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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소담길 편에 출연해 카레집을 운영했던 앤디

지난주에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며 드디어 카레 레시피를 배우게 된 튀김덮밥집 사장님. 백종원의 카레 수제자, 앤디가 도착합니다. 사장님의 레시피와 앤디의 레시피를 비교하며 사장님 것을 발전시키기로 합니다. 

 

사장님 카레에 들어가는 15가지 향신료
홀 토마토 + 생양파를 갈아서 마가린 위에 투척
직접 배합한 카레 가루와 밀가루도 넣어서 섞어줌
카레 베이스에 닭육수를 넣고 졸여주면 완성
앤디의 향신료
사장님보다 적은 12가지 향신료 배합
사장님과 달리 캐러멜 라이징한 양파를 갈아서 넣는 앤디

'캐러멜 라이징'이란 양파가 캐러멜처럼 갈색이 될 때까지 약한 불에서 계속 볶아주는 것을 뜻합니다. 양파의 단맛을 극대화시키며, 맛있는 카레를 만들 땐 필수인 과정이지만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두 카레 맛을 보고 고민하는 백종원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비효율적인 캐러멜라이징...

좀 더 안정적인 맛을 내는 앤디의 카레 배합에 효율적인 사장님의 조리 방식을 섞어보기로 합니다.  

 

신메뉴 돼지고기 카레 덮밥
앤디의 스페셜 메뉴 해물 카레 수프

앤디가 예전에 골목식당에 나와서 선보였던 해물 카레 수프 레시피 또한 전수해줍니다.

 

원래 카레 수프에는 9종류의 튀김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곳의 소형 튀김기로는 무리이기 때문에 튀김을 최소화해서 찌개처럼 끓이기로 합니다. 

 

난해한 비주얼의 카레... 지금 중요한건 겉멋이 아닌 맛
직접 야채을 썰어서 보여주는 백종원
잘게 썬 양파와 당근
미리 볶아두었다가 주문 시 카레에 더해줌

일단 오늘부터 판매할 메뉴는 결정이 났습니다. 돼지고기 카레 덮밥과 해물 카레 수프. 이젠 가격을 책정해야 합니다.  

 

사장님이 생각하는 카레 덮밥 가격 7,500원
예전의 튀김 덮밥 (7천원)보다 더 비싸진 카레 덮밥 (7천 5백원)

예전에 준비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던 튀김 덮밥과 달리, 카레 덮밥은 일단 카레만 준비해놓으면 밥에 올려서 나가는 과정이 매우 간단합니다. 

 

경쟁1: 초밥 장인이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수제 초밥 = 9천원
경쟁2: 손 많이 가는 왕돈가스+ 수프와 가니쉬 = 7천원
요리 쌩초보의 카레덮밥 7천5백원... 
경쟁 가게들의 메뉴 구성이나 가격에 대한 지식 1도 없는 사장님

다른 식당의 메뉴 구성이나 가격을 보고 참고하라는 의미로 백종원은 튀김덮밥, 아니 카레덮밥 직원들을 모두 돈가스 집으로 보냅니다.

 

일단 왔으니 주문
그런데 왜 왔는지 잘 모름...
가격을 제외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중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내려가는 백종원ㅋㅋ
쉽게 돈벌 생각 하지 말라는 백종원...

손이 많이 가는 돈가스(7천원)와 상대적으로 간단한 조리과정의 카레(7천5백원)를 비교하는 백종원.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사장님은 돌아가서 가격을 다시 고칩니다.

  

이제 카레덮밥은 6천원, 카레수프는 7천원으로 내려옴
예전보다 수월해진 서빙
일단 맛은 호평
하지만 일반카레와 차이점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음
카레덮밥보다 앤디의 수프가 반응이 더 좋음

손님들의 첫 반응을 접한 사장님. 메뉴판에 수제 카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넣고, 가격도 좀 더 내렸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 듯합니다.  

 

수제 카레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고 가격은 더 내려감
오늘 찾아온 연예인 시식단, 노라조
카레덮밥 맛이 당황스러워서 준비해온 리액션 못함...
별 반응 없이 수프 시식
덮밥과 달리 즉각적으로 호평하는 수프
아직 안정되지 않은 카레 레시피
여러 향신료들이 섞이지 못하고 따로따로 노는 느낌

백종원이 우려하던 점을 단번에 지적한 노라조. 요리 초보인 사장님이 아직 개발 중인 레시피이기 때문에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백종원은 이 정도도 대단한 발전이라며 사장님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더 부드러운 맛을 위해 팁을 전수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카레덮밥집 사장님이지만, 노답이었던 첫 등장을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ㅠㅠ 앞으로도 꾸준히 카레 맛을 발전시키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홍탁좌처럼 사람도 고쳐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케이스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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