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전 글

2019/08/30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81화)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새로운 레시피!

 

 

지난 화에서 백종원 대표가 준 터키 피데 스타일 피자 레시피를 연습 + 연구한 롱피자집 사장님들. 계란이 고기 안쪽에 담겨있지 않고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었습니다.  

 

고기 둥지 밖으로 넘쳐 흐르는 달걀
메추리알로 바꿔서 달걀 양을 조절해봄
요거트가 아닌 매콤한 디어블로 소스로 바꿔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이즈의 계란으로도 시도해보고, 피자 도우의 크기도 늘려보지만, 계란은 계속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계란이나 도우의 문제가 아닌것을 캐치하는 백종원
밀가루로 더욱 쫀쫀해진 고기벽

백종원은 고기를 볶는 중에 밀가루(중력분)를 두 숟갈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느슨했던 고기 사이로 흘러나오던 계란이 이젠 쫀쫀해진 고기 둥지 안에 잘 담깁니다. 

 

날달걀의 비린내는 시즈닝으로 잡을 수 있다

백종원은 이젠 이 피자에는 더 이상 손볼 것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백종원 피자'라고 이름까지 짓게 됩니다. '골목식당' 최초로 백종원의 이름을 따온 신메뉴입니다. 얼마나 백종원이 이 가게의 사장님들을 좋아하고 신뢰하는지가 보입니다. 

 

백종원의 이름을 걸고 탄생한 피자
먹는 순서가 매우 중요함 

백종원 피자는 부분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먹는 순서가 매우 중요한 피자입니다. 퍽퍽한 가장자리 빵만 뜯어서 촉촉한 달걀 노른자를 찍어 먹어야 하고, 고기가 있는 부분은 그냥 먹어야 합니다. 취향에 따라 레드 페퍼나 파르메산 치즈를 뿌려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 피자의 단점은 포장을 하고 오래 놔두게 되면, 계란이 익어버려서 찍먹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설명을 못듣고 먹는 중
먹는 법 하나로 맛이 달라져버림

신메뉴 시식을 위해 찾아온 규현 (aka 조피자). 무뚝뚝하고 말주변이 없는 사장님들로 인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로 일반적인 피자처럼 한꺼번에 먹어버립니다. 계란, 치즈 등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먹으니 너무 느끼하다며 혹평을 합니다. 그 순간 상황실에서 헐레벌떡 달려 내려간 정인선 요원은 규현에게 올바르게 먹는 방법을 다시 알려줍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다시 피자를 먹어본 규현은 이젠 전혀 느끼하지 않고 빵의 고소함이 잘 느껴진다며 방금 전과는 다른 평을 합니다. 먹는 방법 하나로 맛이 크게 바뀐 것이죠. 방송 보면서 귀찮게 피자 안 찢고, 그냥 한 번에 다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이번 방송으로 궁금증이 풀렸네요.  

 

 

관련 글

2019/08/09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8화) 끝판왕 포방터 돈가스가 이사를 고려하는 이유

2019/08/08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8화)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2부!! (빡침주의 ㅂㄷㅂㄷ)

2019/08/01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반응형
반응형

제작진이 편집에 힘을 주는게 느껴지는 롱피자집 사장님

은근 독특한 성격으로 제작진들이 편애(?)하는 게 보이는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사장님들. 레시피가 주어지면 그것을 충실하게 따르는 성실함과 기본기는 있지만, 요리에 관한 지식이나 응용력은 전무한 형제들입니다. 말 그대로 새하얀 백지장 같은 상태입니다.

  

'카레/커리피자'만 실검에 올리고 사라진 비운의 신메뉴

지난주에는 야심 차게 신메뉴 카레 피자 (aka 커리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사장님은 문득 떠올라서 '카레 피자'를 검색해봤는데 검색 결과가 없어서 자신이 최초로 개발한 메뉴라고 생각했지만, 백종원 대표가 '커리 피자'라고 검색하자 어마어마하게 검색 결과가 쏟아져 나와서 상당히 뻘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카레와 커리의 차이가 무엇....). 심지어 백종원 대표가 먹어본 카레 중 가장 맛없는 카레 TOP 3안에 든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사장님이 난생처음으로 만들어본 카레라고.... 맛없는 게 이해가 갑니다. 

 

딱봐도 안땡기는 신메뉴1...일단 말린 과일 자체가 엄청 호불호 갈리는데;;

이번 주에는 두 가지 신메뉴를 내놓습니다. 첫 번째 피자는 건과류 (말린 과일)와 채소를 올린 피자. 시식단으로는 친할머니와 이모할머니 3분(할머니즈)이 오셨습니다. 손자들을 생각해서 다들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지만, 결론적으론 피자가 심심하고 밍밍하다며 혹평을 합니다.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의 신메뉴2... 그런데 나초를 따로먹는게 더 맛있을듯;

두 번째 피자는 살사 소스와 나초를 올린 피자. 하지만 이번도 할머니즈의 반응은 신통치 않고, '젊은 사람들은 좋아하겠다'라는 애매한 평을 듣습니다.  

 

보다 못한 백종원이 드디어 나섭니다.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피자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다진 양파 6컵, 다진 소고기 4컵, 그리고 올리브유 반 컵을 프라이팬에 넣고 볶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 너트맥 가루 1/3 스푼, 오레가노 반 스푼,  올 스파이스 반 스푼, 그리고 소금 한 스푼을 넣고 잘 섞습니다.

 

다 익은 고기를 쟁반에 펼쳐놓고 식힙니다.    

 

이전처럼 피자 도우를 준비합니다. 길게 펼쳐놓은 도우 위에 요거트 소스를 바르고, 고기를 올립니다. 고기를 둥지 모양으로 올려서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가운데 공간에는 날달걀을 깨 넣습니다.  

 

그 위에 치즈를 올린 피자와 치즈를 올리지 않은 피자, 2개를 오븐에 넣습니다.

 

계란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치즈 없는 버전
이거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에 나올 장면...?

백종원이 얼마 전 터키에 갔을 때 먹었던 피데에서 모티브를 따온 피자입니다. (피데: 간 쇠고기와 토마토, 고추, 양파 등으로 양념한 토핑을 올리고 그 위에 날계란을 부은 다음 오븐에 구운 요리/출처:나무 위키) 

 

여러분 계란 노른자 터지는거 보세요!!!!! (현기증)
ㅗㅜㅑ....짤만 봐도 대존맛

가장자리의 빵을 찢어서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습니다. 계란 덕후인 저는 집에서 피자 만들 때 무조건 따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생소한 향신료들이 많아서 똑같이는 못하겠지만 비슷하게 야메(?) 느낌으로는 가능할 듯...? 백종원은 특히 느끼함을 잡아주는 레드 페퍼 가루를 뿌려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다 좋아함

그리고 다시 찾아온 할머니즈 평가단. 방금 전까지 세상 단호하게 평가하시던 분들이 이번 피데 스타일 피자에는 부드럽고 맛있다며 대호평입니다. 저 같은 계란 덕후+피자 덕후에겐 완전 취향 저격 음식인데, 한번 먹어 보고 싶네요ㅠㅠ

 

 

다음 글

2019/09/07 - [예능 리뷰] - 골목식당 82화)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백종원 피자 업그레이드 완성판!

 

관련 글

2019/08/01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2019/08/08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8화)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2부!! (빡침주의 ㅂㄷㅂㄷ)

2019/08/09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8화) 끝판왕 포방터 돈가스가 이사를 고려하는 이유

 

 

 

 

 

반응형
반응형

 

 

아직까지도 새벽에 가야만 먹을수 있다는 포방터 돈가스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을 꼽자면 아마 '돈가스 끝판왕'이라 불리는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일 것입니다. 방송 첫 출연을 하고 거의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새벽부터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돈가스집이 대박을 치면서 포방터 골목 전체의 매출에 영향을 끼쳤고,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살린다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되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홍탁이도 안타까워하는 돈가스집 상황

하지만 여름 특집으로 포방터 홍탁집에 들른 백종원은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돈가스집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유는 돈가스집을 찾아오는 수많은 손님들의 소음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민원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작년 포방터 편 방송 직후부터 이슈가 되었던 문제인데, 결국 아직까지도 해결이 되지 못했고, 마지막 수단으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입니다. 

 

1차 대기실로도 부족하여 2차 대기실도 마련했지만 민원은 계속 됨
인터넷 예약제 하는 식당들이 얼마나 많은데 주변상인들이 나서서 갑질을....;;

사람들이 너무 몰려 혼잡해지자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았고, 그 결과 좀 더 수월하게 손님들을 받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엔 사비로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대기실을 빌렸으나 주민들의 민원은 계속되었습니다. 그 후엔 인터넷 예약제도 시도해봤으나 그것은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돈가스집에 찾아온 손님들이 근처 가게들도 들리면서 방송에 안 나온 집들도 덩달아 매출이 올랐는데, 인터넷 예약제를 한다면 아무래도 대기하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주변 가게의 매출도 줄어들 테니까요. 골목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결국 돈가스집은 불편한 현장 대기제를 선택한 것입니다.인터넷 예약제를 하면 손님들은 물론 돈가스집 사장님들에게도 더 편할 텐데 왜 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골목 경제를 책임지는 돈가스집. 하지만 결과적으론 여기저기서 욕만 먹음...

사람들이 너무 몰리면 몰린다고 욕먹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안 몰리는 방법을 생각해내면 또 사람들이 너무 없다고 욕먹고. 이래저래 욕만 먹는 돈가스집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분들은 음식 퀄리티는 물론이고, 태도가 워낙 성실하고 진심이라서 골목식당의 상징적인 가게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 식당이 이렇게 마음고생한다는 게 참 속상합니다. 경쟁력 있는 가게들이 서로 도울 때 '상생'한다고 하는 거지, 포방터의 가게들은 그냥 돈가스집에 '기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장 대기제를 하는 것은 돈가스집이 다른 가게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지, 그것이 다른 가게들이 가진 권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 예약제를 하던, 더 큰 매장으로 이사를 가던, 그건 돈가스집이 결정할 일이지, 주변 가게들이 나서서 골목 경제 활성화가 어쩌고 하면서 반대할 자격은 없다는 거죠.

 

이와중에 빅픽쳐 그리는 백종원... 돈가스집을 자기 상권으로 데려오려고 함ㅋㅋ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돈가스집은 마지막으로 이사를 고려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두 사장님들 모두 병까지 나고, 멘탈이 너무 흔들려서 제대로 음식을 만들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사장님들은 계약 기간이 내년 초까지이기 때문에 그때까진 가능하다면 포방터에 있고 싶어 합니다. 백종원은 그들에게 일단은 포방터에서 버텨보자고 합니다. 최후의 방법은 이사를 가는 것인데, 정말로 돈가스집이 이사를 생각한다면, 버선발로 뛰쳐나와 그들을 환영할 동네들은 전국에 널려있으니까요. 이 방송을 보고 돈가스집을 유치하기 위해 연락하는 건물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백종원은 자신의 동네로 이사 올 생각은 없냐고 물으며, 심지어 월세까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단순히 호의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그들이 탐나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것이죠.

 

일단 계약이 끝나는 내년까진 포방터에서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대화는 마무리됩니다. 손님들, 주민, 그리고 상인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솔직히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이 문제가 갑자기 해결될 것 같진 않고, 이사하는 것 말고는 지금 시점에서 뾰족한 해결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글

2019/12/2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7화) '끝판왕' 포방터 돈가스가 제주도로 이사한 진짜 이유...?

 

2020/01/03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골목식당 99화) 포방터 돈가스 부부의 제주도 '연돈' 오픈 첫날!

 

반응형
반응형

이전 글

2019/08/01 - [예능 리뷰] - 백종원의 골목식당 77화) 역대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아무렇지 않은 척, 잘못 없는 척, 백종원과 친한 척.... 사기꾼 종특 시전하는 백반집 여사장 

 77화에서 이대 백반집의 충격적인 모습을 상황실에서 보게 된 백종원. 제작진들과 같이 백반집의 주방을 급습, 불시점검을 시작합니다. 백반집 사장들은 예상과 달리 당황하기보단 오히려 백종원을 반가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방금 전까지 백종원 이름 팔며 뻔뻔하게 거짓말하던 사람들이 백종원 앞에선 좋은 사람들인 것처럼 허허 웃는 꼴이 정말.... 하아.

 

여기서 음식먹고 탈난 손님들 많을듯;;

백종원이 연 냉장고 안에는 이미 음식이 담겨서 세팅된 뚝배기들과 양은냄비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냉동실엔 재료들이 뚜껑도 없는 상태로 꽁꽁 얼어붙어있습니다. 골목식당을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심각한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보관법이죠.  이대 백반집의 주방은 백종원이 솔루션을 해주기 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상태입니다.

 

제육볶음이 아니라 그냥 고깃국....?

백종원은 프라이팬에 남은 제육볶음을 발견합니다. 백종원의 제육볶음은 한 번에 나갈 양의 야채와 고기만을 바로바로 볶아 수분을 다 날리기 때문에, 이렇게 수분과 음식이 남을 수 없는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주방의 여사장은 하루 종일 백종원 레시피대로 했지만, 이번에만 보조가 하는 바람에 음식이 남았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쏟아냅니다.

 

여름에 바지락을 물에 넣고 상온에 방치하는 미친 위생 개념...

주방 한구석에는 세팅된 뚝배기 타워가 실온에 나와있습니다.  맛과 신선도를 위해 미리 세팅해놓으면 안 된다는 걸 백종원은 수도 없이 강조했지만, 여사장은 그 약속도 깬 지 오래입니다.

 

오늘 쓸 뚝배기에만 바지락과 물을 세팅한다며 당당하게 보여준다...하아...

사장은 오늘 쓸 뚝배기에만 물과 바지락을 세팅해놓고, 더 미래에 쓸 뚝배기엔 양념장과 채소만 넣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맙소사... 그럼 뒤쪽에 있는 뚝배기를 먹게 될 손님들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 재료를 먹는 건가요? 이게 이렇게 자랑스럽게 보여 줄 일인가요? 문제 자체를 인식 못하는 사장의 태도는 모두를 경악하게 합니다.  

 

입만 열면 개소리 시전하는 사장...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주옥같다

냉장고에 있는 뚝배기를 모두 꺼내는 백종원. 뚝배기가 너무 많은 게 찔렸는지 사장이 뚝배기 타워 하나를 슬금슬금 치우려 합니다. 백종원이 놔두라고 하자 사장은 백종원이 다칠까 봐 치우려 했다고 변명합니다. 그 거짓말에 백종원은 마음이 다친 게 더 큰 문제라고 대꾸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뚝배기 안에 담긴 재료들은 누가 봐도 오래되어 보이지만, 사장은 어제 다 만들어 놓은 것이고,하루에 다 나갈 수 있는 양이라고 끝까지 우깁니다.

 

제발 손절해요... 이쯤되면 대표님은 할만큼 하셨어요....

백종원이 보낸 직원들이 실시한 6차례의 경고와 재교육, 4번의 잠행 점검. 그러나 사장은 '알았다'라고 말만 할 뿐 끝까지 그 조언들을 무시했습니다. 제멋대로 요리해버리면서 입구엔 덕지덕지 백종원의 사진을 붙여놓고 장사를 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에게 백종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 와중에 남사장은 여사장이 고집 때문에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며 탓함...하아....  

가르쳐주지도 않은 백숙과 김치찌개를 왜 '백종원 레시피'라고 거짓말을 했냐고 따지자, 여사장은 뜬금없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그랬다며, 마지못해 백종원의 이름이 빼겠다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사장은 적은 메뉴 때문에 손님이 안 오는 것 같아서 메뉴를 늘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님이 오지 않는 건 적은 메뉴 때문도 아니고, 그들이 이사를 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음식 맛이 더럽게 없어서 줄은 것이죠. 하지만 이 가게 주인들은 절대 그런 지적은 인정하지 않고 핑계대기 바쁩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보면 볼수록 둘은 정말 천생연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남사장.그의 사과를 듣고 있던 백종원은 감기에 걸렸다고 말하며 휴지로 눈물을 닦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그들의 말에 백종원은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여사장이 처음부터 조리법을 배우는 훈훈한 모습이 보이고 끝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이 해온 짓을 봐선 남사장이 흘린 눈물은 진심 어린 후회의 눈물이 아닌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눈물로 느껴졌습니다.  

 

방송 후 이대 백반집을 다녀온 유투버가 전해온 근황에 따르면 사장님들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음식은 여전히 맛이 없었고, 오히려 그들은 악의적인 편집의 피해자라며 백종원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던 거죠...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에휴.

반응형
반응형

오늘도 고통받는 백대표...

 한동안 빌런들의 부재로 조용하던 골목식당에 끝판왕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대 삼거리 꽃길 백반집. 지난주부터 골목 식당은 여름 특집으로 출연했던 식당들을 불시점검 중이었고, 16개월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대 골목은 골목식당이 가장 처음으로 방문했던 골목으로, 그 당시엔 큰 논란 없이 지나갔습니다. 사장이 백종원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이대 학생들을 상대로 백종원과 대결을 펼친 후, 백종원의 조언대로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그리고 카레 순두부로 메뉴를 바꾸고 마무리된 가게였습니다. 마지막엔 사장도 충분히 납득을 한 것 같았고, 해피 엔딩인 듯 보였죠.

 

제육이나 순두부는 진짜 왠만하면 맛있는 메뉴인데;;;

하지만 방송 후 들려오는 소문들이 워낙 나빴던 탓에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솔루션 이후 달라진 맛, 서비스, 메뉴 구성, 조리법 등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백종원은 방송과 무관하게 꾸준히 개인 직원을 파견해서 백반집을 6번이나 점검을 하고 도와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백반집은 계속해서 조언을 안 듣고 자기들 맘대로 하면서 음식 맛은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6 차 보고서 이후 담당자가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하에 점검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방송과는 별개로 식당들을 돕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백대표....

 

6차 점검 이후 결국 GG치고 포기한 점검 요원ㅠㅠ

그런 이유로 재점검을 위해 백반집을 찾아가게 된 백종원과 골목식당 팀. 특별히 이 곳은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백종원 대신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제작진들이 잠입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손님으로 가장한 제작진이 음식이 맵다고 클레임을 거니, 백종원 음식은 원래 자극적이라며 변명하고, 심지어 지금은 자기들이 연구해서 많이 좋아진 거라며 험담까지 합니다.

 

솔루션 제대로 따르지도 않으면서 뻔뻔하게 백종원 레시피를 디스하는 백반집 사장....

그리고 솔루션 안 받은 음식들도 백종원에게 자문 구했다며 사장의 거짓말은 계속됩니다. 음식이 시다고 클레임을 걸자, 사장은 이게 백종원이 준 레시피 그대로라며 뻔뻔하게 백종원을 팔아먹습니다.

 

6번씩 점검 해줘도 귓등으로 안 듣던 사장...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순두부찌개에서 카레맛이 나는 기적의 조리법 

그리고 이 모든 걸 백종원은 상황실에서 들으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작진이 포장해 온 제육과 순두부는 당연하게도 솔루션을 해줬을 때와는 맛이 완전히 다르게 변한 상태입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선 백반집의 주방을 급습하고, 두 사장들과 마주 앉은 백종원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제 기억으론 청파동 피자집 이후 큰 논란이 없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매운맛이 등장했네요. 열 받기는 하지만 이렇게 방송을 통해 본모습이 까발려지니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논란을 타산지석 삼아서 앞으론 이런 뻔뻔한 빌런들은 방송에 참여 안 했으면 좋겠네요.

 

 

다음글

2019/08/08 - [예능 리뷰] - 골목식당 78화) 최악의 빌런 이대 백반집 2부!! (빡침주의 ㅂㄷㅂㄷ)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