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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2019/06/10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2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2019/06/23 - [드라마 리뷰] - 표절이 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3, 4화 줄거리 및 평가

2019/07/29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5, 6화 스토리 리뷰

 

 

검블유 7화 줄거리 

 

그렇게 호텔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타미와 모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타미는 모건에게 앞으로 진지하게 그와의 관계를 생각해보겠다며, 더욱 적극적인 '어장관리'를 약속합니다.

 

"어장은 수문을 닫는다. 못나가"  

한편 차현은 표준수의 여친이 보낸 메일에서 자신을 세컨드라고 부른 것에 자존심이 상해 준수에게 다시 연락을 하고, 준수 대신 그 전화를 받은 자칭 준수의 '퍼스트'인 동주와 만나기로 합니다. 차현의 부탁으로 타미까지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고, 공교롭게도 준수의 구 여친 세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자칭 셀럽  BJ  윤동주.  표준수 당신의 취향은 도대체....

타미와 차현은 상대가 인터넷 방송 BJ 윤동주라는 것을 알아보고 놀라고, 동주는 유명한 청문회 인사이자 모델 스폰서 루머의 주인공 배타미를 보고 놀랍니다. 동주는 차현과 타미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으며, 오히려 그녀의 싹수없고 뻔뻔한 태도에 차현은 당황합니다. 

 

정체를 숨기려고 차현의 옷을 빌려 입은 타미. 하지만 당연히 다 알아본다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오던 길에 유니콘의 웹툰 작가들이 회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타미와 차현은 회식 장도로 잠입합니다. 그곳에서 유명 작가 김 백작과 고도리가 격하게 싸우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고도리와 김 백작은 사제 지간으로 현재는 앙숙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김 백작이 문하생이던 고도리의 기획안을 가져가 대박을 쳤다는 말을 엿듣습니다. 급기야 김 백작이 고도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상황까지 벌어지는데, 싸움을 말리려던 차현이 맞기까지 합니다. 타미는 김 백작을 죽이려 달려드는 차현을 떼어놓고, 대신 경찰을 부릅니다. 둘의 갈등을 공론화시켜서 같이 일할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중 한 명을 바로로 데려오려는 계획입니다.  타미의 계획은 적중하였고, 두 작가들 사이의 갈등은 기사화되어 실검을 장악합니다.

 

특별 출연 이동욱. 제작진과 드라마 '드깨비'를 통해 인연이 있다

한편 타미는 회사에서 우연히 전 남친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몇 달 전까지 바로에서 일하다 지금은 퇴직했지만,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그는 타미와 결혼까지도 생각했지만, 비혼 주의자인 타미와 결혼관 차이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김백작의 악어의 눈물

김 백작과 고도리는 SNS에서 더욱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CCTV나 목격자가 없는 상황이라 서로 상대방이 먼저 때렸다며 비난하는 글을 올립니다. 심지어 김 백작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인터넷 분위기는 업계 1위인 김 백작을 옹호하고, 고도리는 업계에서 퇴출 직전으로 몰립니다. 타미는 그의 압도적인 인기를 보고 유일한 목격자인 차현의 존재를 이용해 김 백작을 협박, 바로로 스카우트 해오려 합니다. 하지만 차현은 억울하게 몰리는 고도리를 위해 증언을 해주고 싶어 하며, 결국 둘은 격하게 싸우게 됩니다.

 

순식간에 나타난 스텝들을 보고 당황하는 차현

그 후 차현은 길거리에서 어떤 수상한 남자가 경찰들에게 쫓기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불의를 못 참는 차현은 그 사람을 때려잡습니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차현이 즐겨보는 막장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 등장하는 배우인 설지환(이재욱)이었고, 그는 경찰에게 쫓기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차현은 지환을 '내 배우'라고 부르며 보호한다

차현은 미안한 마음에 얼른 지환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무명 배우인 지환은 자신의 이름을 아는 차현을 보고 기뻐하고, 차현은 작품에서 쓰레기로 나오던 지환의 예의 바르고 선한 반전 성격에 놀랍니다. 막장 드라마에 몰입한 아줌마들에게 다구리(?) 맞고 있는 지환을 본 차현은 그를 1인실로 옮겨줍니다.

 

차현의 말에 결국 마음이 흔들린 타미는 김 백작 대신 고도리와 협상하고, 그를 바로로 데려옵니다. 또한 문하생을 착취했다는 사실을 터트리고 김 백작을 매장시킵니다. 그 결과,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또 다른 인기 작가, 정희진을 유니콘에서 데려올 수 있게 됩니다.

 

이 세명이 모이면 그냥 숨이 막힌다...후...

 고도리와 정희진 작가와의 계약을 위해 타미와 차현은 유니콘에 찾아가 가경을 만납니다. 가경은 타미가 김 백작 대신 고도리 편을 들어준 것을 보고, 타미가 차현의 뜻을 따라줬다는 것을 바로 캐치하죠. 가경은 작가들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다짜고짜 차현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타미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을 빼앗으려 하는 가경과 자신의 사람을 또다시 건드리는 가경에게 분개하는 타미, 그리고 둘의 기싸움에 이용당하는 차현,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검블유 8화 줄거리

 

7화에서 차현을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안으로 타미를 자극한 가경. 가경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길 원하는 차현을 두고 타미는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성 관계라면 빼박 첫사랑 서사인 차현과 가경의 과거

학생 때 차현은 유도계에서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가경을 괴롭히는 불량배들과 싸우다 부상을 입게 되고, 결국 선수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죄책감을 느낀 가경은 차현의 인생을 책임지겠다며 매일 같이 공부를 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게 돕습니다.

 

가경은 차현의 미래를 망쳤다며 아직도 죄책감을 느끼지만, 차현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라며 가경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유니콘에 간다면 가경을 예전처럼 바꿀 수 있을지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 스카우트 제안은 거절합니다. 대신, 타미는 진우가 검색어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가경에게 넘겨주며 고도리를 데려옵니다.

 

 소속사가 없는 설지환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바로의 본부장 권력을 남용하는 차현 

오늘도 설지환의 병문안을 간 차현. 하지만 드라마에서 지환의 갑자기 죽어버리고 어이없게 퇴장한 것에 울분을 토합니다. 알고 보니 지환도 모르고 있다가 방송을 보면서 알게 된 전개였고, 그가 시놉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차현은 분노하며 촬영장을 찾아가 감독을 만납니다. 감독은 지환이 부상으로 촬영이 불가능해지자 그를 잘라버린 것이었고, 차현은 그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부당하게 해고당한 지환을 대변해 싸워줍니다. 심지어 죽어버린 지환의 쌍둥이 형제가 다시 돌아와 장모님과 진정한 로맨스를 펼친다는 막장 시나리오까지 대신 써주고 죽어버린 지환을 되살려 그의 배역을 찾아옵니다.

 

자신의 불륜짤을 공론화 시켜 바로에게서 돈을 뜯어내려는 이해하기 힘든 남자의 논리.... 불륜에 대해 엄청 당당해서 당황스럽다

 한편 바로에는 어떤 남자가 민홍주 대표를 만나겠다며 찾아와 난동을 부립니다. 지도 서비스에 우연히 찍힌 불륜 장면으로 인해 이혼당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보상이 없다면 고소할 거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기막힌 이유에 다들 황당해하지만, 혹시라도 고소를 당해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까 걱정에 빠집니다. 하지만 토론 끝에 타미는 바로에겐 법적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보상금을 주지 않기로 합니다. 그 남자는 결국 바로를 고소하고, 이 사건이 이슈화되며 되며 바로의 방문자수가 몇 배로 뛰어오릅니다. 위기조차 바로의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로 이용하는 타미의 빅픽쳐였던 것이죠. 이미 다음 수까지 계산을 끝낸 타미는 불륜남을 다시 바로로 불러서 보상금을 주기로 합니다. 타미의 관심사는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이슈거리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 보상금은 불륜남이 아닌 이혼한 배우자에게 지급하기로 합니다.

 

" 제가 일궈놓은 유니콘에 더 이상 손대지 마세요 "

가경의 시어머니는 가경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가짜 뉴스를 유니콘의 메인에 올리라고 시키지만, 가경은 순순히 따르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엔 시어머니의 말을 거역합니다. 이것은 바로에게 점유율을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몰린 유니콘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항입니다. 가경이 지키고 싶은 것은 정의감이나 양심이 아니라 그녀가 청춘을 바치며 키워놓은 유니콘입니다.

 

타미도 오기 싫었지만 혼자 있을 홍주가 불쌍해서 나와준거...(눈물)

 홍주는 계획했던 대로 탕수육 부먹 이모티콘 관련 사과 및 찍먹 이모티콘 출시 발표를 하고 실검에 오릅니다. 기분이 좋아진 그는 그날 저녁 회식에 모두를 초대하지만 오직 타미만 그 자리에 나옵니다. 우연히 근처에 있던 모건도 합석하게 되고,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던 중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미와 모건은 서로 다른 결혼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모건은 당연한 듯 결혼을 꿈꿨지만, 타미는 사실 비혼 주의자였던 것이죠.

 

사귀자마자 헤어질 각

타미와 모건은 만나서 진지하게 그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둘 중 한 명이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 이상, 그들의 관계는 결국 끝날 수밖에 없고, 지금 그들의 관계는 "헤어짐을 향해서 달려가는 연애"입니다. 이미 끝이 보이는 관계는 지속할 수 없다는 타미와 불확실한 미래보단 확실한 현재의 행복을 즐기자는 모건. 모건은 미래에 대해 너무 일찍 신경 쓰지 말자고 하지만, 타미는 이미 결혼관 차이로 인해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연애의 끝이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비관적입니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모건을 잡는 타미. 그리고 갑분키스

모건을 타미를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나지만, 순간 타미는 마음을 바꿔 떠나려는 모건을 잡고, 둘은 키스를 나누며 극적으로 관계를 지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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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2019/06/10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2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2019/06/23 - [드라마 리뷰] - 표절이 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3, 4화 줄거리 및 평가

 

 

5화 줄거리

 

4화 마지막에서 느닷없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타미. 이유는 호스트바 출신의 배우가 포털 사이트의 임원과 스폰서 관계라는 찌라시 때문입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포털 사이트 임원이 타미 밖에 없기 때문에, 다들 찌라시의 주인공이 모델 한민규와 타미라고 추측합니다. 사실, 이 찌라시의 진짜 주인공은 유니콘의 가경이죠. 

 

억울하고 서럽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타미

TF팀이 타미의 이름을 실검에서 내릴지 회의를 하던 중에 나타난 타미는 자신의 이름을 내리지 말라고 합니다. 한민규의 이름을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형평성에 맞게 자신의 이름도 실검에 유지합니다. 고지식하게 사람들의 알 권리를 주장하는 타미를 보며 차현은 답답해하면서도 그 뜻을 존중합니다. 몰려오는 기자들을 피해 타미는 모건의 작업실에 머물게 됩니다. 잠에 들지 못하고 본인의 이름을 검색해보는 타미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모건은 최선을 다합니다.

 

다음날, 타미와 TF팀은 타미의 검색어 순위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타미의 이름을 실검에 올린 것이죠. 이 사건의 배후를 알기 위해선 자료를 사이버 수사대에 넘겨야 하지만, 검색어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검색 포털 사이트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타미는 스스로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진실을 파헤쳐야 할지, 아니면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 참아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타미는 참지 않긔. 계란을 던진 한민규 팬들에게 타미는 곧바로 똑같이 되돌려준다

그 와중에 타미는 한민규의 팬들에게 계란까지 맞는 치욕을 당합니다. 때마침 걸려온 모건의 전화를 받은 타미는 놀람과 서러움에 울음을 터트립니다. 타미가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찾아가는 그 운동장 구석은 인터넷도, 전화도 안되는 장소인데, 신기하게도 모건의 전화만 온 것입니다.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건에게 타미는 마음을 서서히 열게 됩니다.

 

검색어 조작 업체 사장에게 보스턴 크랩을 시전하는 차현. 자세가 어색하지만, 제대로 들어가면 질식사로 죽을 수도 있는 기술이다

한편, TF팀의 제니는 실검을 조작한 업체의 주소와 업체 사장의 신상정보를 해킹해서 타미에게 넘겨줍니다. 이제부턴 회사가 아닌 자신을 위해 참지 않기로 결심한 타미는 홍주에게 앞으로 일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통보하고, 검색어 조작 업체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업체 사장은 타미의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치고, 둘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저질 체력인 타미가 결국 지쳐서 멈춰버린 순간, 어디선가 튀어나온 차현은 사장을 무섭게 추격하여 줘패줍니다. 차현은 홍주(브라이언)의 연락을 받고 타미를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의외로 건물 소방법을 준수해 온 검색어 조작 업체. 드라마 '더 케이투'의 우산씬을 패러디 했다

그들은 업체 사장에게서 받은 정보로 배후를 확인한 후,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사무실의 컴퓨터들을 모두 못쓰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타미는 홀로 이 사건의 범인, 가경의 남편인 오진우를 찾아갑니다.

 

"이런 일은 내가 하죠" - 가경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진우 

타미는 오진우가 가경의 지시, 혹은 정치적인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타미와 진우는 잘 모르는 사이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오진우 스스로의 의지로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타미를 공격하려고 저지른 일이 아니라, 찌라시의 실제 주인공인 가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타미를 이용한 것이었죠. 진우는 가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듯 할 수 있다며 뻔뻔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는 타미에게 사과 대신 거액의 돈다발을 건넵니다. 때마침 찾아온 가경은 사실을 알고 당황하지만, 타미는 쪽팔린 줄 알라며 한번 쏘아주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진우의 차를 조지러 가는 타미와 차현.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 했다

그러나 이렇게 조용하게 퇴장하면 우리가 아는 배타미가 아니겠죠. 타미는 차현을 불러서 밖에 주차되어 있는 진우의 차를 박살 내버립니다. 박살난 차를 보고 분노하는 진우에게 타미는 새 차나 뽑으라며 받았던 돈다발을 돌려줍니다. " 사과는 밥 안 먹여주니까 생략하고. 촌스럽게 굴지 말고 어서 받아요, " 라며 그가 했던 말을 똑같이 돌려주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6화 줄거리

 

고딩 차현이 첫눈에 반해버린 엄친딸 가경

그 후. 차현은 가경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예쁘고 재벌 집 딸에 학생회장 및 전교 1등을 하던 가경을 동경했습니다. 그때 가경은 지금과 달리 정의롭고,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동경하던 웹툰 작가와의 미팅을 망치고 퇴근하는 엘리. 속상함과 타미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린다 

바로에선 TF팀이 오랜만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합니다. 유니콘에서 연재하는 인기 웹툰 작가들을 데려오겠다는 타미의 제안에 차현은 시장 분위기를 망친다며 언제나처럼 반대합니다. 타미와 조아라(엘리)가 미팅에서 만난 웹툰 작가는 신입 사원인 엘리의 수수한 패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삐딱한 자세로 그녀를 무시합니다. 타미는 엘리를 감싸고, 앞으로는 무시당하지 말라며 자신의 명품백을 줍니다. 그 다음 날부터 엘리는 예전의 캐주얼한 의상이 아닌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출근합니다.

 

혼자 먹는데 부먹 좀 할 수도 있지 뭐가 문제야ㅠㅠ ((((부먹소중해)))))

한편 차현은 새로운 블로그 이모티콘으로 탕수육 소스를 부어먹는 부먹 이모티콘을 출시하여, 일부러 커뮤니티에서 부먹 vs 찍먹 논란을 이슈화시키고, 타미와는 다른 방식으로 바로의 점유율을 올립니다.  그렇게 한창 차현의 기분이 좋은 와중에 바로의 직원들은 표준수가 보낸 전체 메일이 받게 됩니다 (기억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준수는 차현의 현 남친이자, 타미의 옛 남친이던 그 똥차입니다). 그것은 준수가 아닌 준수의 여자 친구가 보낸 메일로, 그가 양다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살벌한 표정의 차현 앞에서 홍해처럼 갈라지며 길을 비켜주는 바로의 직원들....

차현은 곧바로 준수를 죽일 기세로 찾아가는데, 준수는 그 와중에 타미가 꼰질렀냐며 싼 입을 놀리고, 결국 차현은 준수와 타미가 예전에 사귀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모든 걸 다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던 타미에게 격분하고, 타미는 온 힘을 다해서 도망칩니다.

 

가경이 싫어서 거슬리는건지, 모건이 다른 사람과 있다는게 거슬리는건지, 타미는 아직 헷갈린다

그날 회식 자리에서 타미는 우연히 모건과 가경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왠지 당황스러운 감정이 든 타미는 화장실로 피하는데, 가경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신경을 긁습니다. 모건은 가게를 떠나는 타미를 쫓아가지만, 타미는 덜컥 두려운 마음이 들어 또다시 그를 밀어냅니다.

 

다음날, 바로의 실검에는 어느 노트북의 이름이 올라오는데, 노트북의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 때문입니다. 그 노트북은 유니콘을 소유한 KU그룹의 제품으로, 가경의 친정 회사가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미 과거에 한번 망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가경의 친정부모님은 더욱 저자세로 가경의 시어머니에게 복종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혼자 있는 가경을 데리러 온 진우. 중년 로맨스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지금까지 감정을 죽이고 '시어머니의 개'가 되어 살아왔지만, 부모님의 굴복하는 모습을 본 가경은 실검과 메인 기사에서 노트북 이름을 내리라는 시어머니의 명을 따르기를 거부합니다. 진우는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가경을 위해 호텔에 직접 데려다주고 떠납니다.

 

강릉까지 모건을 찾아온 타미. 배경이 이쁘다

타미는 모건에게서 한동안 연락이 없자 초조해진 마음에 그의 작업실까지 찾아가지만, 강릉으로 낚시를 갔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강릉까지 찾아갑니다. 둘은 결국 부둣가에서 재회하고, 같은 호텔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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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2019/06/10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2화 줄거리 및 평가 리뷰

 

 1, 2화 방송 이후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들었지만, 영화 미스 슬로운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 4화에선 색다른 전개로 비판을 떨쳐낼 수 있을까요. 

 

검블유 3, 4화 줄거리 

 

차현 폭발하기 0.5초전

가경에게 시원하게 싸대기를 맞고 돌아온 타미. 아무일 없었다는 듯 돌아온 차현은 팀원들에게 타미와 6개월간 같이 일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합니다. 그날 저녁 첫 회식 자리에서 타미는 바로의 팀원들에게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차현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성추행범을 그 자리에서 줘패버리고 결국 역고소를 당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평범한 선후배 텐션이 아닌데....?

 한편 차현은 회사 회식 대신 가경과 오붓한 저녁을 즐깁니다. 그 둘은 옛날부터 친했던 선후배 사이로, 서로를 매우 잘 아는 듯합니다. 옆을 스쳐가는 자전거로부터 가경을 멋지게 구해내는 차현. 그들은 왠지 단순한 선후배 이상의 관계였던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때도 괴롭힘을 당하던 가경을 지키기 위해 차현은 온몸을 내던진 적이 있습니다.

 

똥차인듯 똥차아닌 똥차같은 가경의 남편

  가경은 남편이자 JW 제작사의 대표 오진우를 찾아갑니다. 1화에서 등장했던 룸살롱에서 바람피우던 바로 그 똥차 남편입니다. 진우는 가경 몰래 가경 어머니의 집에 새 가전제품을 선물했고, 가경은 진우에게 깍듯하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들은 정략결혼을 통해 이어진 관계이기에 보통 부부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선을 긋는 가경과는 달리 진우는 그들의 관계에 미련이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인생이라는 회전문에서 만나게 된 인연...에 얼이 빠진듯한 타미

 이 와중에 타미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 회전문 안에 갇혀버린 타미는 어떤 느끼한 남자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친한 척하는 남자를 보며 타미는 어리둥절해하는데, 그 남자는 왠지 타미를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표준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게 된 모건. 그 남자는 누구냐는 묻는 모건에게 타미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둘은 꽁냥 거리며 시간을 보내지만, 오늘도 타미는 모건에게 앞으로는 다시 만나지 말자고 통보합니다. 모건은 당연히 그녀의 말은 무시한 체 회의로 향합니다. 유니콘 회의에서 모건은 가경과 재회하게 됩니다. 모건은 이미 타미가 바로로 이직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것으로 가경은 모건과 타미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광고 펑크내버리는 탑모델 한민규

드디어 TF팀은 본격적인 일을 시작합니다. 타미는 유니콘과 바로를 비교하는 공격적인 TV 광고를 제안하지만, 차현은 너무 위험하다며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타미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광고를 강행하고, 요즘 핫한 톱모델 한민규를 캐스팅하여 광고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한민규는 광고 촬영 당일 펑크를 내고 유니콘과 계약을 해버립니다. 촬영이 취소될뻔한 상황에서 타미는 그 자리에서 광고 콘티를 수정하여 모델 없이 촬영을 진행합니다. 그 후 타미는 차현에게 유니콘 쪽에 정보를 흘린 것 아니냐며 추궁합니다. 그녀는 차현과 가경이 따로 만나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죠. 차현은 억울해하며 오히려 상황을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붙인 타미를 비난합니다.  

 

 타미가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낼 때, 모건은 회사 앞에서 타미를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는 밤늦게 회사로 돌아오던 타미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타미는 자신에겐 이럴 여유가 없다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모건도 결국 마음을 접고 돌아섭니다.

 

대놓고 유니콘이 나오는 화면을 때려부시는 공격적이지만 효과적인 광고

 우여곡절 끝에 팀은 광고를 완성시키고, 유니콘을 대놓고 저격하는 노이즈 마케팅은 성공적입니다. 잠깐의 휴식을 즐기던 타미는 유니콘의 동기에게서 모건이 유니콘에서 해고당했다는 말을 전해 듣습니다. 타미는 당장 가경을 찾아가 부당하다며 따지지만, 가경은 눈 깜짝하지 않습니다. 결국 타미는 상심해있는 모건을 찾아가 자신 때문에 유니콘에서 해고당한 거라며 사과합니다. 모건은 타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면 자신과 만나 달라고 다시 한번 대시합니다. 타미는 앞으로 모건과 꾸준히 연락하기로 약속하고, 일자리도 알아봐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고당한 것은 타미의 책임이 아니라며 사양합니다. 모건은 가경을 찾아가 자신을 타미와의 감정싸움에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자신을 다시 고용하라 설득합니다.

 

분명 혼밥하러 왔는데 혼밥이 아니게 된 상황ㅋㅋ

 그 후 혼자 점심을 먹으러 간 타미는 차현을 만나지만 서로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짜장을 정신없이 비비던 타미는 순간 옛 남자 친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전 남친이 바로 표준수였다는 끔찍한 사실을 깨닫게 되죠. 준수가 바로의 게임 사업 본부장이란 걸 알게 된 타미는 모건의 일자리를 구해주기 위해 그와 만나게 됩니다. 극혐 준수의 찝쩍거림을 견뎌내며 타미는 게임 음악 감독으로 모건을 추천합니다. 알고 보니 준수는 심지어 여친도 있는 상태였고, 타미는 더욱 그의 개수작에 분노합니다. 모건은 준수와 어떤 관계냐 캐묻고, 결국 타미는 전남친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차현의 성격을 잘 알면서도 문어 다리를 걸치는 준수는 목숨이 어렷인가 보다 

그 후 타미는 수상하게 행동하는 차현의 뒤를 밟는데, 차현이 준수와 사귄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타미는 문어다리를 걸치는 개쓰레기 준수에게 차현과 1주일 안에 헤어지라고 합니다. 준수는 모건의 일자리를 준비해두었다며 차현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합니다. 모건은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찾아가는데, 알고 보니 그 자리는 준수가 타미의 부탁으로 모건을 꽂아 넣은 곳입니다. 옳지 못한 방식으로 채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건은 스스로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타미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카페에서 타미와 만나게 된 가경은 모건을 복직시켰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타미는 모건에게 유니콘으로 돌아가면 괴롭힘 당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그는 타미가 부당하게 꽂아준 프로젝트는 할 수 없다며 반발합니다.

  

제발 실검에서 이름을 내려달라며 가경 앞에서 무릎을 꿇는 한민규

 한편, 바로를 물 먹였던 탑 모델 한민규의 과거 호스트바 동영상이 유포되고, 한민규가 실시간을 장악합니다. 바로에선 검색어 삭제 논의가 이뤄집니다. 청소년 유해 정보이자 개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차현.  이미 주목받고 있는 이슈를 삭제하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타미. 결국 검색어를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납니다. 한민규는 유니콘의 가경을 찾아가 자신을 실검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둘은 호스트 바에서 만나 안면이 있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가경은 검색어 조작으로 덮어질 사안이 아니라며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한민규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게 됩니다. 다행히 한민규는 의식을 찾았고, 병원을 찾아간 가경은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실검 1위를 먹은 자신의 이름을 보고 멘붕이 와버린 타미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당황한 타미는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홍주의 위로로 어느 정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에 복귀합니다그러던 도중 타미의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타미는 충격적인 실검을 보게 됩니다. 실검 1위는 바로 배타미, 그녀입니다.타미는 숨을 못 쉴 정도로 큰 압박감을 느끼며, 미친 듯이 울리는 핸드폰을 떨어트리기까지 합니다. 그 순간 나타나 그런 그녀를 지탱해주는 사람은 바로 모건입니다. 모건은 당황하는 타미를 데리고 그 자리를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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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및 평가

 

 

검블유 2화 줄거리

 

송가경 이사의 사무실 한쪽에 놓여있는 반지...가 아니라 시가렛 홀더

 1화에서 박모건과 원치 않던 재회를 하게 된 배타미. 황급하게 그 자리를 도망치지만, 그곳에선 송가경 이사를 만나게 됩니다. 가경의 지시대로 타미는 사무실에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순간 타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익숙해 보이는 반지입니다 (실은 반지가 아니라 시가렛 홀더...) 

 

도대체 누구...? 낯설게 느껴지는 가경의 웃는 표정

 과거에 가경은 타미에게 멋진 사수이자 최고의 파트너였습니다. 정직하며 열정적이던 가경은 언제나 타미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타미는 매년 가경의 생일을 챙겼는데, 타미의 선물이 바로 이 시가렛 홀더였습니다. 그 홀더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둘의 관계는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가경은 타미의 돌발 행동으로 유니콘이 받을 불이익을 걱정할 뿐, 지금 타미의 심정에 대해선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곧 타미의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임을 통보합니다. 가뜩이나 심란한 상태인 타미는 주차장에서 모건과 또 마주치게 됩니다. 타미는 얼른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 하지만, 모건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타미와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직진남 모건. 그리고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타미.  

 

타미에게 지지않는 말빨을 자랑하는 차현

 타미는 또 다른 인물과 껄끄러운 재회를 하게 되는데, 경쟁 회사 바로의 차현입니다. 타미와 차현은 인터넷 불법 카페 규제에 관한 토론회에서 만나게 됩니다. 차현은 법적 규제 강화에 찬성하지만, 타미는 정부의 과한 개입을 우려합니다.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나중에는 서로의 치부를 건드리는 말싸움으로 번집니다. 그 후 타미는 바로의 대표 민홍주에게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됩니다.  그는 청문회 이후 유니콘에서 입지가 좁아진 타미를 좋은 조건으로 설득해보지만, 타미는 그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타미는 그녀가 청춘을 바쳤던 유니콘을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곳은 그녀의 삶이 있는 곳이니까요.

 

타미의 징계위원회에서 타미의 시선을 피하는 가경 

 타미가 유니콘에서 삶을 시작한 것은 2006년. 당시 업계 2위이던 유니콘이 1위 바로를 이기게 될 것이라고 당돌하게 말하던 지원자 배타미. 타미는 생각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기에 유니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그 회사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습니다.  징계 이유는 인터넷 불법 카페를 방치한 직무 유기와 회사의 명예 실추. 회사에서 타미를 해고하기 위해 만들어낸 명분입니다. 타미는 부당한 해고에 분노하며 한때 믿고 따르던 가경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가경을 보며 타미는 준비해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곳을 제 발로 떠나겠다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킵니다. 여론을 조작하고, 책임을 직원에게 덮어 씌우는 이 회사는 더 이상 타미의 삶이 있던 유니콘이 아닙니다. 이제 타미는 가경을 '선배'가 아닌 '송가경 이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당연히 배타미의 해고를 지시한 것은 가경의 시어머니입니다. 폐인 생활을 하던 백수 타미는 무기력함을 떨쳐내기 위해 우연히 알게 된 피아니스트에게서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알쓰면서 매일 술을 퍼마시고 뻣는 타미

 한편 모건은 게임사업부 회의에서 만난 가경에게 타미의 근황을 묻습니다. 뒤늦게 타미가 유니콘에서 해고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만취한 타미를 찾아냅니다. 타미가 그를 밀어낼수록, 모건은 더욱 끈질기게 버팁니다. 타미는 원나잇 상대로 끝날 것 같았던 모건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술에서 깬 타미는 당연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돌아온 집 앞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납니다. 그 인물은 바로 가경. 그녀는 타미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한다며 돌려줍니다. 타미는 내심 복직을 기대하지만, 가경은 타미가 퇴사가 아닌 해고라고 냉정하게 못 박고 돌아섭니다. 그 순간 서러움과 섭섭함이 폭발하는 타미. 가경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타미의 날 선 비난에도 가경은 별 반응 없이 떠납니다.

 

 그 후 타미는 주승태 의원 성매매 의혹 관련 참고인으로 경찰청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주승태 의원과 설전을 벌이게 됩니다. 주승태의 폭언을 들으며 오히려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된 타미는 곧바로 민홍주 대표에게 전화하여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입니다. 유니콘의 신입사원이던 최봉기. 그리고 좋은 감으로 타미를 돕던 유니콘 커피숍 알바 조아라. 둘은 타미를 따라 바로로 이직합니다. 그리고 타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유니콘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그 안에 담긴 것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인터넷 포털 윤리강령. 8년 전 가경과 타미가 직접 작성한 것이며, 타미는 자신은 변함없이 그 가치관에 동의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과거의 가경이 썼던 윤리강령을 읽으며 현재의 가경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젠 바로에서 일하게 된 타미를 인정하지 못하는 차현

그렇게 바로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세 사람. 유니콘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놀랍니다. 타미의 이직 사실을 알지 못했던 차현은 바로에 찾아온 타미를 보며 의아해하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분개합니다. 그들은 이제부터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구성된 특별 TF팀, 서비스 개혁팀이며, 팀장으로는 배타미가 임명 됩니다. 갑자기 팀장이 된 외부인사 밑에서 차현은 당연히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 인사가 항상 차현의 신경을 긁던 유니콘의 돌아이 배타미이니까요. 타미는 차현을 쫓아가 왜 자신을 싫어하냐 묻습니다. 차현은 청문회를 교묘하게 빠져나간 타미의 잔꾀가 싫다며 쏘아붙이지만, 타미는 오히려 그런 솔직한 대답에 만족스러워합니다. 6개월 안에 1위를 하지 못하면 퇴사하라는 차현의 도발적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현 직장까지 찾아와서 진상짓하는 ex....

  그 순간 폭풍같이 다가오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죽일듯한 기세로 다가온 가경은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립니다. 가경의 행동을 묵시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타미의 글에 꼭지가 돌아버린 것이죠. 그럼에도 지지 않고 가경을 도발하는 타미. 둘 사이에서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는 차현까지. 드디어 세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이는 쫄깃한 순간에 2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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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 [드라마 리뷰] - 표절이 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3, 4화 줄거리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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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포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줄여서 <검블유>라고 불리는 이 드라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을 참 검색하기 힘들게 만들어 놨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가진 이중적인 의미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담아냅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이젠 필수적인 존재가 된 검색창.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세명의 여성을 나타내는 WWW. 

 

검블유 1화 줄거리

청문회 촬영 감독의 사심이 담긴듯한 증인 배타미(임수정)의 얼빡샷

  유니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가 청문회에 출석하면서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유니콘은 대한민국 점유율 1위의 공룡 포털 사이트이며, 여론 형성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이유는 유니콘에서 대선 당시 한 후보의 불륜에 관련된 키워드를 삭제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타미는 정말로 검색어 조작에 관여한 것일까요.

 

 배타미는 승부욕이 강하고 매사에 거침없는 커리어우먼입니다. 포털업계 1위라는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치열하게 일합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유니콘은 대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합니다. 때마침 열린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이욱현 후보의 불륜에 관한 폭로가 등장하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인터넷을 뒤덮습니다. 하지만 타미는 실시간 검색어에서 이욱현 후보 관련 검색어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합니다유니콘이 검색어를 조작한 것 아니냐며 인터넷은 난리가 나고회사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영혼 없는 말투의 유니콘 이사 송가경 (전혜진)

 타미와 사사건건 부딪혀오던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은 개인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검색어를 삭제했다 설명하지만, 타미는 공적 관심사에 회사가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합니다. 사실 송가경 이사는 대기업 KU그룹의 며느리이며, 회장인 시어머니의 뜻대로 검색어를 조작합니다. 결국 가경이 결탁했던 후보가 아닌 한국 신당의 서명호 후보가 당선이 됩니다. 회사의 임원진들의 지시로 타미는 회사의 총알받이가 되어 청문회에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앉게 된 증인석. 

 

타미를 건들면 다 ㅈ 되는거야

 그 자리에서 타미는 한국 신당의 주승태 국회의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카페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해버리며, 이젠 유니콘의 실검 조작이 아닌 주승태 성매매 관련 검색어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합니다. 영리한 한 수로 타미는 회사의 이름을 실검에서 지워버리며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킵니다. 

 

얼떨결에 타미의 1일 운전기사가 되어버린 경쟁사 바로의 차현(이다희)

 그렇게 화려하게 청문회를 마친 타미. 나오자마자 차에 올라타는데 그건 경쟁업체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의 차량입니다. 타미의 얼굴을 확인한 차현은 이 상황에 황당해합니다. 알고 보니 타미는 차량 주인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탄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택시를 잡아타는 건 폼이 안 나니까요. 차현은 언짢아하면서도 그녀를 도와줍니다. 청문회에서 당당했던 배타미는 뒤늦게 뒷수습을 걱정합니다. 농약과 번개탄을 구하러 다니고, 한강 다리 위에서 자살까지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만난 원나잇남 박모건 (장기용)

 하지만 결국 그녀는 다음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출근합니다. 타미는 대표와 이사를 피해 게임사업부의 회의로 도망치는데, 아직 출시도 안된 게임 동영상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이상하게도 그녀에게 친숙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건 밀림 사운드의 대표이자 천재 작곡가 박모건(장기용). 두 사람은 얼마 전 오락실에서 철권을 하다 우연히 만난 사이입니다. 타미를 처참하게 처바르며 패배의 쓴맛을 알려준 모건. 둘은 같이 술을 마시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의 정체를 몰랐던 타미는 멘붕상태로 정신없이 도망치다 박모건과 부딪치고, 셔츠에는 그녀의 립스틱 자국이 남습니다. 모건은 당황하는 타미의 입술을 만지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고, 그 순간 1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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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 [드라마 리뷰]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2화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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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 줄거리 및 해석

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형 스타일리쉬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명작. 2003년 개봉작인 이 영화는 개봉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에는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았다가, 염정아 배우의 팬이 되고 이제야 각 잡고 보게 되었다. 장르는 공포이지만 무서움보단 슬프고 먹먹한 감정이 드는 작품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고, 그 결과 죄책감 속에서 미쳐버리는 개인의 고통을 충격적으로 그려낸다. 

 

 

보면 볼수록 배우들 조합이 역대급ㅠㅠ

 

줄거리

 

서울에서 요양을 마친 언니 수미(임수정)와 동생 수연(문근영)이 새엄마 은주(염정아)와 같이 살게 되면서 겪는 갈등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이다. 죽은 친엄마를 대신해 동생 수연과 아빠를 챙기는 수미. 그리고 그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예민하고 히스테릭한 새엄마 은주. 수미는 친엄마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앉은 은주를 증오하며, 은주는 친엄마를 쏙 빼닮은 수연에게 화풀이를 하며 학대를 일삼는다. 하지만 여기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존재하는데, 바로 동생인 수연은 이미 죽었고, 새엄마 은주는 수미의 또 다른 인격이었던 것.  영화 내내 등장하던 4인 가족은 수미가 보던 허상이고 실제로는 수미와 아빠 단 둘이서만 살았던 것이다. 

 

 수연이 죽게 된 상황은 이러하다.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절망한 친엄마는 옷장 안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한다. 그리고 수연은 우연히 그 시신을 발견하고 꺼내려다 옷장을 넘어트려 그 밑에 깔리게 된다.  옷장이 넘어지는 소리를 듣고 제일 먼저 와서 상황을 본 은주는 순간 못 본 척하고 나오지만 다시 구하러 돌아가는데, 하필 그 순간 복도에서 수미와 만나 말다툼을 하게 된다. 수미의 무례함에 화가 난 은주는 수연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수미가 집 밖으로 나가도록 놔둔다. 

 

 

지금봐도 살벌한 염정아와 임수정의 눈빛 연기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수미는 그날 결국 죽어가는 수연을 저버린체 돌아섰고, 은주의 말대로 수미는 극심한 후회와 죄책감으로 해리성 장애를 겪으며 정신병원을 전전하게 된다.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수연과 친엄마의 영혼은 이승을 떠돌게 된다. 

 

 이 반전은 지금까지 등장인물들의 모든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지금까지 스쳐 지나갔던 물건들, 그리고 이 집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은 수미의 현재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떨쳐 낼 수 없는 죄책감

 

 수미는 영화 내내 과잉보호처럼 보일 정도로 수연의 곁을 지키며 헌신하는데 언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 때문이다.  특히 수연은 친엄마를 똑 닮은 외모는 물론 소극적인 성격도 친엄마와 비슷해서, 수미의 보호적인 모습은 지키지 못한 친엄마를 구하고자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은주가 애지중지하며 키운다는 두 마리의 새는 수연과 수미를 상징한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여리고 순수한 존재들. 새장 밑에서 둘이 나눈 대화도 의미심장하다. 

 

 

 

 

" 죽여버릴까? "
" 날려 보내... "
" 그 여자가 가져온 유일한 물건인데 건드리면 난리 날걸"

 

 은주에게 가장 소중했던 새. 그리고 수미에게 가장 소중했던 수연. 새와 수연 둘 다 다른 이들의 다툼에 죄 없이 희생되어 버린 억울한 생명이다. 새들을 날려 보내자는 수연의 말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살고 싶어 했던 의지가 엿보인다. 새들의 죽음은 비극적인 두 자매의 삶과 일맥상통한다. 

 

 

이 영화의 분위기 그 자체였던 은주 역의 배우 염정아 

 

죄와 벌 

 

묘하게 비현실적이며 과장된 느낌의 새엄마는 수미가 상상하는 절대악의 인물이며,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인격이다. 현실의 수미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에, 수미가 증오해 마지않는 존재다. 수미를 매섭게 말로 몰아붙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랄하게 수연을 괴롭히는 악독한 계모. 수미의 허상 속에서 은주는 절대악이고 수미는 선의 역할을 되어, 은주에게서 수연을 구해내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듦으로 수미는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하지만 은주는 독립된 존재가 아닌 결국 수미와 같은 사람이며, 수미는 선과 악을 동시에 연기하는 인물이다. 은주가 내뱉은 가시 돋친 말과 폭력적인 행동은 수미 스스로에게 가하는 자해와 같다.

 

"너 진짜 무서운게 뭔지 알아? 뭔가 잊고 싶은 게 있는데,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거 있지. 근데 그게 평생 붙어 다녀. 유령처럼."
" 날 도와줘 "
"그래, 내가 널 도와줄게. 여기서 끝내자. "

 
자신을 죽이려는 은주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는 수미. 은주는 수미가 과거의 기억을 잊을 수 있게 돕는 장치와 같다. 벌을 받음으로써 속죄하고자 하는 수미는 은주를 통해 스스로에게 고통과 시련을 부여한다. 하지만 그 어떤 벌로도 씻어 낼 수 없는 죄의식은 그녀를 끊임없이 옥죄고, 영원히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을 꾸게 한다. 이 영화의 유명한 OST인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은 제목만으로 이 영화의 주제를 요약한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선택은 번복할 수 없기에, 이 고통스러운 기억과 죄책감으로부터 수미는 영원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바뀐 시간이 아니라 바뀌기 전의 시간이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영화 초반에 수미가 처음 방에 들어서는 순간 엔딩을 암시하는 중요한 물건이 등장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고장 난 벽걸이 시계. 그리고 그 시계가 멈춘 시각은 바로 12시 45분, 수연이 죽던 날 장롱이 쓰러진 소리를 들은 시각이다. 그 시간에 멈춘 시곗바늘을 수미는 일부러 돌려버린다. 꼭 그 시간을 일부러 피하는 것처럼. 수미의 삶은 그 시계처럼 그 사건이 일어난 12시 45분에 멈춰버렸지만, 그녀는 그 순간을 차마 기억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 그 날 돌아서지 않았던 그 자신을, 절대 돌이킬 수 없는 그 순간을 다시 마주한 것이 너무나 두렵기 때문에. 수미가 만든 허상의 세계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외면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수미의 시계가 다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곗바늘이 12시 45분을 가리키고, 수미가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비극적인 영화는 영원히 고쳐질 거 같지 않은 고장 난 시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시계가 꾸는 악몽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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