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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0화) 백종원 독설하게 만드는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

 

 

지난주 백종원에게서 쓴소리를 들은 지짐이집 사장님들. 오늘은 유명 전집들을 방문해보고 거기서 배운 것들로 새로운 모둠전을 만들어서 선보이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새로운 모둠전의 구성
사장님이 참고한 유명 전집의 구성을 묻는 백종원
실제보다 적은 갯수로 애매하게 기억하는 사장님
깻잎전 갯수도 적음... 하지만 커서 괜찮다고
동그랑땡도 더 적음

최소 경쟁 상대인 전집들과 같은 구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경쟁 상대들보다 떨어지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왜 전집 투어를 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소시지전으로 양늘리는 건 좀...이거 자취 단골 메뉴자나여ㅠㅠ

이 가게가 가진 경쟁력이 뭐냐고 백종원이 묻자, 소시지전과 대하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부가 손두부라고... 그럼에도 빈약해 보이는 구성에 백종원이 불만족해 보이자, 언니 사장님은 이 가게의 경쟁력은 바로 '맛'이며, 다른 전집들의 전은 너무 얇아서 커 보이는 거라고 교묘하게 깎아내립니다. 

 

다른 전집의 구성도 잘 기억 못하면서 어떻게든 후려침
사장님이 생각하는 모둠전의 가격

사장님의 희망가는 2만 원. 사장님이 다녀온 유명 전집의 모둠전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예전 세트 (모둠전+부추전)의 기존 가격이던 만 5천 원에서 5천 원이나 더 올랐습니다. 확실한 경쟁력은 보이지 않고 가격만 올라간 상황. 다른 가게들과 같은 가격을 받기엔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구성입니다. 

 

작게 썰면 자기도 전 갯수를 늘릴 수 있다는 언니 사장님
(빡침)
양은 적어도 맛이 더 뛰어나다는 동생 사장님
(2차 빡침)
자신감의 근거: 손님들한테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함;;;

사장님들이 직접 가서 물어보면 손님들은 당연히 다 좋다고 대답하죠. 대답만 좋게 하고 결국 이 가게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손님들이 대부분이겠지만요. 사장님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백종원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들이 설득해야 할 대상은 백종원이 아닌 손님들입니다.   

 

백종원은 사장님들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합니다. 사장님들을 전집 투어를 보낸 이유는 모둠전 구성을 공부하는 목적도 있지만, 조리법을 스스로 깨우치라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들: 넉넉한 기름으로 고온에서 튀기듯
전혀 달라지지 않은 조리법

여러 가게들을 둘러보고 왔다고 말은 하지만, 조리법도 개선하지 못하고, 모둠전 구성 또한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방만 찍고 온 수준...

 

백종원은 다시 고민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말이 없어진 두 사장님들.  백종원이 했던 말들을 곱씹으며 다시 다른 전집들을 검색해봅니다. 

 

검색하다가 열받음
빡쳐서 나가버리는 언니 사장님
작가에게 어려움을 털어놓는 동생 사장님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언니 사장님
메뉴가 너무 많아서 모둠전 연습을 못함
하지만 아무것도 포기 못하는 언니

열을 식히고 돌아온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조리법을 바꿔서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 전을 부쳐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1도 모르는 사장님들
직접 내려가는 백종원
불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안익음
꾹꾹 눌러서 넓적해진 비줠
프라이도 고온에서 튀기듯 해줘야 맛있음
약불에 구우면 느끼해짐
삼시세끼에서 소담이가 하던 방식ㅋㅋ
완성한 전을 옆으로 밀어놓을 수 있음
달라진 맛에 깨달음을 얻은듯한 사장님들
다음주... 아직도 단일 메뉴 포기 못한 사장님
모둠전에 집중 흐르그 흐슬튼드...? (이악물)

다음 주 예고에서도 등장하는 언니 사장님의 고구마... 제발 낚시 일길 빕니다ㅠㅠ 한동안은 모둠전만 연습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메뉴 추가는 그 후에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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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2화)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의 변화! (ft.'전'문가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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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특색 없는 메뉴 구성과 무난한 맛으로 혹평을 받았던 아리랑시장 지짐이 집. 사장님의 칼질하는 솜씨는 괜찮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반죽해내는 동그랑땡 맛도 호평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집에서 해 먹는 평범한 전'같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주 고객인 지인들의 요구대로 하나둘씩 추가하다보니...

너저분한 메뉴를 싹 정리하고 전을 전문으로 하는 전집으로 다시 태어나기로 합니다. 

 

메뉴를 줄이긴 줄였는데...
전집의 대표 메뉴인 모둠전을 없애버림ㅋㅋ

메뉴가 이상해 보이는 점은 그것뿐만 아닙니다. 메뉴에서 김치전은 빠졌는데 오징어 김치전은 있고, 부추전은 빠졌는데 오징어 부추전은 있습니다. 메뉴를 정리한다는 건 불필요한 메뉴를 빼면서 재료 관리 및 준비를 더 쉽게 하려는 것인데... 이런 식이면 재료 준비가 예전과 다를 것 없게 됩니다.

 

효율성, 재료 준비 이런거 생각 없이 걍 맛있는 메뉴만 남긴거
모둠전 없이 전찌개만 팔겠다는 것도 이상함

모둠전은 없앴지만 전찌개는 메뉴에 남겨둔 것도 비슷한 논리입니다. 전찌개는 다양한 전을 다 때려 넣고 만드는 요리입니다. 모둠전으로 전찌개를 끓이는 거면 이해가 가는데, 모둠전을 없애버리면 무슨 전을 넣고 끓일 생각인 걸까요? 전지깨용 전구성을 다시 만들겠다는 걸까요? 찌개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서 전찌개는 남겨두었지만... 그 안에 무슨 전을 넣을지는 생각 없이 메뉴를 바꾼 것이죠. 

 

모둠전이 없어진 이유를 묻자, 부엌이 너무 좁아서 전찌개와 모둠전을 동시에 만드는 게 불가능이라 하나를 뺐다고 합니다.

 

괴랄한 메뉴 정리에 대해 질문을 하자 사장님들도 횡설수설...
메뉴를 바꾸긴 했는데 아직 제대로 뭘 하는지 모름...
백종원 왈, 유명 전집들은 전찌개를 안함
전집에서 전을 먹으며 굳이 또 전찌개를 먹지는 않음
모둠전은 전집의 개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 메뉴
모둠전 없이 단품전만 남은 이유는?
단품이 모둠보다 준비가 더 빠르다는 사장님

다양한 전을 완성시켜야 하는 모둠전보단 한 가지만 나가는 '단품'전이 더 빠르고 편하다는 사장님. 그 말에 백종원은 의미심장하게 되물으며 주문을 시작합니다.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단품전을 주문하는 백종원
정신없이 전 만드는 중
급해서 요리도 주먹구구식
주문도 헷갈림...
참고로 이 가게 두 사장님은 자매임
요리하는 언니는 한식 대첩 찍는 중 (긴장+예민+집중)
서빙하는 동생은 예능하는 중ㅋㅋ (태평+여유)
단품메뉴 5개 만드는데 30분 걸림
모둠전은 정해진 재료를 미리 준비해서 부치기만 하면 끝
단품은 주문 들어오면 그때부터 준비 시작
사장님 생각과는 달리 모둠전보다 단품이 더 오래걸림
지난주에도 말했듯 특별하지 않은 전들
전집엔 무조건 있는 효율 개쩌는 메뉴가 바로 모둠전...인데 이걸 왜 버려요;;

또한 회전율이 느리고 손님수가 들쑥날쑥하는 가게일수록 재료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품 메뉴 같은 경우 주문이 안 들어오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버릴 수밖에 없지만, 모둠전은 같은 전을 매일 만들어내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 유리합니다. 

 

재고 관리도 편리하고, 서빙할 때 스피드도 빠르고, 푸짐한 비주얼과 가게의 개성을 뽐내기에도 적합한 최적의 메뉴 모둠전... 여하튼 결론은 '잡다한 거 싹 정리하고 구성 좋은 모둠전 하나에 집중하자'입니다. 

 

유명 전집의 모둠전을 보며 공부하라는 백종원
그와중에 철판에 일부러 남겨뒀던 동그랑땡 하나...
촬영 내내 카메라맨한테 말걸더니ㅋㅋㅋ
한참 의논 끝에 즉흥 전집 투어 ㄱㄱ
맛집1. 광명시장 빈대떡집
짤로만 봐도 존맛인게 느껴짐ㅠㅠ
대표 메뉴 섞어 빈대떡
빈대떡집이지만 모둠전도 있음
모둠전 구성+가격 비교
맛집2. 사당동 전집
푸짐한 모둠전 세트
큼직한 사이즈에 감탄

전집 투어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듯한 사장님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녹화 전 제작진이 찾아옵니다. 

 

메뉴에 두부김치와 달걀 프라이 추가됨;;
우리 모둠전에 집중 하는거 아니였어여...?
기존 메뉴 주꾸미와 오돌 뼈를 유지하려는 사장님
그리고 이어지는 예고
다른 가게 구성 공부하라고 했는데...
그냥 맛집 투어가서 먹방만 찍음
다 설명해줬는데 도로아미타불...

 결국 예전 메뉴를 포기하지 못하고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장님과 그런 안일한 태도를 보며 뒷목을 잡는 백종원. 일단 모둠전 단일 메뉴로 팔아보면서 다른 메뉴 생각해봐도 될 것 같은데, 시작부터 욕심이 과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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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1화) 빌런의 기운이...? 불통의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

 

2019/11/14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2화)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의 변화! (ft.'전'문가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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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5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2019/10/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6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2부!

2019/10/1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7화) 이제 새로운 사람이 된 둔촌동 튀김덮밥집 사장님...? 3부

 

 

공덕 소담길 편에 출연해 카레집을 운영했던 앤디

지난주에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며 드디어 카레 레시피를 배우게 된 튀김덮밥집 사장님. 백종원의 카레 수제자, 앤디가 도착합니다. 사장님의 레시피와 앤디의 레시피를 비교하며 사장님 것을 발전시키기로 합니다. 

 

사장님 카레에 들어가는 15가지 향신료
홀 토마토 + 생양파를 갈아서 마가린 위에 투척
직접 배합한 카레 가루와 밀가루도 넣어서 섞어줌
카레 베이스에 닭육수를 넣고 졸여주면 완성
앤디의 향신료
사장님보다 적은 12가지 향신료 배합
사장님과 달리 캐러멜 라이징한 양파를 갈아서 넣는 앤디

'캐러멜 라이징'이란 양파가 캐러멜처럼 갈색이 될 때까지 약한 불에서 계속 볶아주는 것을 뜻합니다. 양파의 단맛을 극대화시키며, 맛있는 카레를 만들 땐 필수인 과정이지만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두 카레 맛을 보고 고민하는 백종원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비효율적인 캐러멜라이징...

좀 더 안정적인 맛을 내는 앤디의 카레 배합에 효율적인 사장님의 조리 방식을 섞어보기로 합니다.  

 

신메뉴 돼지고기 카레 덮밥
앤디의 스페셜 메뉴 해물 카레 수프

앤디가 예전에 골목식당에 나와서 선보였던 해물 카레 수프 레시피 또한 전수해줍니다.

 

원래 카레 수프에는 9종류의 튀김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곳의 소형 튀김기로는 무리이기 때문에 튀김을 최소화해서 찌개처럼 끓이기로 합니다. 

 

난해한 비주얼의 카레... 지금 중요한건 겉멋이 아닌 맛
직접 야채을 썰어서 보여주는 백종원
잘게 썬 양파와 당근
미리 볶아두었다가 주문 시 카레에 더해줌

일단 오늘부터 판매할 메뉴는 결정이 났습니다. 돼지고기 카레 덮밥과 해물 카레 수프. 이젠 가격을 책정해야 합니다.  

 

사장님이 생각하는 카레 덮밥 가격 7,500원
예전의 튀김 덮밥 (7천원)보다 더 비싸진 카레 덮밥 (7천 5백원)

예전에 준비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던 튀김 덮밥과 달리, 카레 덮밥은 일단 카레만 준비해놓으면 밥에 올려서 나가는 과정이 매우 간단합니다. 

 

경쟁1: 초밥 장인이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수제 초밥 = 9천원
경쟁2: 손 많이 가는 왕돈가스+ 수프와 가니쉬 = 7천원
요리 쌩초보의 카레덮밥 7천5백원... 
경쟁 가게들의 메뉴 구성이나 가격에 대한 지식 1도 없는 사장님

다른 식당의 메뉴 구성이나 가격을 보고 참고하라는 의미로 백종원은 튀김덮밥, 아니 카레덮밥 직원들을 모두 돈가스 집으로 보냅니다.

 

일단 왔으니 주문
그런데 왜 왔는지 잘 모름...
가격을 제외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중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내려가는 백종원ㅋㅋ
쉽게 돈벌 생각 하지 말라는 백종원...

손이 많이 가는 돈가스(7천원)와 상대적으로 간단한 조리과정의 카레(7천5백원)를 비교하는 백종원.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사장님은 돌아가서 가격을 다시 고칩니다.

  

이제 카레덮밥은 6천원, 카레수프는 7천원으로 내려옴
예전보다 수월해진 서빙
일단 맛은 호평
하지만 일반카레와 차이점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음
카레덮밥보다 앤디의 수프가 반응이 더 좋음

손님들의 첫 반응을 접한 사장님. 메뉴판에 수제 카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넣고, 가격도 좀 더 내렸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 듯합니다.  

 

수제 카레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고 가격은 더 내려감
오늘 찾아온 연예인 시식단, 노라조
카레덮밥 맛이 당황스러워서 준비해온 리액션 못함...
별 반응 없이 수프 시식
덮밥과 달리 즉각적으로 호평하는 수프
아직 안정되지 않은 카레 레시피
여러 향신료들이 섞이지 못하고 따로따로 노는 느낌

백종원이 우려하던 점을 단번에 지적한 노라조. 요리 초보인 사장님이 아직 개발 중인 레시피이기 때문에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백종원은 이 정도도 대단한 발전이라며 사장님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더 부드러운 맛을 위해 팁을 전수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카레덮밥집 사장님이지만, 노답이었던 첫 등장을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ㅠㅠ 앞으로도 꾸준히 카레 맛을 발전시키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홍탁좌처럼 사람도 고쳐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케이스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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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6화) 골목식당 최초! 솔루션 포기하는 둔촌동 닭갈빗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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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5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이젠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는 사장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로 백종원 대표에게 호되게 혼난 사장님. 이젠 직원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언제나처럼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남친
필요업쒀!!!
(어리둥절)
처음으로 진지하게 가져보는 회의
주인의식이 과한 알바들
사장이 사장이라는걸 잊고 알바들에게 의지함
참견이 너무 과했다는 사실을 반성하는 어머니
이제부터는 각자 위치에 충실하기로 함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말해주며 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앞으로 사장님은 좀 더 사장답게 식당의 총괄을 맡고, 남친과 어머니는 너무 주도적으로 나서기보단 사장님의 의견을 따르기로 합니다. 

 

영업 준비 중... 매우 진지함
어...사장님 태도가 진지해진건 좋은데 넘나 극단적;;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며 가게가 순식간에 만석이 됩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예상 준비 시간을 계산합니다. 

 

아직 미니 튀김기 밖에 없음
준비가 늦어질것 같으니 바로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함
중간에 발생한 주문 실수....
돈가스 대신 새우튀김 덮밥이 나와버림
당황하며 주문서를 다시 살펴보는 직원들
사장님은 바로 돈가스 준비!!

이전이었으면 남친이나 어머니에게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하냐고 짜증을 부렸을 것 같은 사장님... 하지만 오늘은 그런 칭얼거림 없이 묵묵하게 돈가스 먼저 튀겨냅니다. 

  

바빠서 돈가스 못기다리고 그냥 새우튀김 먹고 가기로 함
직접 사과하며 돈가스 서비스까지!! 손님들에게 무신경했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
음식 서빙이 끝나도 이젠 쉬지 않음
잔반을 체크하며 손님들 반응 확인

예전에는 하지 않던 손님들 반응 체크와 잔반 확인까지 확실하게 해냅니다.

 

주문 실수에 대한 반성회

앞으로 주문 실수를 어떻게 방지할지에 대한 회의가 이어집니다. 한 번에 여러 테이블의 주문을 받지 말고, 주문 내용을 손님에게 재차 물어서 확인하기로 합니다. 

 

스에상에...우리 사장님이 이런 말도 하시다니;;;
예전엔 튀김 하나 떨어트렸다고 승질 내던 사장님이ㅠㅠㅠ 
물론 지금도 완벽한건 아님...그래도 싹이 보인다는거
이제 장사 기본은 되었으니 카레 레시피 전수로 넘어감

이제 장사의 기본을 깨우친 사장님. 백종원처럼 게임에 비유하자면, 사장님이 아직 쪼렙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냥법이나 포션 빠는 법 정도는 익혔다고 봐야겠죠.  다음 주엔 신메뉴 카레 레시피를 전수해줄 백종원의 수제자가 온다고 합니다. 오늘도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는 선입견을 깨시는 백 선생님... 지금 변화가 일시적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변화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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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8화) 카레덮밥집으로 새로 태어난 둔촌동 튀김덮밥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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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동 골목의 모둠초밥집 사장님은 SM 엔터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가장 잘하는 요리가 초밥이고, 초밥 전문집을 꿈꾸시지만, 현실은 적자... 가게를 이미 몇 개월째 내놓은 상황입니다.

 

초밥집인데 초밥이 안팔림...

둔촌동 골목은 오로지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의존하는 상권이기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과 가성비가 최우선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는 부담스러운 초밥 가격으로 인해, 초밥이 아닌 돈가스나 메밀 같은 다른 메뉴로 근근이 버티고 계십니다.

 

든든한 식사를 찾는 직장인들에겐 부족한 양
솔루션: 메뉴 구성을 바꾸던지 양 늘려보기

지난번 백종원 대표가 먹어본 결과, 맛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는 초밥입니다. 비릿한 걸 싫어해서 초밥을 잘 먹지 않는 김성주 조차 먹어보고 극찬을 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맛은 훌륭하지만, 이제 필요한 것은 손님들을 끌어드릴 만한 가격과 메뉴 구성입니다.

 

10g ->14g로 밥 양을 살짝 늘려봄. 하지만 백종원은 20g으로 더 늘리자고 함.

양이 적다는 손님들의 반응을 반영하여 밥 양을 10g에서 14g로 늘립니다. 백종원은 밥이 워낙 맛있기 때문에 14g보다 더 늘려도 될 것 같다고 하지만, 사장님은 밥이 너무 많아지면 생선 맛이 죽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십니다.

 

백종원은 일본 현지 초밥집에 가면 밥 양이 훨씬 많다며, 밥과 같이 씹을때 더 맛있다는 의견입니다. 옆에 계시던 여사장님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초밥에 대한 호평을 많이 들었다며 그 의견에 반박합니다.

 

근데 어딜가던 초밥만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는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그 상황을 모니터룸에서 지켜보던 김성주와 정인선은 어느 정도의 밥을 먹어야 포만감을 느낄지 계산을 해봅니다. 한 끼 식사로 먹는 즉석밥의 무게는 210g. 10g짜리 초밥의 21개를 먹어야 하는 양입니다. 기존의 10g 초밥 10개 세트는 즉석밥 반공기 정도의 양입니다. 든든한 점심으로 먹기에는 부족한 양인 것이죠. 애초에 초밥은 비싼 메뉴라 초밥만으로 배를 채우려면 지갑이 빈곤해집니다...

 

백종원은 20g으로 초밥의 크기를 늘리고, 초밥잘알 김성주에게 시식을 부탁합니다. 김성주가 먹어본 결과 10g이나 20g이나 별 차이 없이 둘 다 맛있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걱정하셨던 것처럼 생선의 맛이 확 떨어진다던가 그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20g 초밥을 10피스 먹는다면 밥 한 공기 정도의 양이 나오는 것이죠. 

 

 점심 회사상권 고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의 메뉴를 만들어야 함

일단 부족했던 양은 보충했으니, 이제 가격대를 맞춰야합니다. 이곳이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라면 모르겠지만, 점심 회사상권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양, 가성비가 좋아야만 합니다. 같은 골목의 옛날돈가스집 같은 경우 7천 원으로 거대한 돈가스에 넉넉한 반찬과 국도 나오는데...

 

백종원의 9천원에 10피스 세트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제안하지만, 사장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십니다. 

 

목표는 이 상권에서 버티는 것

백종원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일단 어떻게든 9천 원에 가성비 최강 세트를 만들어서 손님들을 확 끌어 모으고, 그렇게 손님층을 확보해서 안정적인 상황이 되면 고급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죠. 

 

새로운 단일메뉴 9,900원 세트

기존 1,1000원 세트가 이젠 9,900원으로 바뀌면서 초밥 구성이 조금 바뀌었고 우동이 빠졌습니다. 

 

전 구성과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백종원. 백종원은 9천 원으로 가격대를 내리길 계속 권함.
지금보다 더 가격을 내리는건 힘들다는 사장님

여하튼 새로운 메뉴를 시식단에게 제공해보기로 합니다. 고객층의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이 골목의 고객들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상권의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오늘의 시식단은 약 1.5km 정도 떨어진 병원의 관계자들입니다.

 

방송 후 생긴 논란을 예상이라도 한듯한 백종원의 말...
초밥 가격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함

초밥의 적당한 가격대에 대해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백종원. 초밥은 친근한 듯하면서도 먹기 쉽지 않은 음식입니다. 초밥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사람마다 워낙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평가하는 기준도 제각각입니다.

 

백종원의 예상대로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평이 갈라집니다. 

 

맛에 대해서는 호평
하지만 초밥에 대한 취향도 워낙 다양하다...
밥 양 두 배로 늘린건데...
사장님의 걱정과는 다르게 아직도 밥이 작다는 평
아직도 한 끼로는 양이 부족
근데 어쩔 수 없음...초밥은 배부르려고 먹는 음식 아님ㅠㅠ
예상 가격은 7-8천 원. 만 원 이상은 쓸 생각 없음
정확하게 가격 맞추는 1인
예상 가격은 8-9천 원. 하지만 그닥 매력있다고 느끼지 못함
...후... 이 분은 그냥 초알못....
만 원 이상 구성은 싫다면서 생선초밥만 찾는 아이러니...
9천 원을 외치던 가성비충 백종원조차 당황시키는 낮은 예상가격... 
평소에 초밥을 안먹는 사람들에겐 어려운 가격판단
아니 그래도 고퀄리티 초밥을 마트 초밥이라고 후려치는건 너무함 진짜ㅠㅠㅠㅠ

시식단의 평가지를 들고 모둠초밥집 사장님을 찾아가는 백종원. 예상 못했던 결과이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합니다. 평가는 그냥 평가일 뿐, 이것에 흔들리지 말고 사장님이 중심을 잡고 가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시간이 아까움 "
"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 "
한숨 나오는 초알못들도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무시하면 안됨
손님들이 양이 적다고 하면 적은거... 장사하려면 그거에 맞출 수 밖에 없음
장사를 하려면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아닌, 그 상권에 맞춰서 기준을 잡아야 함
위치 자체가 고급 초밥집이 있을 상권이 아니에요ㅠㅠ
정성과 노력을 몰라봐주는 손님들이 야속함ㅠㅠ
10피스 9천 원 구성. 백종원의 충고대로 초알못들의 위해 친절한 설명을 포함한 메뉴판

신선한 재료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며 초밥 퀄리티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던 사장님... 하지만 그 가치를 알아봐 주지 않는 시식단의 냉혹한 평가 앞에서 낙담하십니다. 하지만 초밥을 잘 안 먹는 사람이라면 좋은 초밥의 맛을 못 알아보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시식단의 평가에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방송에서 백종원의 입장이나 사장님의 입장, 그리고 시식단의 상황까지도 다 어느 정도 이해가 가서, 어느 쪽이던 과하게 욕먹지 않았으면 좋겠는데...ㅠㅠ 백종원이 이미 말했듯 보는 사람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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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1년 경력에 나름 단골도 있는 식당
그러나 맛은 그닥...백대표 입에는 맞지 않음

둔촌동 골목의 닭갈빗집 사장님은 이미 오랜 경력도 있고, 스스로의 레시피에 자부심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미 단골도 꽤 있어서 레시피를 바꾸고자 하는 생각도 없습니다. 이런 식당이 왜 골목식당에 나온 것일까요?

 

맡겨놓은 국물 레시피 찾으러 온 사장님

지난주 다짜고짜 닭갈비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국물 요리 레시피를 원한다고 말하던 사장님. 하지만 닭갈비 레시피를 바꾸는 것에는 두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백종원 대표는 사장님에게 다음 녹화까지 진지하게 골목식당에 참여할 마음이 있는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기존의 레시피를 수정할 마음이 있다면 솔루션 진행
걍 국물만 원한다면 포기...
결국 사장님은 솔루션 포기

애초부터 그냥 국물 레시피+ 홍보를 목적으로 나온듯한 닭갈빗집 사장님. 진지하게 레시피를 바꿔야 한다는 말에 솔루션을 포기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시니 차라리 다행인 듯합니다. 꼭 레시피 고칠 것처럼 입만 털고 나중엔 그냥 예전 레시피로 돌아가버리는 집도 있으니 말이죠.

 

(불현듯 생각나는 이대 백반집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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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까지 도와주고 싶은 백대표
가격이 부담되는 1인분 9천원 메뉴를 고치길 제안
3명이 2인분만 시키고 사리 추가 하면 되니까 아무 문제 없다는 사장님....
백종원이 제안하는 좀 더 저렴+간단한 메뉴 구성

1인분 7천 원 메뉴를 만들면 가격도 저렴하고, 각자 계산하기도 훨씬 쉬워집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3명이 와서 2인분 + 사리 추가하면 되니까 문제없다고 하십니다. 어차피 이 식당에 오는 사람들(근처 회사에서 찾아오는 고정 손님들)은 이런 메뉴에 익숙하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식입니다. 그럼 이 식당에 4명이 오면 얼마나 시켜야 적당한 걸까요? 아님 5명은...? 특히 이 골목의 주 고객층인 직장인들은 간단하게 더치가 가능한 식당을 선호할 것 같은데, 왜 이런 복잡한 메뉴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안전하고 익숙한 메뉴를 이제 와서 갑자기 바꾼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아무튼 이렇게 촬영 끝

마지막까지 도움을 주려고 백 대표가 시도는 했지만... 느낌상 이 곳 사장님은 예선 스타일을 고집하실 듯합니다. 애초에 변화가 절박하신 분도 아녔으니, 이렇게 깔끔하게 헤어지는 게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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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5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실은 튀김덮밥이 아니라 카레를 하고 싶었지만 맛이 시궁창이라 포기...

지난주에 튀김덮밥집 사장님에게 메뉴를 바꿀 것을 제안한 백종원 대표. 실은 튀김덮밥집 사장님도 신메뉴로 카레를 연습하고 있었으나 맛이 끔찍하게 없어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메뉴를 알려달라는 사장님
??없는 능력을 어떻게 보여줘유
겜알못이 게임으로 비유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을 가르쳐 달라는 사장님. 백종원은 어이없어하며 이 상황을 게임에 비유합니다. 

 

게임 이야기가 나오자 신이 난 와우저
이 구역의 버스기사 백종원 (ID 밥장사)

참고로 '버스 탄다'는 표현은 낮은 레벨의 유저가 높은 레벨의 유저와 같이 다니며 경험치를 쉽게 얻는 것을 뜻합니다(aka. 쩔...).

 

버스충 참교육ㅋㅋㅋ
꼼수부리지 말고 직접 경치를 쌓아야 오래간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만들어봤다는 카레를 맛보기로 합니다. 

 

숨쉬듯 가볍게 말로 사람 패는 백종원
그래도 기성품을 안써보려고 노력함
오 사장님 알고보니 카레 천재?!?!?
당연히 뻥이쥬^^

앞으로 일주일간 백종원이 보내주는 자료를 토대로 카레를 좀 더 연구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음 주 녹화. 점심 장사하는 모습을 다시 지켜보기로 합니다.

 

장사 준비 끝내고 손님 기다리며 수다
시험이 코 앞인데 시험범위도 모르면서 연필만 깎아 놓고 쉬는 중

아무튼 수다를 떨다 보니 점심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빗물이나 튀김기 문제가 없어서 수월하게 서빙을 시작합니다. 

 

2인분을 1인분으로 잘못 읽은 남친
주문서를 확인 안하고 1인분만 조리

결국 새우튀김 덮밥 1인분이 누락되고, 뒤늦게 요리를 시작합니다.  

 

원래는 틀에 잠시 올려놓고 기름을 빼야함

조급해지자 기본을 어기기 시작하는 사장님. 지난주에 너무 음식이 느리게 나간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지, 이번에는 음식의 퀄리티에는 신경 쓰지 못하고, 그냥 음식만 빨리 내보내기에 급급해 보입니다.  

 

오늘따라 고추냉이를 많이 찾는 손님들
이유는 덮밥이 엄청 달아져서
결국 손님들은 덮밥을 많이 남김

하지만 손님들이 왜 고추냉이를 시키는지, 왜 덮밥을 많이 남기는지, 사장님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손님 반응이나 잔반 체크는 장사의 기본이지만, 이 식당 직원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듯합니다. 

 

잔반 체크를 하긴 했는데 결론 상태가....... 
hoxy... 음식이 맛없어서 남겼을거라는 생각은....?
ㅅㅂ 그럼 니네가 다먹어
오오 드디어 머리 굴리는 남친
(발암)
이미 카레 연구 때문에 덮밥 쪽엔 관심이 없어진 사장님

카레에 정신이 팔린 사장님은 기존 메뉴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합니다. 손님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어떤 메뉴를 서빙하던 최선을 다해야 할 텐데, 사장님은 손님들 반응이나 음식의 퀄리티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손님들 반응 전혀 모르는 사장님
덮밥 레시피가 확실히 달라짐

덮밥 레시피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반응조차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사장님. 카레만 열심히 연구했지, 장사에 대한 연구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사 끝나고 복습이나 분석, 회의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사에 대한 기본에 아예 안되어 있는 상황에선 신메뉴를 추가해봐야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정신 차리라는 충고를 남기고 퇴장하는 백종원
긍정충 남친이 눈물을 흘리자 위로하는 사장님
그래도 둘 사이는 아직 좋은듯
상황이 궁금한 어머니
카레는 어떻게 된거냐며 계속 물어보시는 어머니
답답하고 속상하니까 목소리가 커짐
면접 개망쳤는데 엄마가 자꾸 면접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거 같음ㅠㅠ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장사에 대한 의견 제시하심
엄마가 사장이고 딸이 직원같은 느낌
또 시작.....
남친은 또 옥상으로 감
오늘도 혼자 투정 부리는 중
후... listen listen i cant listen (듣자듣자하니 못들어주겠구만)

상황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다시 가게를 찾아가서 사장님과 1:1 면담 시간을 가집니다. 

 

여기서 사장님은 딸이 아니라 '어른'이어야 함
지금까지 남친과 어머니에게 계속 일을 떠넘겨 옴 

사장으로서 책임보단 지위만 누리고 있던 튀김덮밥집 사장님. 백종원의 조언을 듣고 큰 결심을 한 듯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젠 남친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오오 사장님 밖에 나온거 처음 봄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주 예고를 보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젠 너무 과하게 혼자 하려고 나서는 듯한 모습이;;; 튀김덮밥집 연대기가 2부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왠지 3부까지도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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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정확한 자기소개....

지난주 방송에서 한 달 된 양념장을 사용하고 백종원 대표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튀김 덮밥집. 사장님의 철없고 미숙한 태도로 욕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반성하는 모습이 보여서 빌런까진 아니겠다 싶었는데... 알면 알수록 총체적 난국인 가게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가게 천장에서 물이 새는 긴급 상항이 발생합니다. 화구 위에서 빗물에 뚝뚝 떨어져서 아예 요리가 불가능합니다. 

 

일단 빗물이 어디서 새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함
어머니(알바1)는 환풍구 확인
남친(알바2)는 옥상으로 
사장님은 "오또케ㅠㅠ"만 반복하며 주방에 걍 서있음 
결국 알바2가 수습함
까칠한 사장님에게 애교 부리는 알바2
시선을 회피하는 알바1....

간신히 문제를 해결하고 시작한 점심 영업. 무려 9명의 단체 손님이 들어옵니다. 

 

첩첩산중...이젠 튀김기가 문제임
이번에도 남친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10분째 요리 시작도 못함
튀김기의 온도가 오르길 계속 기다리는 중
경험이 없으니 (가게 오픈 2달) 임기응변도 안됨 
보다 못한 어머니가 나서서 손님들을 챙기려 함
남친에게 명령하는 사장님
사장님 대신 총대메는 직원들
과일 서비스를 주며 더 기다려야 한다고 통보
하지만 통보 전에 괜찮겠냐고 묻는게 우선임
마지막 음식 서빙하다 튀김 떨어져서 다시 함ㅠㅠ
거의 1시간만에 서빙 완료
튀김 왜 떨어트렸냐고 화내는 사장님;;; 개무서움
개착한 호구 남친과 이 구역의 정상인 어머니
존나 무능하면서 직원들한테만 쎈 척하는거 개빡ㅅㅂ...하 죄송합니다 캡쳐하다 화가나서;;;
볼수록 고구마인 남친. 이럴때 쓰는 사자성어가 뭐죠...? 지팔지꼰? 끼리끼리?
이런 사람들 특징: 스스로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자비없음

5년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창업을 한 사장님. 일 평균 매출이 15만 원이지만, 아직 적자는 아니라는 사장님의 말에 백종원은 의아해합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의 계산엔 직원들의 급여는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알바 1)는 그냥 딸이니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일하는 것이고, 남친(알바 2)은 심지어 여친을 돕기 위해 멀쩡하게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 어머니를 그렇게 대하는 딸이 어딨어;;; 
 월 370만 원 직장 때려친 남친. 심지어 남친 부모님은 아직 모르신다고ㅋㅋㅋ(발암)

월 최저인건비는 약 170만 원 정도. 어머니와 남친, 두 직원의 인건비는 약 340만 원입니다.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한다면 당연히 적자입니다. 직원들에겐 윽박지르고 독재자로 군림하지만, 정작 중요한 일에선 책임을 지지 않고, 급여까지 주지 않는 사장님... 오히려 직원들에게 눈물 흘리며 고맙다고 무릎 꿇어야 할 수준 같은데, 그런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참 4가지가 없습니다. 어머니와 남친이 사장님을 워낙 오냐오냐 우쭈쭈 해주는 스타일인지라 저렇게 안하무인이 되어버린 듯....

 

사장님의 튀김 덮밥을 먹어본 백종원은 메뉴를 바꾸기를 추천합니다. 단순히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가게의 구조 자체가 튀김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튀김기 위에 아직 환풍기도 없음
튀김 전문으로 가려면 가게를 다 뜯어 고쳐야 함
심지어 그렇게 경쟁력 있는 메뉴도 아님...
하지만 벌써 단골 고객들이 생긴것 같아서 튀김 포기 못함
근데 또 가게 뜯어 고칠 자신은 없음....오또케요 백대표님ㅠㅠㅠ
뭐 어쩌라고 ㅅㅂ

일에 대한 사명감이나 절박함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사장님. 이젠 진정한 '사장'의 의미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달라지길 기대합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홍탁좌'라는 좋은 예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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