는 있으나, 원래 조선 된장은 이런 맛이라며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는 사장님. 이거 예전에 이대 백반집 사장도 비슷한 말 했던 거 같은데....? 빌런 사장님들이 따르는 답변 매뉴얼이라도 있는 걸까요?

 

여름에 열무국수를 하고 싶다며 백종원 대표에게 레시피를 달라고 문자를 했던 사장님. 백종원은 메뉴를 더 늘리기보단, 지금 하고 있는 메뉴를 보강해서 자신에게 상차림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사장님은 상차림 사진을 보내지 않았고 대화는 거기서 끝납니다. 

 

그 당시 백종원은 '원래 메뉴만으로도 바빠서 새 메뉴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텐데?'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방송빨이 급속도로 빠져버리고 손님이 뚝 떨어지자 사장님은 자신의 음식이 가진 문제는 무시한 체, 새로운 백종원 레시피에 다시 기생해보려고 했던 것이었죠. 

 

코다리찜은 양도 적고 양념도 이상함
이거 백종원 레시피 맞나요?
백대표 레시피 그대로 맞습니다^^ (빌런 답변 메뉴얼 2장)
제작진이 가져온 코다리찜 맛보는 중

코다리 자체는 이상할 정도로 짠데, 양념 자체는 밍밍하고 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백종원이 솔루션 하기 전보다도 더 이상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이젠 백종원이 직접 사장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볼 차례입니다. 코다리찜집에 먼저 들른 백종원. 요즘 장사는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손님 줄어드는거 아무튼 내 탓아님

사장님은 10월쯤부터 관광객이 줄어서 손님도 줄었다고 합니다. 10월이면 방송이 나가고 딱 6개월 후인데... 백종원이 항상 '초반 6개월은 방송 빨'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귀신같이 6개월이 지나니까 손님이 줄어드네요;;

 

음식 맛없다고 sns에 소문 다나서 손님 안오는거 아닐까요?
뻔뻔하게 정성드립ㅋㅋ
곤드레밥 전수해주신 강원도 명인ㅠㅠ지금까지도 신경써줌
아니 그런데 음식 상태가 왜...
백종원이 곤드레밥을 시키자 양이 늘어남
아까는 코다리찜 시켜서 적게 드린거임^^
wow... 앞으로 사장님 혼자 소식하세요...
밥은 엄청 질고 감자도 없고... 명인 시간낭비 하심ㅠㅠ
기존에 가르쳐준 구성이랑 조리법 다 바뀜
빌런: 저는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이거 백종원 레시피임^^
열심히 도와준 죄 밖에 없는데 sns에서 욕먹는 명인ㅠㅠ
기본부터 다시하라는 충고
강원도 명인 이 분 보살 ㅇㅈ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강원도 명인을 찾아가 곤드레밥 하는 법을 다시 배우는 사장님. 하지만 이 분은 애초부터 백종원의 믿음 순위 꼴찌였던 분이기에, 이 달라진 태도가 오래갈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백종원의 믿음 순위' 라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네요ㅋㅋ 골목 전체가 빌런이라 꼴찌나 1등이나 차이가 없는ㅠㅠ

 

다음 순서는 백종원이 제일 믿었던 도시락집입니다.

 

김밥 안에 톳이 양도 줄고 간도 밍밍해졌다는 백
변한게 없다고 주장하는 사장님
거미새 라면엔 새우 맛이 매우 약해짐
새우를 갈아 넣어서 오히려 넣는 양이 늘었다고 함
국물 맛을 직접 본 사장님. 끝까지 맛이 변하지 않았다고 함
슬슬 분노 게이지 오르는 중
손님 반응은 항상 좋았다는 사장님
여기 사장님들은 sns 검색을 아예 안하시는듯??;;

맛에 대한 혹평을 끝낸 백종원은 '1인 1라면 주문'에 대해 묻습니다. 솔직히 맛이 없는 건 그냥 실력이 없는 거니까 넘어가도, 홀에서 식사를 하려면 1인당 무조건 1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룰에서는 사장님의 돈 욕심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더욱 실망을 하게 됩니다. 

 

강요는 아니고 권해 드렸다고 함ㅋㅋ
가게 회전율이 웅앵웅...
현금 결제도 권해만 드렸지 강요는 안했다고ㅋㅋ
다 인정
백종원이 직접 개발한 신메뉴도 2개나 줄만큼 애정이 많았음

녹화 후 2차 긴급 점검을 제안하는 백종원. 3주 후 소수의 인원으로만 이뤄진 제작진이 다시 거제도에 내려와 위장한 상태로 재방문합니다.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지적은 받아들여서 모두 초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입니다 (거제김밥집에선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멍게무침을 따로 판매하지 않기로 함). 하지만 이미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사장님들이기에 지금 이 모습은 몇 개월이나 갈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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