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일본 여행 첫날!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시부야로 와서 오후를 보냈습니다. 시부야 역에서 나오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서있는 큰 교차로가 보이는데 세계에서 가장 번잡하다고 알려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싱)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면서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부야 크로싱 한쪽에 있는 시부야 광장에서 볼 수있는 하치코 동상입니다. 죽은 주인을 10년간 시부야 역 앞에서 기다렸다는 충견 '하치'를 기리는 동상입니다. 어렸을 때 '하치 이야기' 책을 읽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치는 시부야의 상징이라서 돈키호테 같은 곳에 가면 하치 기념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시부야에는 여러 백화점들이 있는데 이 중에 제가 들린 곳은 '시부야 파르코'입니다. 사실 다른곳은 모르겠고 저는 딱 6층만 보고 왔습니다. 파르코 6 층은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샵이 모여있는 서브컬쳐 존이거든요. 포켓몬 센터, 점프 샵, 닌텐도 스토어, 캡콤 스토어 등이 있습니다. 근데 장소가 좁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ㅠㅠ 개인적으론 스카이트리나 선샤인 시티에 있는 샵들이 더 쇼핑하기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시부야 구경을 하다가 저녁에는 야경을 보러 시부야 스카이에 올라갔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사전 예약은 필수인 곳입니다. 시부야 역 쪽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바로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밖으로 나갈때에는 핸드폰 제외 소지품은 모두 코인 사물함에 두고 가셔야 합니다. 100엔을 넣고 쓰면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기계도 옆에 있습니다.
날씨가 나빠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있는 야경.
보기 안좋은 철망 펜스 같은 게 아니라 사방이 통유리라서 시아가 탁 트여 있습니다. 루프탑 가운데가 계단 형식으로 올라와 있어서 시아 확보도 되면서 쉴 장소를 만들어 둔 게 좋았어요.
별건 아니였지만 이런 라이트쇼(?) 같은 것도 하더군요.
짧고 굵은 시부야 첫날 구경 끝!
2024.11.10 - [여행] - 8박 9일 일본 도쿄 오사카 여행 일정!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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