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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넘 멋있고 귀엽고 다한다!!ㅠㅠ

백합 애니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작품입니다. 백합 요소가 들어가 있는 마법소녀물이라는데... 그렇게 유명한 작품 같진 않아서 좀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는데, 아니, 이렇게 대존잼일수가!! 이렇게 취향에 딱 들어맞는 애니를 우연히 찾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ㅠㅠ 

 

정령의 힘을 빌려서 탄생한 인간 전투병기인 마법소녀들이 인간계를 침공해온 이세계 요괴들(디스어스)과 싸우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인 아스카는 3년 전 있었던 대전쟁에서 인류를 구했던 마법소녀 '전설의 5인(매지컬 파이브)'의 리더였지만, 전쟁 후 PTSD를 얻고 은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퇴치된 줄 알았던 디스어스와 미스테리한 테러집단 '바벨 여단'의 등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전장에 돌아오게 됩니다. 

 

살짝 코믹 요소가 첨가된 어두운 분위기 하며, 잘빠진 브금과 더불어서 경쾌하게 느껴지는 액션, 괜찮은 작화 퀄리티 (그래도 원작 만화 그림체가 좀 더 이쁜 듯...), 그리고 적당히 들어간 백합 요소 등 여러모로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버물여져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아스카!! 상처 입은 늑대와 같은 그 분위기가 완전 제 취향ㅠㅠ 다른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의 소나무 같은 취향은 은발 긴 머리 쿨캐라서ㅠㅠ (아스카는 정확히 따지면 애쉬 그레이 같지만 그래도 비슷하니까ㅠㅠ) 

 

주의할 점이라면 유혈이 낭자하고 사지 절단 장면들이 여과 없이 나오는 등 상당히 잔인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건 마법소녀물에선 이제 당연한(?) 거라고 봐야...? 아 그리고 잔혹한 고문씬들이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데 이게 보기가 많이 힘듭니다. 이걸 서비스 씬(?)이라고 만든 건지 뭔지 19금 동인지 같은 이상한 장면들도 나오는데 이게 좀 거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메인 백합 커플링 아스카x쿠루미

쿠루미는 '전설의 5인'중 한 명으로 아스카와 같이 싸웠던 마법소녀이며, 아스카의 권유로 마법소녀가 되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인연이 깊은 동료입니다. 솔까 백합 커플이라고 쓰긴 썼지만 쿠루미가 일방적으로 아스카에게 집착하는 관계입니다; (얀데레에 가깝...) 아스카는 쿠루미를 의지할 수 있는 동료이며 자신이 지켜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쿠루미에게 아스카는 한마디로 '여신, ' 인생의 목적 그 자체나 다름없습니다.

 

쿠루미는 학창 시절 끔찍한 괴롭힘을 당했었고,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가 되어 '반 전체를 다 죽여버릴까'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지만, 아스카로 인해 구원을 받고, 그 후로 쿠루미는 오직 아스카를 위해 싸우게 됩니다. 쿠루미의 첫인상은 '친절하고 온화한 힐러 캐릭터'인데, 사실 쿠루미는 마약/포로 고문을 담당하며 '전설의 5인'중 가장 더러운 일을 도맡아서 해온 반전의 인물입니다. 아스카는 겉으로는 차갑고 강인해 보이지만 속은 여려서, 그런 아스카를 보호하기 위해 쿠루미는 자처해서 더러운 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스카는 고문실이 존재하는 것도 모르는 상태...).  두 캐릭터 다 외형과 성격이 확 다르다는게 매력적입니다. 쿠루미는 누구에게나 상냥할 것 같지만 아스카 외의 사람들에겐 1도 관심 없는 수준이고; 아스카는 냉한 외모와는 다르게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캐릭터...

 

사실 이 작품의 진보스 쿠루미...

쿠루미는 이 작품의 백합+코믹+잔혹함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라 거의 진 보스(?)급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카가 없었다면 이 작품의 끝판왕은 타락한 쿠루미였을듯;;

 

이 애니의 아쉬운 점은 1 쿨의 짧은 길이. 전설의 5인이 제대로 다 만나기도 전에 작품이 끝나버립니다ㅠㅠ 이런 세계관에 이런 캐릭터 관계성이면 최소 2 쿨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ㅠㅠ 찾아보니 원작이 아직 10권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애니화가 되어서, 이런저런 떡밥과 신캐릭터들을 쭉 뿌려놓은 상태에서 애니가 끝이 납니다. 2기도 언젠간 나오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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