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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5화) 둔촌동 튀김덮밥집이 총체적 난국인 이유
지난주에 튀김덮밥집 사장님에게 메뉴를 바꿀 것을 제안한 백종원 대표. 실은 튀김덮밥집 사장님도 신메뉴로 카레를 연습하고 있었으나 맛이 끔찍하게 없어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을 가르쳐 달라는 사장님. 백종원은 어이없어하며 이 상황을 게임에 비유합니다.
참고로 '버스 탄다'는 표현은 낮은 레벨의 유저가 높은 레벨의 유저와 같이 다니며 경험치를 쉽게 얻는 것을 뜻합니다(aka. 쩔...).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만들어봤다는 카레를 맛보기로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백종원이 보내주는 자료를 토대로 카레를 좀 더 연구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음 주 녹화. 점심 장사하는 모습을 다시 지켜보기로 합니다.
아무튼 수다를 떨다 보니 점심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빗물이나 튀김기 문제가 없어서 수월하게 서빙을 시작합니다.
결국 새우튀김 덮밥 1인분이 누락되고, 뒤늦게 요리를 시작합니다.
조급해지자 기본을 어기기 시작하는 사장님. 지난주에 너무 음식이 느리게 나간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지, 이번에는 음식의 퀄리티에는 신경 쓰지 못하고, 그냥 음식만 빨리 내보내기에 급급해 보입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왜 고추냉이를 시키는지, 왜 덮밥을 많이 남기는지, 사장님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손님 반응이나 잔반 체크는 장사의 기본이지만, 이 식당 직원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듯합니다.
카레에 정신이 팔린 사장님은 기존 메뉴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합니다. 손님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어떤 메뉴를 서빙하던 최선을 다해야 할 텐데, 사장님은 손님들 반응이나 음식의 퀄리티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덮밥 레시피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반응조차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사장님. 카레만 열심히 연구했지, 장사에 대한 연구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사 끝나고 복습이나 분석, 회의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사에 대한 기본에 아예 안되어 있는 상황에선 신메뉴를 추가해봐야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다시 가게를 찾아가서 사장님과 1:1 면담 시간을 가집니다.
사장으로서 책임보단 지위만 누리고 있던 튀김덮밥집 사장님. 백종원의 조언을 듣고 큰 결심을 한 듯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주 예고를 보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젠 너무 과하게 혼자 하려고 나서는 듯한 모습이;;; 튀김덮밥집 연대기가 2부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왠지 3부까지도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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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87화) 이제 새로운 사람이 된 둔촌동 튀김덮밥집 사장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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