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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 [예능 리뷰/백종원의 골목식당] - 홍제동 문화촌의 역대급 팥죽 빌런ㄷㄷ (골목식당 102, 103화)

 

새해부터 빌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홍제동 팥칼국숫집 사장님. 기존 방식을 절대 바꾸지 않는 고집 + 뻔뻔한 핑계 +예의 없는 반말이라는 환상적인 콤보로 제대로 어그로를 끌고 계십니다.

 

기존 조리법을 여전히 유지

물이 잔뜩 들어가서 밍밍하고, 오래된 중국산 팥 때문에 쓴맛까지 있었던 팥죽. 지난주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은 1) 팥을 국산으로 바꾸기, 2) 조리법 바꾸기 (물 없이 팥 베이스 조리)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옹심이 삶은 물에 팥을 추가하는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사장님... 

 

국산팥을 쓰긴 쓰는데 비싸다고 투덜투덜
국산 써도 원가 별로 안비싸다고 말해주는 백
원가 비율 그딴거 자긴 모른다며 모르쇠 
지난주에 백종원이 다 계산해서 말해줬는데...

지난주에 사장님은 다른 팥전문집들처럼 수제 옹심이를 만들어 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포기하고 시제품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시간 걸려서 포기

보통 촬영이 끝난 후에 기존 방식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여기 사장님은 짧은 촬영 기간조차 참지 못하고 전처럼 돌아가버리십니다... 방송에서 욕먹는 게 두려워서라도 열심히 하는 척하는 사람들 많은데, 여기 사장님은 정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분이신 듯;;

 

방송 후에 여긴 전처럼 돌아갈 확률이 80%
...솔직히 80%도 낮게 잡은거고 1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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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커밍쑨

올해 봄 or 여름 특집엔 무조건적으로 이 팥죽집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이 가게는 지금도 바뀐 게 없고 그냥 사장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바뀐 게 없으니 나중에도 한결같은 모습이실 듯...

 

공간이 너무 좁아서(??) 옹심이 못만들겠다고 함 
아 몰라 암튼 넘 힘들어
팥죽 원가도 싼데 일도 안하고 날먹
투덜투덜
5일에 한번 몰아서 옹심이 만드는건데도 싫음...
...그냥 평생 쉬세요....아 진짜....(딥빡)
국산 팥이라 쓴맛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밍밍함
이미!!다!!알려줬다고!!!!!ㅅㅂ
심지어 전보다 물을 더 추가 (양 늘리려는 꼼수인듯...)
제발...이제 그만해....ㅠㅠ
국산이니까 가격 올려야지^^
(할말 잃음)
사장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손님들....
쓸데없이 당당함
이미 포기하신 남편분...
기존 중국산 쓰면서 8,000원 받는건 개사기 수준
그나마 남편분은 정상이심 (하지만 의견 반영 X)
결국 뒷목 잡으며 퇴장하는 백종원....

제대로 솔루션이 안된 상태로 결국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솔루션 실패한 가게들이 전에도 있긴 했지만, 여기 사장님처럼 이렇게 황당할 정도로 당당하신 분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최소 촬영이 끝나고 가격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백종원 앞에서 가격 올리겠다는 말을 하다니... 정말 눈치와 죄책감이 0에 수렴해야만 가능한 행동입니다.  3개월 후엔 또 어떻게 진화된 최종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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