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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여워서 캡쳐한 오프닝 영상ㅋㅋ

오늘의 도시는 중국 우한입니다. 

 

-요우먼따샤

 

은은한 매운맛과 가재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요우먼따샤
소스에 푹 찍어서 ㄱㄱ
우한 근처의 첸장은 고퀄의 가재로 유명함

우한 옆에 위치한 첸장은 가재가 유명해서, 이 지역에 오면 가재 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원래 가재는 '롱샤'라고 부르지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가재보다 첸장에서 나오는 가재가 크기 때문에 이 동네에선 '따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요우먼'은 기름을 많이 써서 튀기듯 볶아서 조리는 조리법을 뜻합니다. 가재의 제철은 5월에서 8월 사이라서 그때 살이 제일 알찹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지금도 맛있다고 함).

 

손톱 사이에 소스가 밸 정도로 먹던 롱샤 덕후 백종원
먹으면서 그릇 바닥 보이면 급 슬퍼짐
다 먹고 맥주 안시켜서 후회...

-러깐몐

 

러깐몐 (러=뜨겁다, 깐몐= 국물 없는 마른 면)

가격은 5위안 (약 850원). 소스는 깨장인데, 땅콩버터 같은 고소함이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우리에게 익숙한 맛입니다. 고소한 짜장라면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짜장맛은 아니라고... 여하튼 먹어봐야 이해할 수 있을 듯.)

 

유래는 이렇습니다. 옛날에 국수 장수가 뜨거운 국물의 탕면과 차갑게 무친 량면을 팔았는데,  졸다가 삶아놓은 국수 위로 기름병을 쏟고 맙니다. 그 기름이 묻은 국수를 량면 양념장에 무쳐서 먹으니 매우 맛있어서 그게 러깐몐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우한은 중국 내에서도 '조식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침 식사가 매우 발전한 곳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조식 파는 식당 앞에는 긴 줄이 있습니다. 다들 아침을 길거리에 서서, 아니면 걸어 다니면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몐양싼정

 

몐양싼정은 몐양(지역 이름)의 세 가지 찜 요리를 뜻합니다. 몐양은 우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입니다. 이 곳은 호수와 강이 많아서 홍수가 잦았는데, 그래서 먹을 곡식이 없을 때 물고기나 연근, 나물 등을 쩌먹어서 찜요리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이 시킨 세 가지 찜은 생선, 고기, 완자였지만, 가게마다 구성은 다릅니다. 

 

 생선가스 같은 생선찜
무조건 맛있는 고기
진주처럼 빛난다는 진주 완자

참고로 완자는 이 식당 메뉴에는 없습니다. 겨울에만 하는 시즌 특별 메뉴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시켜야 합니다 (...).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 가지 찜

 

-어우펀

 

끈적끈적 요상하게 생긴 어우펀
백종원도 당황 시키는 맛....?
뭔가 상상이 안되는 식감... 정체는 바로 연근!!

대추, 땅콩, 깨, 산사편, 타피오카 펄 등 매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산사편은 산사나무 열매를 삶아 거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서 만든 간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새콤한 사과맛이 나는 과자). 아무튼 여러 가지 맛들이 섞인 오묘한 맛... 그리고 저 끈적한 물질의 정체는 연근을 갈아 넣은 반죽입니다. 

 

-연근 갈비탕

 

연근이 통으로 들어간 연근 갈비탕

우한의 연근은 강원도의 감자와 비슷하게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너무 자주 먹어서 질리면서도 고향이 생각나는 맛...?

 

연근을 자르면 쭉쭉 늘어나는 투명한 실 (뮤신)
근데 지역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 한다고ㅋㅋ

참고로 연근 갈비탕은 소가 아니라 돼지갈비이며, 우리가 아는 잘 끓인 갈비탕 맛입니다.

 

잡내가 느껴지지 않는 돼지고기
갈비탕엔 당연히 밥!!
밥+반찬 추가
국밥충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큰 숟갈로 팍팍 퍼먹고 싶은뎁...
그렇게 깊은 뜻이;; (aka 버드나무 잎 효과)

-조식 거리

 

이미 말했듯이 우한은 조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모두 늦잠을 잘 것 같은 일요일 아침에도 조식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붐빕니다.

 

음식 구경하며 할머니와 수다떠는 백종원
리빙포인트: 이해 못해도 끄덕이며 웃어라
갑자기 껄껄 웃으시는 할머니 때문에 움찔함ㅋㅋ
일단 튀긴 도넛같이 생긴 몐워를 구입

몐워는 쌀가루로 만든 튀김이라 밀가루와는 다른 쫄깃함이 있습니다. 

 

주먹밥 튀김(눠미지)도 옆가게에서 구입
존...맛...탱...
식사 전에 먹는건 다 에피타이저임. 아무튼 아침 아님

- 후탕펀

 

후탕펀 & 요우티아오

후탕펀은 '걸쭉한 국물의 쌀국수'라는 뜻입니다. 생선을 고아 만든 육수이지만 생선 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된장과 들깻가루, 깻잎을 추가하면 어국수 맛이라고 합니다. 

 

국물에 요우티아오를 찍어먹으면 존맛
그리고 등장하는 백종원의 명언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는 결론

-위터우파오판

 

참트루 음식 덕후 백종원
생선 머리와 밥을 같이 먹는게 메인 메뉴인 식당
생선 조리법은 홍사오(재료를 다 같이 넣고 볶다 조리는 방식) 

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장이 안 들어갔는데도 장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밥에 생선 요리를 부음 (위터우파오판)

-자자

 

식당에서 받는 메뉴표. 언어 장벽이...ㅠㅠ

훠궈 집에서 탕에 들어갈 재료를 고르듯, 여기서도 재료를 고릅니다. 

 

야무지게 셀렉 끝
혼자 먹으면 1인분임...아무튼 1인분임
(살짝 찔림)
응 아니야 (맥주 추가)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간단한 음식, 자자

'자자'라는 이름은 '튀기고 튀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고른 재료들을 다 튀겨주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바삭하게 튀기는 게 아니라 익을 정도로만 가볍게 튀겨둡니다. 식당에 배치되어 있는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참고로 이건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고 합니다. 

 

튀김이지만 살짝 튀겨내서 예상외로 느끼하지 않고, 야채의 신선함도 살아있습니다.  

 

자자 먹는 중 앞에서 갑자기 생겨나는 가게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고구마 몐워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 몐워
달달하고 바삭ㅠㅠ

-뉴자훠궈

 

이번에도 등장하는 내장요리, 뉴자훠궈

소뼈와 무가 마라 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내장뿐만 아니라 고기와 튀긴 두부(유부)도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면 추가
 넓은 쌀국수 ㅇㅈ 

- 싼셴또우피

 

우한에서 마지막 식사는 조식으로. 대표 아침 메뉴 싼셴또우피

보통 중국에서 '또우피'는 콩물에서 건저 낸 막을 말리거나 튀겨서 만든 '두부껍질'을 뜻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쌀과 녹두를 간 물을 부치고, 그 위에 달걀물을 풀어서 또우피를 만듭니다. 그 위에 찐 찹쌀과 세 가지 신선한 재료 (싼셴)를 더합니다 (버섯, 돼지고기, 죽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찹쌀의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여기서 차는 공짜로 마실 수 있습니다. 

 

-요우빙빠오샤오마이

 

튀긴 빵에 만두가 들어간 요우빙빠오샤오마이 (샤오마이=위가 열린 만두)

아직 끝나지 않은 아침 식사 파트 2... 우리에게 익숙한 빵과 만두이지만, 둘이 만나서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백종원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듯합니다. 

 

벌써부터 내년 예고제ㅋㅋ

 

다음 도시는 말레이시아 페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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