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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짤들의 향연

덕후 커뮤에서 눈팅하다가 이런저런 짤들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된 애니입니다 (만화가 원작이며, 최근에 애니화). 보통 아이돌 애니들은 아이돌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여긴 주인공이 오타쿠라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주인공 여덕이 지하 아이돌, 그중에서도 제일 인기 없는 마이너 멤버를 덕질하는 스토리인데, 아이돌 덕질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공감하며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너무 극사실주의라서 못 보겠다는 평도 많을 정도로 고증이 뛰어납니다ㅠㅠ 아무튼 스스로의 삶을 갈아 넣어서라도 응원하는 최애가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덕후들의 간절한 바람을 잘 보여줍니다. 일본의 지하 아이돌 환경은 우리나라랑은 많이 달라서 낯선 요소들이 많은데, 그래도 중소돌 덕질해보신 분들이라면 심적으로 백 배 천 배 공감이 가능합니다.    

 

현생 챙기면서 덕질합니다 젭알ㅠㅠ

처음엔 그냥 덕후들을 순살로 만들어 버리는 짤+드립들 때문에 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습니다;; 이쁜 작화, 수준급 라이브 씬,  그리고 무려 백합 요소도 있다니!!! ChamJam의 멤버 마키와 유메리는 대놓고 백합 커플링이고, 쥔공인 에리피요와 그녀의 최애 마이나는 서로를 짝사랑을 하는 묘한 백합 라인을 형성합니다. 그런데 에리는 마이나를 아이돌로만 생각할 뿐이고, 마이나는 엄청 소극적인 성격이라 에리와 제대로 대화도 못한다는 게..ㅠㅠ 둘이 친구가 되어서 꽁냥 거리는 모습 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련지ㅠㅠ 

 

ChamJam 멤버들 다 이쁘지만, 저의 최애는 에리피요입니다ㅠㅠ!! 아니 오타쿠가 아이돌들보다 더 이쁜 거 실화입니까ㅠㅠ 에리 데뷔하면 내가 덕질할 거야 흑흑ㅠㅠ

 

멀쩡한 착장의 에리찡... 제발 데뷔해!!!ㅠㅠ

 

아, 그리고 에리 다음으로 제일 마음이 가던 캐릭터는 조련갓 소라네... 말도 안 되는 남자 루머 생겨서 팬들 떨어져 나가는데 제가 다 속상하더군요. 자기가 소라네 독차지하겠다면서 일부러 투표 독려 안 하고 트롤링하는 남팬 진짜 개빡침 ㅂㄷㅂㄷ 제발 덕후들은 다 쿠마사 보고 배웠으면 좋겠어요ㅠㅠ 못생겼지만 건전하고 모범적인 오타쿠 그 자체... 

 

여하튼 챔잼 흥해서 메이저길 걷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ㅠㅠ(운영진 각성해라 ㅅㅂ)

2기야 나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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