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이버펑크:엣지러너'는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바로 그 게임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저도 데이원에 구입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여... (이런저런 버그들이 있긴 했지만 플레이를 못할 수준은 아니라서 나름 재밌게 하긴 했습니다ㅋㅋ)

 

그 후로 2년이 지난 2022년에야 게임을 원작으로한 애니가 나오게 되었는데, '이 타이밍에 뒤늦게 무슨 애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게임 발매 전부터 애니는 22년도에 나오기로 계획되어있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패치를 통해 사펑은 나름 게임다운 게임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이제야 완성된 게임...) 애니 엣지러너의 성공 이후 제작사 CDPR은 2000만 장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게임의 수명 연장을 위해 제작사에서 게임 패치 타이밍을 계산해서 2022년으로 정한 것 같기도 합니다. CDPR 게임은 발매 후 한 2년이 지나야 완성된다는 것을 전작인 위쳐에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수위 지리는 액션씬 ㄷㄷ

 

아무튼 원작 게임은 제껴두고, 애니에 집중해서 후기를 써보자면, 오랜만에 본 깔끔하고 강렬한 수작이었습니다. 게임 사이버펑크의 세계관과 트리거 특유의 작화 스타일이 만나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나이트시티의 화려하면서도 꿈도 희망도 없는 음침한 분위기를 매우 잘 살려냈습니다. 넷플릭스가 플랫폼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19금 딱지를 걸고 원작 게임의 수위를 가감 없이, 아니 그걸 능가하는 고수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등장한 장소나 인터페이스, 사운드 등이 애니에도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게이머분들에겐 많이 반갑게 느껴지실 겁니다. 저는 게임을 했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게임을 안 해보신 분들에겐 진행이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설명충 요소라고는 1도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보여주는데, 사이버펑크 장르에 익숙하면 빠르게 이해되겠지만, 이런 장르가 초면이라면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애니 배경은 게임으로부터 1년전 과거 시점이라서 게임의 주인공인 V나 조니는 등장하지 않고 데이비드라는 새로운 용병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데이비드는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어머니의 희생으로 값비싼 아라사카 아카데미에 재학하며 나름 엘리트 학생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게 되고, 권력과 돈이 없다는 것이 나이트시티에선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뼈저리게 배우게 됩니다. 트라우마 팀은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눈앞에 있는 환자조차 외면하고 떠나고, 어머니는 의사에게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게 됩니다. 그 후엔 제대로 된 장례조차 없고, 화장 또한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 것처럼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처리됩니다. 편리함과 효율이 극단에 도달하면 사회가 이런 형태가 되는 건가 싶어서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들의 사회적 성공에 미친 듯이 집작 하던 어머니의 욕망이 어디서 온 것인지 데이비드도 이제야 인지하게 됩니다. 사회의 약자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보호망조차 없는 곳이 바로 나이트시티이며, 이곳에서 힘이 없다는 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각성한 데이비드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으로 산데비스탄이라는 강력하지만 위험한 군용 임플란트를 이식하며 본격적으로 나이트시티 뒷골목의 삶을 시작합니다. 

 

10편 정도의 짧은 길이의 작품인데, 그 안에 임팩트가 정말 밀도있게 담겨 있습니다. 정이 좀 들만하면 등장인물들이 순식간에 끔살당해버리기 때문에; 이번엔 또 누가 죽을까 싶어서 계속 긴장하며 보게 됩니다. 단순히 많이 죽어나가서 밀도 있다는 말은 아니고, 미쳐 돌아가는 나이트시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후반에 데이비드가 완전한 성인이 되고 스토리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그 갈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임플란트의 부작용으로 이성과 광기를 오가는 주인공의 멘탈을 세련되고 강렬한 연출로 구현합니다.   

 

보통 요즘 애니들은 다음 시즌을 염두해두고 만드느라 일부러 떡밥을 흘려놓거나 제대로 정리 안 하고 어영부영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엣지러너의 엔딩은 깔끔하고 임팩트 있습니다. 마지막엔 눈물까지 찔끔 날 정도로 감동이 있었습니다. 반응이 워낙 좋아서 시즌2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한데, 시즌1 등장인물들이 다 죽어나가서 스토리가 연결되진 않을 거 같습니다. 다른 주인공을 앞세워서 나이트시티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원작 게임도 시작 선택지가 3개나 있는 만큼 사펑의 세계관은 거대하기 때문에 이 세계관으로 게임 이상의 컨텐츠가 어디까지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위쳐 드라마가 나왔던 것처럼 사펑도 나중에 넷플 드라마나 영화로도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

반응형
반응형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aka 삼각전략)는 파엠 풍화설월과 더불어서 스위치에서 꼭 플레이해봐야 할 SRPG입니다. 처음엔 브레이블리 시리즈와 옥토패스 트래블러 개발팀이라길래 좀 머뭇거렸는데 (둘 다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ㅠ) 이번엔 JRPG가 아닌 전략 SRPG라는 말에 관심이 급상승. 같은 장르인 파엠과 비교하자면, 파엠은 좀 더 다양한 캐릭터 육성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삼각전략의 육성법은 파엠에 비해 좀 단순하지만 다양한 선택지를 통한 깊은 스토리가 특징입니다. 사실 두 게임 다 재밌는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굳이 비교를 하면 게임성은 파엠, 스토리는 삼각전략이 더 좋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 

 

삼각전략의 초반은 솔직히 매우 지루합니다. 대화 텍스트 양이 어마어마하고, 게임 내 자유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움직이는 그래픽을 가진 비주얼 노벨 느낌입니다. 멋있는 컷씬이 있는 것도 아니고, 2D 캐릭터들이 서서 계속 떠드는 거라 졸음이...ㅠ 풀 더빙이라서 그나마 깨어있었지, 더빙도 없었으면 진짜 지루했을 듯;; 

 

하지만!! 초반이 그렇다는거지,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토리는 점점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세레노아는 가면 갈수록 더욱 어렵고 힘든 선택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이 게임의 제일 큰 재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게임은 주인공 세레노아가 선택을 한다기보단 동료들이 '신념의 저울'에 투표를 해서 선택지를 고르게 됩니다. 세레노아는 투표 전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는데, 동료들의 설득하기 위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면 '... 그런가? 내가 이게 맞나?'하고 엄청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ㅋㅋㅠㅠ 처음엔 그냥 무난무난한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나라 간 갈등이 심해질수록 선과 악이 불분명해지면서 선택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동료들을 설득할땐 세레노아의 '신념 패러미터'에 따라, 그리고 그 동료의 성격에 따라 설득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신념 페러미터는 세레노아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선택에 따라 가지게 되는 3가지 신념을 표시합니다. Moral(도덕), Benefit(실리), 그리고 freedom(자유) 3가지 신념이 존재하는데, 1회 차에선 어떤 선택이 어떤 신념을 뜻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공략 같은 거 보시기 보단 정말로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념의 저울' 투표 결과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고 당연히 엔딩도 멀티엔딩입니다. 각 신념에 해당되는 엔딩이 있고, (롤랜드의 도덕 엔딩, 베네딕트의 실리 엔딩, 그리고 프레데리카의 자유 엔딩), 스토리 중간에 특정 선택지를 골랐을 때만 볼 수 있는 세레노아의 진엔딩까지 4가지 엔딩이 존재합니다. 사실 엔딩을 좌우하는 선택지는 마지막에 딱 하나가 존재하고, 그 전엔 어떤 선택지를 택하던 별 차이는 없습니다. 중간 과정의 선택지가 중요한 건 진엔딩을 볼 때만인데, 그때만 공략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각 캐릭터에 해당되는 3가지 엔딩에는 다 묘하게 찝찝함이 남는데, 신념의 저울이 제시하는 선택지를 거부하는 4번째 선택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루트가 바로 세레노아의 신념, 진엔딩 루트입니다.  

 

저는 일단 프레데리카와 베네딕트 엔딩은 봤는데, 롤랜드 엔딩은 진짜...선택지가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서 끝까지 플레이 못하고 그냥 유툽으로 엔딩 봤습니다. 그리고 진엔딩도 유툽으로...ㅠ 진엔딩은 동료들을 3 그룹으로 나눠서 3가지 루트를 다 공략하는 건데, 그러려면 동료들을 다 골고루 육성시켜야 하는데 저는 너무 귀찮아서 저는 그렇게 못해요ㅋㅋㅠㅠ

 

텍스트의 압박과 초반 스토리의 지루함만 견딜수 있으시다면 정말 갓갓 게임이니 SRPG를 좋아하신다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반응형

스파이 패밀리가 요즘 핫한 작품이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는데 왜 인기 있는지 보자마자 바로 납득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편하게 웃으면서 본 작품 진짜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코믹/일상물 재미없어서 잘 안 보는데 이 작품은 여기에 첩보 액션, 블랙 코미디 요소를 잘 버무려서 긴장감을 만드는 것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소재만 보면 나중에 시리어스 하게 스토리가 흐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존맛탱 캐릭터 맛집이라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됩니다ㅠㅠ 2022년 1분기에 시즌1이 끝났고, 시즌2 (파트 2)는 곧 10월 (4분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하... 10월까지 덕후가 살아야 할 이유가 생김....ㅠㅠ

아빠 로이드는 스파이, 엄마 요르는 암살자, 딸 아냐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자. 이 셋이 서로 비밀을 숨긴 상태로 위장 가족을 꾸리고 사는 이야기입니다. 뒤에선 서로 극악무도하게 임무를 수행하지만 집에서 만큼은 친절하고 따뜻한 부모의 모습을 연기하는 로이드와 요르... 하지만 둘이 그렇게 신경 쓰는 아냐는 사실 처음부터 둘의 정체를 알면서도 그들을 부모님으로 받아들인 첩보물 중독자(?)입니다.

요르 포저는 표면적으론 평범한 시청 직원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가시 공주'라는 암호명을 가진 암살자입니다. 혼기가 찬 여성이 혼자 살면 수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암살자로서 계속 일하기 위해서 로이드와 무작정 결혼을 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만 살아온 살인 병기라서 일반적인 상식은 떨어지지만 작중 무력은 최강입니다 (탑급 스파이인 로이드조차 상대가 안 되는 그냥 세계관 원탑 최강자...). 하지만 평소의 모습만 보면 그 누구보다 상냥하고 여린 캐릭터입니다. 위장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아내/엄마로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며, 로이드와 아냐를 위해 난생처음 요리를 시도해보기도 합니다. 가족이 위협에 빠지는 순간 완전 눈이 돌아가면서 무시무시한 암살자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게 매력 포인트...ㅋㅋ

로이드 포저. 미션 수행을 위해 이 위장 가족을 만든 장본인이며, 로이드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많아서 이 작품의 메인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정신과 의사로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황혼'이라는 암호명을 쓰는 스파이이며 업계에서는 매우 유명한 전설적 인물인듯합니다. 변장술+기억력+관찰력+전투력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인 탑 스파이입니다. 모든 임무를 완벽하고 냉철하게 수행하는 완벽주의자 로이드가 유일하게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육아. 요르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던 로이드가 위장 가족에게 감정을 느끼면서 서서히 변하는데, 이 두 어른이 성장하는 과정이야 말로 이 작품을 정말 '성장물'로 만드는 핵심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 성장물로 분류되는 것에는, 단순히 어린아이 아냐가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의 성장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 작품에서 가장 극한의 위치에 있는듯한 아냐 포저... 요르와 로이드의 모든 비밀을 다 알고 있지만 세계 평화를 위해 모르는 척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먼치킨 개사기 초능력입니다만 (여러 명의 생각을 동시에 읽을 수도 있고, 심지어 동물들도 가능!), 한 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노출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경우엔 쓰러지기도 합니다. 요르와 로이드의 생각을 읽고 그 사이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은근히 도움을 주며 사실상 포저가의 핵심 인물입니다.

1쿨에서 잠깐 등장만 하고 소개되지 않은 식구가 있는데 바로 본드 포저, 미래를 예지 하는 능력이 있는 포저 가의 반려견입니다 (이 집안은 댕댕이조차 범상치 않은...;;). 2쿨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짤만 봐도 너무 귀여움 흑흑ㅠㅠㅠ

매력 철철 넘치는 캐릭터들, 유쾌하고 위트있는 스토리, 이쁘고 세련된 작화와 연출, 심지어 오프닝과 엔딩도 좋아서 거를 게 없는... 사실상 아직까지 비판할 부분이 없는 그저 갓벽한 작품입니다. 아무튼 다들 츄라이 츄라이ㅠㅠㅠ (이미 다 아는 작품이라 엄청난 뒷북 같지만 그래도..ㅋㅋㅋ)

반응형
반응형

 

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레알세)는 많은 방면에서 '최초'의 시도를 많이 한 포켓몬 게임입니다.  사실 포켓몬은 굉장히 오래된 프렌차이즈이지만 그 세월에 비해 변화가 미미한 게임으로 유명하죠.  옛날 옛적 레드 블루 시절부터 최근 소드 실드까지 그래픽이나 편의성만 발전할 뿐, 게임 방식은 동일합니다. 웬만한 게임들은 콘솔 세대가 넘어갈 때마다 큰 변화를 주는데 포켓몬은 항상 똑같은데도 잘 팔리는 걸 보면 정말 날로 먹는(?) 게임인 듯합니다.

 

이렇게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온 느슨한 포켓몬 씬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레알세는 일단 포켓몬 최초의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포켓몬 소드 실드에 젤다 야생의 숨결이 섞인듯한 느낌이라 커뮤에선 포켓몬의 숨결, 포숨이라고 불리기도 했죠. 거점이 되는 마을에서 사냥터로 이동하는 구간 때문에 완전한 오픈월드는 아니고 반픈월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완전한 오픈월드였다면 사냥터로 이동할 때 소비되는 시간이 많았을 텐데, 그런 것 없이 바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액션 게임 요소가 들어갔다는 점도 큰 차별점입니다. 이전엔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 포켓몬 배틀 -> 배틀 승리/포획의 패턴이었다면, 레알세에선 더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포켓몬들은 플레이어의 인기척에 반응하며, 플레이어를 직접 공격하기도 합니다. 웅크린 자세로 몰래 접근해서 포켓볼을 던지면 전투 없이 포획이 가능합니다. 여러 아이템들을 사용해서 포켓몬의 시아를 방해하거나 움직임을 느리게 해서 포획 확률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고렙의 우두머리 포켓몬들이 있는 필드를 조심스럽게 기어갈 때면 어크같은 잠입 액션 게임이 부럽지 않은 긴장감을 자랑합니다. 만일 들키게 되었을 땐 냅다 튀거나, 열심히 구르면서 회피를 한 후 포켓볼을 던져서 바로 전투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잠입 액션처럼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예전의 클래식한 포켓몬 게임처럼 배틀을 즐길 수도 있어서 반복적인 배틀에서 오는 지루함이 훨씬 덜해졌습니다. 보스전 같은 경우는 본격 액션 게임이 되어버리는데,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1트에 성공한 적 단 한 번도 없었고 최소 5트는 했던 걸로...ㅠ 소울 게임하듯이 패턴을 외우고 회피하면서 빈틈을 노려야 합니다.  

 

이번 작은 포켓몬 최초의 이세계 물이기도 합니다. 현대에 있던 주인공이 아르세우스의 힘으로 먼 옛날의 히스이 지방으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 시작할 때 느낌이 꼭 포켓몬이 아니라 젤다의 전설 오프닝이 생각납니다ㅋㅋ 아직 포켓몬이 낯선 사람들이 포켓몬에 대해 공부해가며 서서히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세계인데, 지금까지 했던 포켓몬 중 제일 흥미로운 스토리였습니다. 도감을 완성해가는 과정도, 단순히 포획의 개념이 아니라, 포켓몬들을 하나하나 조사하면서 정보를 수집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다 좋았지만 제일 아쉬웠던 건 엔딩... 이세계물인데 현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주인공이라니ㅠ 좀 더 플레이어의 현 세계 상황과 연관된 떡밥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레알세는 스토리상으로는 가장 과거의 시점이지만, 게임적으로는 포켓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저는 포덕은 아니고 그냥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인데, 지금까지 했던 포켓몬중에 제일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연말에는 또 다른 포켓몬 게임,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이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렇게 금방 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레알세 엔진을 재탕하는게 많을 것 같습니다. 재탕이라고 해도 이번처럼 재밌게만 나오면 이해해주마... 제발 퇴보만 하지 말렴^.ㅠ

 

 

 

반응형
반응형

지난 글

2022.04.15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4화 - 립제이의 퇴원날! 그리고 지옥에서 온 모니카의 수제비...? (ft.새식구 착해선해)

 

 

지난 화에서 무릎 수술 후 퇴원을 한 립제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훈련을 모니카 앞에서 선보입니다.

 

개아프다는 각도 훈련
어떤 동작이든 100번씩 시키는 모니카쌤
갑작스런 연습모드에 당황
급발진 모니카쌤 mode
모쌤에게 혼나는 중...짜릿해
시키는대로 다 하는 순이ㅋㅋㅋ
재활쌤이랑 할때도 안나던 땀이 폭발ㅋㅋ

 

며칠 후, 순이는 혼자 재활훈련을 가고 모니카는 혼자 집에서 착해선해와 시간을 보냅니다.

 

간식만 먹고 백스텝하는 착해선해
모니카와 거리두기하는 착해선해
아직 낯가리는 친구들...
이 시각 순이는 하루에 8시간씩 재활 훈련
순이 기다리는 니카
기다리는 모니카 마미에게 인사
공손하게 부탁하면 문 열어주지^^
순이에게 애교 강요ㅋㅋ
사실 순이 애교 제일 좋아하는 사람 모니카임ㅋㅋㅋ
카페 가자고 조르는 순이
또 다시 애교 모드ㅋㅋ
니카가 좋아하는 이 제스처의 의미는?
아기 정우가 아빠에게 하던 제스쳐ㅋㅋ
아기 효원이의 귀요미 썰
세상 아련하게 잠자리를 원했던 효원 어린이
동심 와장창ㅠㅠ 너무 매워여ㅠㅠ
19금 코드도 잘맞는 모립...
19금 방송도 아닌데 뭐가 적절해욬ㅋㅋㅋ
카페에서 세상 어색하게 트레이 나르는 모니카
ㅋㅋㅋㅋㅋ아
개존예...테이블 조명 최고...
오늘도 시작된 인스타 스ㅌrr 모먼트
갑자기 한방 달팽이 마유 크림 광고 촬영
행복한 모감독
시키는대로 다하는 립모델
계속 순이 찍어주는 모
똥손 순이
보고 배우라는 의미로 계속 찍어주는 겈ㅋㅋ
순이도 인정하는 모감독
순이 촬영+보정도 해주는 모감독
잘나온 사진의 부작용ㅋㅋㅋ
세상 어이없다는 모니카 표정ㅋㅋ
ㅋㅋㅋㅋㅋ
자신감 최고 립제이ㅋㅋㅋ
오늘 레슨을 준비하는 모니카
음악 셀렉을 돕기로 한 립제이
니카쌤 오늘 넘 이쁘심...
스우파 이후 오랜만의 수업
순이는 오늘 음악 담당
스우파 전에 모립이 같이 가르치던 전문반
오늘은 기본기 스텝 수업
걍 편하게 노는(?) 춤
옆에서 앉아서 춤추는 순이ㅠ
레슨 후 찾아온 학생들
검색하면 다 나오는 모립 근황...
보고 싶었다면서 갑자기 울컥하는 학생분ㅠㅠ
감동+애틋+민망ㅠㅠ
물티슈도 아니고 물휴지가 뭐에요ㅋ큐ㅠㅠ
후배들이 보는 모립은?
편안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효원이를^^ (역시 한국어는 끝까지 들어야...)
점메추도 해주는 립쌤ㅋㅋ
순이는... 순이니까 (끄덕)
방송 끝나고 3달이면 오시겠지?^^
해가 바뀔때까지 돌아오지 않음ㅋㅋㅋ
이젠 돈걱정 없이 하고픈 레슨을 할 수 있음
모립의 고민상담 open
트렌드를 쫓을 필요는 없지만 공부는 하자
신조어를 꼭 쓸 필요는 없지만 뜻은 알아야 소통을 하니까
(마이웨이, 소신의 아이콘)
오늘도 명언 작렬
오늘도 모립의 부부력 맥스
갑자기 조립식 가족 결론ㅋㅋ
명언 쏟아놓고 자책하는 니카쌤ㅋㅋ
??립쌤 그게 무슨 말이세요...
정보 공유 커뮤의 장이 되고 싶다는 순이ㅋㅋ
아무튼 숙제 열심히 하라는 잔소리 마무리ㅋㅋ
예고편에서 갑자기 결혼 발표하는 모립
드디어 때가 온거임...?
(대충 각자 결혼 한다는 내용ㅋㅋㅋ)

 

다음 주엔 모립의 지인들과 같이 수다를 떠는 모습이 나옵니다. 가운데분은 프라우드먼의 멤버이자, 모립과 같이 오엪디학원을 운영하는 카메님, 주황색 모자 쓰신 분은 모니카랑 같이 자주 작업하는 안무가 분이신 것 같고 (인스타에서 본 듯), 마지막분은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립의 분량은 좀 줄어들 것 같아서 아쉽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는 모립에 대한 이야기는 신선할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조립식 가족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8화가 마지막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끝난다고 생각하면 눈물이ㅠㅠ 매주 삶의 낙이였는데 흑흑... 

반응형
반응형

지난 글

2022.04.08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3화 - 립제이의 무릎 수술날! 모립의 별거 주간ㅠㅠ

 

2022.04.02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2화 - 모니카 & 립제이 이사 하는 날! 근데 생각보다 미신에 진심인...

 

2022.03.24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1화 - no부부 모니카 & 립제이의 이사 준비!

 

 

지난 편에서 무릎 수술을 위해 입원을 했던 립제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곧바로 재활 훈련을 시작합니다. 

 

ㅠㅠ

약 10일간의 별거 끝에 모립은 다시 상봉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장꾸짓ㅋㅋ
만나자마자 좋아죽는 모립ㅋㅋ
카트에 깔릴것 같은 종이인간 모니카...
수술썰 푸는 순이
마취 순간 눈앞에 보인 사슴과 분홍빛

마취로 기억을 잃는 순간에 눈앞에 사슴과 분홍빛이 번쩍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바로 모니카가 생각나더라고요. 모니카 어깨에 있는 사슴 타투랑 모니카가 제일 좋아하는 색 핑크... 순간 순이가 무의식적으로 모니카를 생각했거나, 아니면 모니카가 순이를 지켜주러 나타났다고 해석하고 싶네요ㅋㅋ

 

수술후 바로 시작한 훈련
고통 그 자체ㅠㅠ
팩폭
ㅋㅋㅋㅋ아ㅋㅋㅋ

립제이가 수술 이야기를 마치고 모니카는 조심스럽게 다른 주제를 꺼냅니다. 수술 전 립제이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케줄을 계속했던 것이 후회된다는 것. 

 

나름 신경 쓴다고 생각했지만 악화된 무릎

앞으로는 쫓기듯 일하기 보단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립제이가 조급해하지 말고 휴식을 즐기면서 무릎 회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 노예 익화...
(감격)
그저 행복한 순이
순이를 맞이하는 새 식구

순이가 수술 받기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모립이 입양해온 새 식구입니다. 이름은 '착해'와 '선해'. '아이 착하다~'할 때 그 착해, '아이 선하다~'할 때 그 선해라고 합니다ㅋㅋ 발음하기도 쉽고, 정감 가고 이쁜 이름인 거 같습니다. 

 

아직 낯가리는 중

아직 아침을 먹지 않았다는 립제이를 위해 부엌에 입성한 모니카. 퇴원을 기념하기 위해 안 하던 요리를 시작합니다. 오늘 메뉴는 립제이가 좋아한다는 수제비입니다. 

 

배달앱 단골, 요알못 니카
불안한 순이
그래도 감동
니카가 부엌에 있는 모습에 감동
인생 첫 반죽

반죽을 하다가 허니제이에게 SOS를 치는 모립. 해치지 않아 스우파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허니제이는 집밥도 자주 해 먹고 상당히 요리를 잘합니다. 

 

믿을수 없는ㅋㅋ
식용유 넣고 반죽 때리는 법 알려주는 꿀쉐프
요알못들 눈엔 그저 god...
갑자기 호박부터 물에 넣는 니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순이
요알못 특: 레시피대로 안함
억울한 순이
한숨 가득한 스튜디오ㅋㅋ
재료 넣는 순서는 잘 아는 순이
순이 불신하는 니카
니카만 모르는 상식...
칼질 너무 위험하게 함ㅠㅠ
통감자탕이 되어버린 수제비...
요알못 특: 순서무시 냅다 때려넣기
ㅋㅋ아ㅋㅋㅠㅠ
간 보고 충격받은 니카 (사실 안놀라움...)
??소금양 실화냐
댕댕이들 앞에서 새 무릎 시승 중
과거 알바 실력 발휘

수제비를 끓게놔두고 모니카는 이제 과일 디저트 준비를 합니다. 과거에 웨딩 뷔페 알바를 하며 과일 손질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과일 아트

수제비 만들때 모습이 워낙 개판...;;이라 기대 안 했는데, 과일 조각에선 놀라울 정도로 극단적인(?) 실력을 보여줍니다. 아까 전에 감자 못썰어서 통으로 때려 넣던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오렌지를 잘라놓고 파인애플을 손질한 건지 미스터리...;; 과일 조각은 요리라기보단 조각, 미술에 가까워서 모니카가 잘하는 거 같습니다. 

 

묘하게 그럴듯한 비주얼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
열심히 칭찬 중
'맛이 많다'의 함축적 의미ㅋㅋ
길게 칭찬하던 순이가 메긴 점수ㅋㅋ
75점이면 괜찮은거 같은뎈ㅋㅋ
평생 요리 5번도 해본적 없음
그걸 다 먹어본 립제이ㅋㅋ
괜히 감동ㅠ
다신 안 해준다=다신 아프지 마 (츤테레 st)
과일 조각 평가 = 거룩하다 by 립슐랭
급 졸린 모니카
냅다 바닥에서 취침ㅋㅋ
댕댕이 3마리 꿈나라+순이 설거지 엔딩ㅋㅋ

모니카는 졸립다고 하자마자 댕댕이들이랑 바닥에서 냅다 자버리고 결국 오늘 퇴원한 립제이가 설거지하고 주방 청소 담당이 되어버린 요상한 엔딩ㅋㅋㅋ 수제비 2인분 만들고 체력 방전되는 사람 모니카... 

 

다음 주에는 립제이의 계속되는 재활 치료와 프로 수발러가 되어서 '내 노예 익화'를 몸소 찍는 모니카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에프디에서 오랜만에 레슨을 하는 모니카쌤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옆에 앉아서 지켜만 보는 순이 짠내..ㅠㅠ

 

 

반응형
반응형

지난 글

 

2022.04.02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2화 - 모니카 & 립제이 이사 하는 날! 근데 생각보다 미신에 진심인...

 

2022.03.24 - [예능 리뷰/조립식 가족 (모니카 립제이)]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1화 - no부부 모니카 & 립제이의 이사 준비!

 

 

1화부터 언급되었던 립제이의 무릎 수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십자인대 부상은 사실 일상생활할 때는 큰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댄서나 운동선수들처럼 하체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겐 치명적인 부상입니다. 

 

최소 반년간 재활은 필수

모니카는 충분히 쉬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조급해 하지 말고 회복에 집중하라고 립제이를 위로합니다. 

 

간식거리와 짐을 챙겨서 병원으로 향하는 모립. 

 

집에선 무뚝뚝 장녀st 이라는 순이...
순이 어머니랑 통화
딸보다 더 신용하는 모니카ㅋㅋ
순이 어머니가 인정한 보호자
통화 끝내고 갑자기 노래방 오픈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ㅋㅋ
오늘도 모립의 MOVE 타임ㅋㅋ

립제이가 수술 전 긴장할까 봐 일부러 텐션 올리고 장난쳤다는 모니카...ㅠㅠ 배려심 무엇. 

 

병원에 도착해서 채혈하는 순이
언니한테 칭얼거리는 중ㅋㅋ
걱정 한가득 표정ㅠㅠ
긴장한 순이 달래주는 익화

예전엔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는데 계속 방치하면서 완전 파열이 되고, 이젠 인대가 아예 녹아서 흡수가 된 상황...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서 봉합술이 아닌 이식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인대가 없는 상태로 계속 쓰다보니 연골까지 손상되어서 인대 이식술 + 연골 수술을 병행....  

 

괜히 죄책감이 드는 모니카
평범한 일상 생활은 가능하나 그 외는 안됨
방심하고 활동하면 재파열 각
꼼꼼하게 질문하는 익화
킥하는 동작
무릎을 비트는 동작
심지어 힐댄스...
입원 수속하는 순이
ㅋㅋㅋ
직원분은 지인이라고 했지만 친구라고 쓴 순이ㅠ
서로가 서로의 보호자인게 당연한 모립
이제 병실에 혼자 가야하는 립제이
마지막 신신당부
언니말 잘듣는 순이
35살을 5살 취급하는ㅋㅋ
믿음직한 직원들 많으니 걱정 말라는 순이에게...
ㅠㅠ

립제이의 무릎을 나름 배려하면서 조심히 활동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노력들이 의미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죄책감으로 마음이 복잡해진 듯한 모니카ㅠ 

 

말을 이렇게해도 많이 걱정했을듯ㅋㅋ
ㅠㅠ
조효원의 노예를 선언했던 모니카가 드디어...
요알못이 갑자기 요리를...
이게 수제비...??

순이 재활 치료 받는 모습은 가슴 아플 거 같은데 마지막에 모니카가 마구잡이로 수제비 만드는 거에서 빵터졌네욬ㅋㅋ 아니 누가 감자를 그렇게 통으로 넣어요...? 도대체 왜 수제비를 하려고 한 건지 궁금하네요. 종갓집 딸내미라는 수제비 장인 케이데이에게서 레시피라도 배운 걸까요?ㅋㅋㅋ

반응형
반응형

이전 글

2022.03.24 - [예능 리뷰] - [줄거리 리뷰] 조립식 가족 1화 - no부부 모니카 & 립제이의 이사 준비!

 

1화에서 립제이의 무릎 재활을 위해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모립. 그렇게 구해줘 홈즈를 찍고 2화에선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이사를 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짐볼 바람 빼서 박스에 넣는 순이
아직 다 안빠짐
(아 그 정도면 됐자나)
ㄴㄴ
결국 ESTJ에게 항복한 INFP ㅋㅋ
익화피셜 한시간에 한번씩 혼나는 순이...

상대적으로 느긋한 립제이에 비해 모니카는 성격이 꼼꼼한 편입니다. 맨날 한다고 말만 하고 일을 미뤄두는 순이를 보며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ㅋㅋㅠㅠ 부부 사이에서도 이런 걸로 싸우는 경우가 많죠. 

 

모니카 좌우명
팬에게 선물받은 포토 앨범

짐을 정리하다 찾은 모립 포토 앨범을 넘겨보며 추억에 잠시 잠깁니다.  

 

모니카: 우리 도대체 왜 이랬을까...

지인 결혼식날 흰색 시스루 맞춰입고 간 모립ㅋㅋㅋ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세요...?

 

순이가 산 책
출판시장을 먹여 살리는 순이...
모니카를 당황하게 한 책... '4차산업혁명의 미래'ㅋㅋ
모니카: 네가 이 정도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애야...?
'조립식가족'의 모티브가 된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조립식 가족의 모티브가 된 책으로, 모립과 상당히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두 분이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은 정말로 읽은 것인지 진지하게 내용을 설명하는 순이. 

 

순이가 제일 공감한 문구
진지한 순이에게 집중 못하는 몬익화ㅋㅋ
진짜 닮음ㅋ큐ㅠㅠ
아무튼 '신정우'라는 나라를 배운다는 순이
모니카 팬이라면 확실히 이해되는 말ㅋㅋ
활동을 10년 넘게 같이 했는데 아직도 미스테리

다음날은 바로 모립의 이삿날. 열심히 트럭으로 짐을 나릅니다. 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신경쓰이는건 순이의 무릎 부상입니다.

 

순이 대신 열심히 짐 나르는 익화

새로 이사한 집은 바로 지난화에 나왔던 그 아파트입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2개라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다시경의 노래를 들으며 의자 조립
순이 축가 거절하는 익화
갑자기 비혼 선언ㅋㅋㅋ
오히려 좋아(?)
새집에서 해야하는 것 바로 '굿'(?)
대충 고사를 지낸다는 뜻
풍수지리에 진심인 모립
핸드폰 나침반 쓰는 익화가 자랑스러움
독특...
풍수지리상 최적의 자세ㅋ큐ㅠㅠ
공부 잘하는 북동 방향ㅋㅋㅋ
네..?
뭔가 이상하지만 아무튼 가구 배치 끝
순이 방에 매력이 없다는 익화
??
갑분 고객맞이
진료실 되어버림ㅋㅋㅠㅠ
평범함을 거부하는 익화가 꾸민 순이 방...
드디어 시작하는 모립의 굿 (고사 지낸다는 뜻ㅋㅋ)
익화가 시키는대로 다하는 순이ㅋㅋ
귀신들한테 뭘 부탁해요ㅋㅋ
냅다 팥뿌리기ㅋㅋㅋ
순이한테 팥뿌리는 중ㅋㅋ
하...청소...
이젠 험한 말 하는 순이
갑자기 현타ㅋㅋ
급발진
마지막으로 막걸리 배치
마지막 인사
이젠 청소 타임...
효율적인 MZ러 귀신들은 15분이면 충분
나름 마음의 안정을 위해 치루는 의식
뿌린 팥 치우느라 하루 다감ㅋ
순이가 제일 싫어하는 잠바 (이름 신정우)

모립이 처음 만났을 때도 모니카가 입고 있었다는 역사와 전통의 잠바... 

 

모니카의 분신 수준ㅋㅋㅋ
갑자기 장례 토크
자유로운 영혼 순이
서로 극혐하는 옷을 무덤까지 가져가려는ㅋㅋㅋ
오늘도 전투적인 브금 태민의 MOVE
...그래서 짐은 언제 푸시는거...?

사실 지금까진 모립의 좀 엉뚱하고 시덥지않은(?) 모습들이 나왔는데 다음 주엔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화에서부터 언급되었던 바로 립제이의 무릎 수술 날입니다. 긴장한 모습의 순이가 검사를 받고 병원에 입원한 장면이 예고편에 나옵니다. 사실 모니카는 법적인 가족이 아니라서 립제이의 보호자가 될 수 없고, 특히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가 병원에 들어가는 절차도 까다로워서... 모립이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ㅠ  어찌 보면 '조립식 가족'이라는 주제에 가장 진지하게 접근하는 회차가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