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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아무렇지 않은 척, 잘못 없는 척, 백종원과 친한 척.... 사기꾼 종특 시전하는 백반집 여사장 

 77화에서 이대 백반집의 충격적인 모습을 상황실에서 보게 된 백종원. 제작진들과 같이 백반집의 주방을 급습, 불시점검을 시작합니다. 백반집 사장들은 예상과 달리 당황하기보단 오히려 백종원을 반가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방금 전까지 백종원 이름 팔며 뻔뻔하게 거짓말하던 사람들이 백종원 앞에선 좋은 사람들인 것처럼 허허 웃는 꼴이 정말.... 하아.

 

여기서 음식먹고 탈난 손님들 많을듯;;

백종원이 연 냉장고 안에는 이미 음식이 담겨서 세팅된 뚝배기들과 양은냄비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냉동실엔 재료들이 뚜껑도 없는 상태로 꽁꽁 얼어붙어있습니다. 골목식당을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심각한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보관법이죠.  이대 백반집의 주방은 백종원이 솔루션을 해주기 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상태입니다.

 

제육볶음이 아니라 그냥 고깃국....?

백종원은 프라이팬에 남은 제육볶음을 발견합니다. 백종원의 제육볶음은 한 번에 나갈 양의 야채와 고기만을 바로바로 볶아 수분을 다 날리기 때문에, 이렇게 수분과 음식이 남을 수 없는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주방의 여사장은 하루 종일 백종원 레시피대로 했지만, 이번에만 보조가 하는 바람에 음식이 남았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쏟아냅니다.

 

여름에 바지락을 물에 넣고 상온에 방치하는 미친 위생 개념...

주방 한구석에는 세팅된 뚝배기 타워가 실온에 나와있습니다.  맛과 신선도를 위해 미리 세팅해놓으면 안 된다는 걸 백종원은 수도 없이 강조했지만, 여사장은 그 약속도 깬 지 오래입니다.

 

오늘 쓸 뚝배기에만 바지락과 물을 세팅한다며 당당하게 보여준다...하아...

사장은 오늘 쓸 뚝배기에만 물과 바지락을 세팅해놓고, 더 미래에 쓸 뚝배기엔 양념장과 채소만 넣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맙소사... 그럼 뒤쪽에 있는 뚝배기를 먹게 될 손님들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 재료를 먹는 건가요? 이게 이렇게 자랑스럽게 보여 줄 일인가요? 문제 자체를 인식 못하는 사장의 태도는 모두를 경악하게 합니다.  

 

입만 열면 개소리 시전하는 사장...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주옥같다

냉장고에 있는 뚝배기를 모두 꺼내는 백종원. 뚝배기가 너무 많은 게 찔렸는지 사장이 뚝배기 타워 하나를 슬금슬금 치우려 합니다. 백종원이 놔두라고 하자 사장은 백종원이 다칠까 봐 치우려 했다고 변명합니다. 그 거짓말에 백종원은 마음이 다친 게 더 큰 문제라고 대꾸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뚝배기 안에 담긴 재료들은 누가 봐도 오래되어 보이지만, 사장은 어제 다 만들어 놓은 것이고,하루에 다 나갈 수 있는 양이라고 끝까지 우깁니다.

 

제발 손절해요... 이쯤되면 대표님은 할만큼 하셨어요....

백종원이 보낸 직원들이 실시한 6차례의 경고와 재교육, 4번의 잠행 점검. 그러나 사장은 '알았다'라고 말만 할 뿐 끝까지 그 조언들을 무시했습니다. 제멋대로 요리해버리면서 입구엔 덕지덕지 백종원의 사진을 붙여놓고 장사를 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에게 백종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 와중에 남사장은 여사장이 고집 때문에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며 탓함...하아....  

가르쳐주지도 않은 백숙과 김치찌개를 왜 '백종원 레시피'라고 거짓말을 했냐고 따지자, 여사장은 뜬금없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그랬다며, 마지못해 백종원의 이름이 빼겠다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사장은 적은 메뉴 때문에 손님이 안 오는 것 같아서 메뉴를 늘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님이 오지 않는 건 적은 메뉴 때문도 아니고, 그들이 이사를 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음식 맛이 더럽게 없어서 줄은 것이죠. 하지만 이 가게 주인들은 절대 그런 지적은 인정하지 않고 핑계대기 바쁩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보면 볼수록 둘은 정말 천생연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남사장.그의 사과를 듣고 있던 백종원은 감기에 걸렸다고 말하며 휴지로 눈물을 닦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그들의 말에 백종원은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여사장이 처음부터 조리법을 배우는 훈훈한 모습이 보이고 끝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이 해온 짓을 봐선 남사장이 흘린 눈물은 진심 어린 후회의 눈물이 아닌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눈물로 느껴졌습니다.  

 

방송 후 이대 백반집을 다녀온 유투버가 전해온 근황에 따르면 사장님들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음식은 여전히 맛이 없었고, 오히려 그들은 악의적인 편집의 피해자라며 백종원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던 거죠...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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