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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및 평가

 

 

검블유 2화 줄거리

 

송가경 이사의 사무실 한쪽에 놓여있는 반지...가 아니라 시가렛 홀더

 1화에서 박모건과 원치 않던 재회를 하게 된 배타미. 황급하게 그 자리를 도망치지만, 그곳에선 송가경 이사를 만나게 됩니다. 가경의 지시대로 타미는 사무실에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순간 타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익숙해 보이는 반지입니다 (실은 반지가 아니라 시가렛 홀더...) 

 

도대체 누구...? 낯설게 느껴지는 가경의 웃는 표정

 과거에 가경은 타미에게 멋진 사수이자 최고의 파트너였습니다. 정직하며 열정적이던 가경은 언제나 타미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타미는 매년 가경의 생일을 챙겼는데, 타미의 선물이 바로 이 시가렛 홀더였습니다. 그 홀더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둘의 관계는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가경은 타미의 돌발 행동으로 유니콘이 받을 불이익을 걱정할 뿐, 지금 타미의 심정에 대해선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곧 타미의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임을 통보합니다. 가뜩이나 심란한 상태인 타미는 주차장에서 모건과 또 마주치게 됩니다. 타미는 얼른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 하지만, 모건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타미와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직진남 모건. 그리고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타미.  

 

타미에게 지지않는 말빨을 자랑하는 차현

 타미는 또 다른 인물과 껄끄러운 재회를 하게 되는데, 경쟁 회사 바로의 차현입니다. 타미와 차현은 인터넷 불법 카페 규제에 관한 토론회에서 만나게 됩니다. 차현은 법적 규제 강화에 찬성하지만, 타미는 정부의 과한 개입을 우려합니다.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나중에는 서로의 치부를 건드리는 말싸움으로 번집니다. 그 후 타미는 바로의 대표 민홍주에게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됩니다.  그는 청문회 이후 유니콘에서 입지가 좁아진 타미를 좋은 조건으로 설득해보지만, 타미는 그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타미는 그녀가 청춘을 바쳤던 유니콘을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곳은 그녀의 삶이 있는 곳이니까요.

 

타미의 징계위원회에서 타미의 시선을 피하는 가경 

 타미가 유니콘에서 삶을 시작한 것은 2006년. 당시 업계 2위이던 유니콘이 1위 바로를 이기게 될 것이라고 당돌하게 말하던 지원자 배타미. 타미는 생각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기에 유니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그 회사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습니다.  징계 이유는 인터넷 불법 카페를 방치한 직무 유기와 회사의 명예 실추. 회사에서 타미를 해고하기 위해 만들어낸 명분입니다. 타미는 부당한 해고에 분노하며 한때 믿고 따르던 가경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가경을 보며 타미는 준비해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곳을 제 발로 떠나겠다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킵니다. 여론을 조작하고, 책임을 직원에게 덮어 씌우는 이 회사는 더 이상 타미의 삶이 있던 유니콘이 아닙니다. 이제 타미는 가경을 '선배'가 아닌 '송가경 이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당연히 배타미의 해고를 지시한 것은 가경의 시어머니입니다. 폐인 생활을 하던 백수 타미는 무기력함을 떨쳐내기 위해 우연히 알게 된 피아니스트에게서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알쓰면서 매일 술을 퍼마시고 뻣는 타미

 한편 모건은 게임사업부 회의에서 만난 가경에게 타미의 근황을 묻습니다. 뒤늦게 타미가 유니콘에서 해고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만취한 타미를 찾아냅니다. 타미가 그를 밀어낼수록, 모건은 더욱 끈질기게 버팁니다. 타미는 원나잇 상대로 끝날 것 같았던 모건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술에서 깬 타미는 당연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돌아온 집 앞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납니다. 그 인물은 바로 가경. 그녀는 타미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한다며 돌려줍니다. 타미는 내심 복직을 기대하지만, 가경은 타미가 퇴사가 아닌 해고라고 냉정하게 못 박고 돌아섭니다. 그 순간 서러움과 섭섭함이 폭발하는 타미. 가경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타미의 날 선 비난에도 가경은 별 반응 없이 떠납니다.

 

 그 후 타미는 주승태 의원 성매매 의혹 관련 참고인으로 경찰청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주승태 의원과 설전을 벌이게 됩니다. 주승태의 폭언을 들으며 오히려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된 타미는 곧바로 민홍주 대표에게 전화하여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입니다. 유니콘의 신입사원이던 최봉기. 그리고 좋은 감으로 타미를 돕던 유니콘 커피숍 알바 조아라. 둘은 타미를 따라 바로로 이직합니다. 그리고 타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유니콘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그 안에 담긴 것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인터넷 포털 윤리강령. 8년 전 가경과 타미가 직접 작성한 것이며, 타미는 자신은 변함없이 그 가치관에 동의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과거의 가경이 썼던 윤리강령을 읽으며 현재의 가경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젠 바로에서 일하게 된 타미를 인정하지 못하는 차현

그렇게 바로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세 사람. 유니콘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놀랍니다. 타미의 이직 사실을 알지 못했던 차현은 바로에 찾아온 타미를 보며 의아해하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분개합니다. 그들은 이제부터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구성된 특별 TF팀, 서비스 개혁팀이며, 팀장으로는 배타미가 임명 됩니다. 갑자기 팀장이 된 외부인사 밑에서 차현은 당연히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 인사가 항상 차현의 신경을 긁던 유니콘의 돌아이 배타미이니까요. 타미는 차현을 쫓아가 왜 자신을 싫어하냐 묻습니다. 차현은 청문회를 교묘하게 빠져나간 타미의 잔꾀가 싫다며 쏘아붙이지만, 타미는 오히려 그런 솔직한 대답에 만족스러워합니다. 6개월 안에 1위를 하지 못하면 퇴사하라는 차현의 도발적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현 직장까지 찾아와서 진상짓하는 ex....

  그 순간 폭풍같이 다가오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죽일듯한 기세로 다가온 가경은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립니다. 가경의 행동을 묵시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타미의 글에 꼭지가 돌아버린 것이죠. 그럼에도 지지 않고 가경을 도발하는 타미. 둘 사이에서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는 차현까지. 드디어 세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이는 쫄깃한 순간에 2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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